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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박님의 멋진 목소리가 인상적인 me2DAY2009라는 영상이 유튜브에 떴습니다. 아, 물론 미투데이 하시는 분들은 이미 많이 보셨겠지요. UI 상의 많은 변화들이 눈에 띕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것은 미투 알리미의 작동방식인데 서버가 푸시해주는 방식이라는 겁니다.

얼마 전에 네이버 모바일 간담회도 열렸었죠. latte4u님의 글을 읽어보시면 상세한 내용을 아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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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의 히로인 김옥빈이 자주 가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어디인 줄 아세요? 바로 파코즈입니다. 이런 정도는 올릴 줄 아는 수준이라는 거죠. 컴덕후는 어디에도 존재합니다.

박쥐 하니까 문득 딴지일보에서 패러디한 박쥐 포스터가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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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를 보면 정말 웃기지도 않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점점 무감각해지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겨내야지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전기ㆍ가스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합니다. 세상에나! 세금을 올려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고요? 미친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강제로 시위 진압하다가 일본인 관광객을 때려 부상당한 사건이 있었죠. 얼마나 경찰의 진압이 막무가내인지 알 수 있는 사건이었죠. 여기까지만 해도 어이가 없는데, 이제 앞으로는 집회 해산 명령을 일본어와 중국어로도 하겠다고 하더군요. 얘네는 정말 뭐가 문제인 걸 모르는 것 같아요.

한 시민이 한나라당 당사 앞을 지나다가 "'맹박'아, 너 때문에 경찰이 개고생이다" 라고 두세 번 외쳤더니 경찰이 연행해 갔다고 합니다. 관등성명을 물어도 대답도 하지 않고 말이죠. 북쪽에는 수령님이 계시고, 남쪽에는 MB님이 계시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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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5 03:41

    비밀댓글입니다

    • 써머즈 2009.05.15 09:15

      지우다 덜 지워서 이상한 문장이 되어버렸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

  2.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09.05.17 08:15

    특히 마지막 링크의 프레시안 기사 소식은 정말 황당씁쓸 그 자체고만요. ㅡ.ㅡ;;;

  3. 12 2010.08.21 23:14

    김옥빈 파코즈 안감 ㅋ

    인터뷰에서 컴갤이나 파코즈중 두가지를 물어서 그냥 파코즈라 대답한거 ㅋㅋㅋ

2009년 만우절에 전주에서 굉장한 굉음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그 이유를 궁금해 했었죠. 이유가 밝혀졌네요. 미군 전투기의 소닉붐 소리였다고 합니다. 굉음의 이유가 UFO 때문이라고 들뜬 분들도 꽤 있는 것 같던데 조금 실망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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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구의 날 (earth day)를 맞아 구글 로고가 변경되었군요. 작년에는 이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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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코미디 두 개.

하나. 경기도 교육청이 김상곤 교육감 당선자에게 보고를 거부했다고 하더군요. 당선자가 아닌 취임준비팀에는 보고를 할 수 없다며 버틴다고 하는데 완전 코미디입니다. 일을 교육감 혼자 하는 줄 아는 건가요? 그래서 가카님도 맨날 자기가 뭐 해봤다, 이거 해봤다, 저거 해봤다... 라면서 원맨쇼를 하는 건지...

둘. EU와의 FTA를 체결하면서 쇠고기의 수입장벽이 낮아질 것이라 하더군요. EU가 자기네 쇠고기 수입 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밀어부칠 수 있는 근거로 미국산 소고기와의 형평성을 든다고 하는데 이에 속수무책이라고 하더군요. 이제 촛불시위도 시즌제로 가는 건가요? 때마침 날씨도 풀리고 있고... 하지만, 사람들이 지난 여름부터 받은 상처는 아직 치유되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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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콘 달인 코너에서 김병만은 가지각색의 달인으로 분해 이렇게 외친다.

해봤어요? 안해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각종 합성사진이나 '내가 왕년에-' 의 뉘앙스로 시작하는 얼토당토 하지 않는 근거를 들이밀며 자신이 그 분야의 달인이라고 우기는 그 억지가 이 코너의 웃음 코드.

