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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기사] 디즈니, 74억 달러에 픽사를 인수하다. 원문 : http://news.bbc.co.uk/2/hi/business/4642116.stm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월트 디즈니사가 74억 달러 (41억 파운드)에 픽사를 인수했고, 디즈니 주식 : 픽사 주식 = 2.3 : 1 이라는군요. (올 여름까지 계약을 끝내기로 했답니다.) 디즈니의 새로운 보스인 로버트 이거 (Robert Iger)가 (사이가 좋지 않은) 두 회사 사이에서 노력했답니다. 디즈니는 픽사만의 고유한 문화를 인정하겠다고 했는데, 글쎄요... 그래도 분명 서로 영향을 주고 받겠지요. 그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봐요. 긍정적인 면이라면 픽사 입장에서는 디즈니의 막강한 유통을 이용하게 되었다는 점이고, 디즈니 입장에서는 픽사의 총기어린 인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겠.. 더보기
사운드 :: Wallace & Gromit in The Curse of the Were-Rabbit aka 월레스와 그로밋 - 거대 토끼의 저주 어쩐지 모르게 월래스와 그로밋의 음악 치고는 세련되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눈에 보이는 이름 - music by Hans Zimmer. 크래딧을 살펴보니 (당연히) 작곡에 관여한 게 아니라 음악 프로듀싱을 그가 했다. 그러나, 그가 어느 정도로 관여했는지는 알 수가 없는데, 왜냐하면 한스 짐머는 공식적으로 드림웍스 (DreamWorks)의 음악을 책임지는 사람*1이고, 이번 은 드림웍스가 제작에 관여했기 때문이다. 특별히 다양한 음악을 듣는 느낌은 없었으나 영화 내내 의 메인 테마를 은근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변주하는 것을 보고 나쁜 말로는 [집착]이 떠올랐고, 좋은 말로는 [치열]이 떠올랐으며 이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선입견은 생각보다 강했던 걸까?.. 더보기
모르고 있던 표절 논란들 송정실씨와 귀여니*1 사이에 붉어진 표절 논란에 대한 글 (송정실 : 표절,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읽다가 와 만화 사이에 있었던 표절 논란에 대한 글들도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를 참 신선한 시도로 보고 재밌게 봤었고, 도 같은 팀이 만든 거라고 해서 관심을 가졌었는데, 그 동안 내가 알지 못하는 논란/논의가 있었구나. 물론 만화를 직접 읽어보기 전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단 내가 읽어본 글들로 정황을 보니 노PD와 신작가에게 어느 정도의 실망감이 드는 게 사실이다. 몇몇 글들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논란들도 알게 되었다. 물론 논란이 있었는지조차 몰랐던 일들. *1 필명이나 예명, 그리고 외국이름에 씨를 붙이는 게 좀 어색하게 느껴지는 경우엔 씨를 붙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붙여야 .. 더보기
사운드 : Millions / 붉은 돼지 Millions 주인공 2명의 영국식 영어 발음이 매우 독특하고 재밌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순박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보자면 강원도 사투리와 비교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이런 영국아이 발음 참 좋아한다. :) 초현실적인 발상을 통해 사건이 전개되고 그에 따라 씬들의 전환(과 화면 속도)도 재밌게 표현한 것들이 많은데, 이 때의 음향 효과는 튀진 않지만 밝고 가볍게 표현된다. 깨끗하면서도 잘 다듬어진 사운드들은 영화를 보고 나면 SF영화를 본 것과도 같은 인상을 남긴다. (물론 영화 내용이 초현실적이기도 하고.) 음악은 한 귀로 들어도 바로 영국풍이 느껴지는 사운드. 음악감독은 존 머피 (John Murphy). 대니 보일 (Danny Boyle)과는 에서도 함께 작업. 락과 일렉트릭 사운드, 그리고 .. 더보기
Wallace & Gromit: The Curse of the Were-Rabbit 그 전에 The Madagascar Penguins in a Christmas Caper 마다가스카 펭귄들의 크리스마스 미션 마다가스카 (The Madagascar)를 보고 괜찮고 재밌다고 느꼈지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평이 별로 좋지 않아서 의아해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그리 좋지 않은 평은 드림웍스의 작품이기 때문에 슈렉 (Shrek) 정도의 풍자와 어느 정도 성인에 맞는 내용과 유머를 원했던 사람들이 가진 기대감 때문이 아니었나 싶을 뿐. 나 역시 유쾌하게 봤지만 그러나 끝부분의 그 천하태평(!)한 엔딩에 살짝 실망하긴 했으니까. 인상에 남았던 건 펭귄 4총사. 4총사라고 하기 보다 4명의 조직원이라고 해야겠지. 이 영화는 전작 마다가스카를 거의 훔칠 뻔 했던 이들이 크리스마스에 벌이는 소동을 보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