/

'해보지 않았으면 말을 말라'는 말에 웃기 시작하면서 떠오른 3가지 생각들.

첫째, 경험하지 않아도 말을 할 수 있다.
둘째, 요즘 인터넷에는 경험하지도 않고 세상을 다 아는 척 하는 사짜 전문가들이 많다.
셋째, 자신의 경험으로 남을 재단하는 것은 일종의 언어 폭력이다.

하지만 달인은 스스로 모자람을 외모로 표현하기 때문에 그의 말이 폭력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코미디이고.

/

네이버 뉴스 댓글란의 전설의 인물 99ruma는 사실 이 분야의 진정한 달인이(었)다. 각각의 뉴스마다 수백가지의 직업을 체험해봤다면서 진정성 있는 말투와 상세한 설명을 곁들인 글을 읽다보면 '정말, 세상에, 사실은 저런 사연이 있었구나' 싶을 정도니까.

사람들은 근거있어 보이는 예를 믿고 싶어한다. 그게 나의 이야기, 너의 경험, 우리의 삶을 드러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야기'라는 도구는 그래서 유용하다. 그래서 소비자 평이 중요하고, 바이럴 마케팅이 유행하고, 소비자의 경험을 모사한 광고, 재현 드라마, 자기 고백하는 TV의 아침 쇼프로, 음악 듣기보다는 사연 읽어주는 FM 라디오 프로그램이 인기있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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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인 2mb도 이 경험담 (무용담) 자랑하기 대열에 동참한다.

'내가 왕년에 OOO를 해 본 적이 있는데 ' 류의 말들을 쏟아내며 자신이 해보지 않은 것이 없다는 듯 끊임없이 말한다.

나는 그런 그가 불쌍한데, 사람들이 그의 말을 오죽 믿어주지 않길래 혹은 자신의 말과 행동에 얼마나 논리나 권위가 실리지 않길래 끊임없이 자신이 이런 저런 일들을 해본 이야기를 하는 걸까 싶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왕년에-'로 시작하는 많은 경험담은 대부분 현실성이 없기 마련이다. 현재에도 유효하는 경험이나 지식은 '왕년'을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일국의 대통령의 말은 코믹하지 말아야 할텐데, 그는 그의 입을 통해 스스로 자신을 우스꽝스럽게 만들고 있다. 말 잘못하면 구속되는 요즘의 대한민국, 사람들의 재밋거리를 위해 몸소 코미디를 보여주는 걸까? 성은이 망극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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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게 살라'는 말을 유언으로 남긴 어느 대통령의 어머니와 매번 자신의 왕년을 들먹이며 국민들이 겪는 아품과 고통을 다 이해하고 있는 줄 착각하며 폭력을 행사하는 대통령과 개그콘서트 속 과장과 거짓말을 구사하는 달인의 코믹함이 떠올라 웃을 수도 화낼 수도 없는 오후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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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jumpkarma.com 자유인 2009.02.25 10:21

    왕년에~를 들먹이는 사람은 현재가 볼품없기 때문이다. 과거를 회상하는 건 현재가 괴롭기 때문과 같은 말. 그렇기에 왕년에~를 들먹이는 사람이 힘이 생기면 그 왕년에~를 재현하기 위해 애를 쓴다. 지금 MB같은 거지. 현재가 볼품없는 자는 왕년에~에 집착하지만 그와 같은 크기로 미래를 무시한다. 왜? 볼품없는 현재로는 화려한 미래를 상상조차 할 수 없고 담보할 수 없으니까.ㅎㅎ

2008.1.27. 영국인이 좋아하는 아기 이름은?

여자아이의 이름으로 가장 각광을 받은 것은 그레이스였다. 모나코 왕비였던 작고한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를 떠올리는 이름이다. 다음으로는 루비, 엘라, 에비처럼 요즘 이름과는 다소 동떨어진 고상한 이름이 여자아이 이름으로 인기를 끌었다. / 남자아이 이름으로는 잭이 올해에도 벌써 13년째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올리버, 토머스, 조슈아, 제임스도 여전히 인기였다. 이같은 내용은 올해 영국에서 태어난 38만명의 호적에 오른 아기 이름을 토대로 육아클럽 바운티가 조사했다. 올디스 벗 구디스. 하지만 한국에서 철수, 영희는 그리 인기있는 이름은 아니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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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6. 사르코지 뽑은 프랑스 대선 84% … 의무투표 호주·벨기에 90% 넘어
의무투표제를 실시하는 나라도 적지 않다. 호주.벨기에를 비롯, 중남미의 아르헨티나.브라질.에콰도르 등 30여 개국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준다. 벨기에에서는 투표에 불참하면 누적 횟수에 따라 일정액의 벌금을 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선거권이나 공직 진출에 제한을 받을 수도 있다. 투표를 의무화한 것은 선거에 의해 구성되는 정부가 국민 다수의 의견을 대변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 이런 나라들의 투표율은 대체로 90%를 웃돈다. 지난달 24일 치러진 호주 총선의 투표율은 94.76%에 달했다. 벨기에의 6월 총선 투표율도 91.0%를 기록했다. 당연히, 강제하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반대로 투표하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쪽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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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3. 히스 레저, 숨진 채 발견…경찰 "약물 과용 가능성 있어"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잘 알려진 영화배우 히스 레저(28)가 22일(현지시각) 자신의 뉴욕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젊고 유망한 스타의 사인을 둘러싼 여러 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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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 무한도전 반장선거 묘한 풍자극
사실 몇년전까지만해도 3金이나 노대통령등등의 정치풍자개그가 많이있었습니다. 엄용수씨나 김형곤씨등의 원로 개그맨부터 김학도씨나 배칠수씨등의 비교적 젊은 개그맨까지. 하지만 요즘은 폭소클럽등의 한두코너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정치풍자가 없는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글 쓰는 것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나라, 1970년대도 1980년도 아닌 자그마치 21세기의 대한민국. 정치 풍자 코미디가 나올 턱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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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4. 블로그를 통해 물건 판매 후 결제 - INIP2P
블로그를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시켜 준다고 하는데, 실제로 무언가를 판매하는 형태로 돈이 왔다갔다 한다. 많이 아쉽다. 그냥 단순히 돈을 지급하는 형태로 만들면 좀 더 유연한 서비스 모델이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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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 동안 바빠서 이번에는 2주치를 몰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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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08.01.29 01:30

    선정하신 뉴스들, 그리고 논평들에 모두 끄덕끄덕하게 되네요.
    영희, 철수.. ㅎㅎ

    특히나 투표하는 사람에게 혜택을 주자, 이 구절 읽으면서, 오! 그런 방법이 있었군!! 이랬습니다.

    정치코미디의 실종도 그렇고, 히스 레저도 그렇고...
    정말 씁쓸하네요.
    모 케이블에서 히스 레저 추모 출연작을 상영하는 발빠른 마케팅을 보여줬는데, [기사 윌리엄]이란 영화 속에서, 최근에 굉장히 인상적으로 본 [플라잉 스코츠맨]의 그 여자 배우가 나오는 게 개인적으론 기억에 남습니다.

    로라 플레이저라는 배운데.. 웃는 모습이 어찌나 이쁘던지요. ㅡㅡ;
    인형스타일의 깡마른 그런 배우가 아니라, 왠지 푸근한 느낌을 풍기는 배우라서... 요즘은 예전과는 다르게 깡마른 발레리나 같은 배우들 보다는 좀 연륜도 느껴지고, 따뜻한 느낌의 여배우들 이미지가 참 좋더라구요.

    쓰다보니 엉뚱한 댓글을 남겼네요. ㅡㅡ;;;

    • Favicon of http://summerz.pe.kr 써머즈 2008.01.30 12:30

      엉뚱하긴요.
      그런데, 저는 못 본 영화네요. The Flying Scotsman. 로라 프레이저라는 배우도 잘 모르겠고요. ^^

      저도 비슷비슷한 예쁘장한 배우들보다는 개성있는 배우들이 좋습니다. 저 역시 깡마른 느낌보다 후덕(^^)한 느낌을 좋아하고요. ^^

우리나라에서 정치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으면 안되는 사람들은 바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투표권을 가진 국민들이랍니다. 파란 하늘을 좋아하면 한나라당 편드는 거고, 노란 셔츠를 꺼내입으면 노사모가 되어버리는 시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이죠.

선관위는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감독하는 위원회인데, 본연의 업무인 관리, 감독하는 지켜보는 심판 입장이 아니라 이처럼 경기에 직접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 중입니다.

미디어 오늘 - "입 다물라?" 네티즌들, 선관위 결정 반발
chaosmos 諸法共和/空華'의 기록과 생각 - 선관위 330 - 300 패러디

그런 선관위가 너무 부러웠는지 나서는 부류들이 또 있지요.

1 보수 목사들

사학법에 목숨 건 나머지 이제 사학법에 참여한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낙선운동을 한답니다. 하긴, 제대로 된 세금 한 푼 안내는 기업들을 운영하는 당당한 자본주의 시대의 자본가들이 어찌 그들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놓아버리겠습니까. 그들의 상당수가 전도라는 본연의 임무는 뒷전인 채 (건물)증축과 탈세, 세습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익숙하지 않던가요.

잠깐. 그러고 보니, 자기 마음대로 건물 짓고, 세금 마음대로 안내고, 세습에만 열심인 사람들이 두 부류 더 있긴 합니다. 저기 북쪽의 지도자 동지 일당과 여기 남쪽의 재벌 일가들이 그들이죠.

한겨레 - 보수 목사님들 ‘내가 너희를 낙선케 하리니…’

이명박은 서울시를 하느님께 봉헌했으니 이쪽 동네 사람들에게 찍힐 걱정은 앞으로 영영 하지 않아도 될 것 같군요.

2 신문사들

지난 몇 년 간 조선일보가 한나라당에 직접적으로 훈수를 둬온 건 오래된 사실입니다. 중앙일보도 이에 뒤질 수 없죠. 클린턴이 부시를 엿먹였인 캠페인 문제는 경제다, 이 바보야. It's the economy, stupid를 인용하며 사설을 적어야 할 자리에 한나라당에게 줄 진한 연예 편지를 공개합니다, 문제는 정권교체다, 이 바보야.라며.

신문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라며 이회창을 대대적으로 밀던 자칭 일등신문 조선일보의 길을 따라 중앙일보도 권력에 대한 야욕을 스스럼없이 칼럼에 드러내는 중이죠. 너무 노골적이라 솔직히 무섭습니다.

아, 맞아요, 권력과 패권에 대한 욕심을 편집증적으로 분출하는 두 부류가 또 있죠. 저기 북쪽의 지도자 동지 일당과 저기 물 건너의 쌀 많이 나는 나라의 사람들을 지도하는 원숭이 대통령 일당들 말이죠. (옆나라 극우 원숭이들과 햇갈리면 낭패; )

중앙일보 - [문창극칼럼] `문제는 정권교체다, 이 바보야`

3 방송사

그러고 보니, 대놓고 봉사하고 매일매일 열심히 뛰는 신문사들의 충성심에 자극받았는지 방송사까지 분발했지요.

대선을 꼭 6개월 남겨놓은 내일부터는 정치인들이나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조심해야 할 일들이 많아진다.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로 특정인을 지지하는 행위도 엄격히 금지된다고 하는데, 하지 말라고 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알아서 자제하는 시민의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입니다.

SBS <8 뉴스> 클로징 멘트 중에서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와 같은 바이럴 마케팅마저 먹혀들지 않으면 결국 초강수인 위협 (협박)을 하게 되나 봅니다. 시민의식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마땅히 공동의 가치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그 결과를 널리 알리고 그러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그렇게 살아야 할 시민들을 향해 뒤통수 조심하라는 말을 하는군요.

이쯤 되면 악법도 법이던 시절에 그 악법을 잘 따르며 나팔수 역할을 했던 매스미디어 회사들이 그 시절 국민을 협박하던 전통이 남아있는 거냐고 비아냥 거릴 수 밖에 없잖아요. 문제는 지금은 21세기라는 거. 밀레니엄 버그의 공포, 종말론의 혼돈, 2002년 월드컵까지 지나간 21세기라는 거죠.

그나저나 저 위의 기사를 보면 선관위 왈, '낙선대상자 명단이 한기총 내부 홈페이지에 있으면 괜찮지만, 공개된 홈페이지에 있으면 안된다'는 기묘한 논리로 자기들의 수준이 최고임을 다시 한번 증명해냅니다. 혹은 자기들은 오프라인에서 활동할 때의 인격과 온라인 상에서의 인격이 다른 생활을 영위하고 있음을 자랑하고 싶은가 봐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교회에서 목사는 자신들의 권력, 금력을 빼앗아 가는 정치인들을 향해 낙선운동을 해도 되고, 신문사는 한 정당이 또 다시 정권교체에 실패할까봐 바보라는 표현까지 쓴 주필의 칼럼(을 빙자해 적은 한 정당을 향한 러브레터)을 인터넷에 공개해도 되지만, 인터넷 상에 조그만 집 짓고 사는 네티즌들은 찍소리도 하지 말라는 게 이해가 되질 않아요.

심지어 피선거권을 가진 자들은 서로 상대방의 비리가 더 크다고 그 동안의 범법 사실을 하나씩 까발겨도 법의 처벌을 전혀 받지 않는데, 선거권을 가진 네티즌들은 조용히 입 다물고 있지 않으면 위법이라니요.

그나저나 - 교회에 모여 사학법 개정운동 한 정치인들을 어떻게 낙선시킬지 궁리하는 도중 마침 집어든 신문사설을 읽으며 한나라당의 안위를 진정으로 걱정하다가 인터넷을 켜면 갑자기 돌변하여 '아저씨, 정치가 뭐예염? 우린 그런 거 몰라염. 도토리 캐고 ucc 보고 지식즐에서 놀거예염. 우린 정치가 싫어염. 얼짱 각도 사진, 스타크래프트, 멋진 연예인들 소식이 제일 좋아염' 모드가 되는 사람들을 상상해보니 참으로 엽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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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ddokbaro.com 바로 2007.07.02 01:04

    글도 훌륭하지만....무엇보다 관련태그에 코미디를 적어 놓으신 센스가 정말 굿입니다!!! ㅋㅋㅋ

  2.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07.07.02 06:41

    드디어 포스팅하셨네요. : )
    정말 반갑습니다.
    써머즈님의 글을 읽으니 마치 육해공 삼박자로다 딱딱 아귀가 맞네요.
    안그래도 언론의 보도태도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싶었는데요.
    관련글 쓰면 트랙백 보낼게요.

    일단 제 기존글 트랙백 보냅니다.
    좋은 글 트랙백 주셔서 고맙습니다.

  3. Favicon of http://www.mediamob.co.kr 미디어몹 2007.07.03 17:29

    써머즈 회원님의 포스트가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되었습니다. 다음 헤드라인으로 교체될 경우 각 섹션(시사, 문화, 엔조이라이프, IT) 페이지로 옮겨져 링크됩니다.

  4. Favicon of http://playtalk.net/cansmile cansmile 2007.07.14 16:21

    기독교계에서 저런 방벙으로 극단적이고 직접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봐요.
    성경상에서도 보면 선지자들이 폭력적인 방법으로 왕권을 교체하고 했던 것들에 대해서 후기 선지자들이 잘못된 방법이었다고 지적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유혈 개혁을 했던 죄에 대해서는 후대에 심판의 결과로 나타났거든요.

    뭐.. 개신교의 한 구성원으로 비판하지 말라고 교육받아왔지만, 저런식으로 하는것은 개신교스럽지 못하다고 봐요.

    기도하고 합법적으로 접근해서 나가야지 저렇게 무력 - 에 준한 - 행동을 하는 것은 분명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인간의 욕심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접수하지 못하고 욕심을 이루기 위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는데다가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경우에까지 이른다면 말 다한거죠.

    이십몇년 밖에 살지 않았지만 기다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실수하는걸 여러번 봐와서 그런지 정말 안쓰럽네요.

    제가 뭐 나쁘다 어쩐다 이렇게 말하는것보다는 되어지는 결과로 보면 알겠지요. 그게 정말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진행하는 방법인지, 그 방법이 정말로 옳은 것인지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