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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의 소송 관련 글을 읽다 문득 밑도 끝도 없이 든 생각.


애플 제품의 창의력 핵심은 누구일까? 혹시 대중적으로 알려진 사람 중에 있을까?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유일한 카리스마로 지배했던 회사로 생각할 수 있지만, 애플을 진작에 떠난 스티브 워즈니악은 또다른 전설이고, 아이맥부터 아이폰, 아이패드까지의 조나단 아이브도 독보적 스타이고, iOS를 이끄는 스캇 포스톨도 야심찬 인물로 알려져 있다. 유통 및 관리의 귀재인 팀 쿡은 이제 애플을 지휘하고 있다.



그렇다면 삼성은, 삼성전자는 어떤가. 스마트폰 업계에서 감히 애플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기상을 전 세계에 알리며 각종 아이폰 대항마를 생산하며 애플의 뒤를 쫒는 삼성전자 안에 창의적인 인물로 떠오르는 사람이 있나? 적어도 나에게는 없다. 쁘띠거늬 말고는. 삼성전자의 이미지는 개성이 넘치는 인력들이 창의력을 발휘해가며 제품을 만들고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의 지시로, 어떤 계획에 의해 제품을 만들어 내는 이미지이다.


*           *           *


하지만 이건 말도 안되는 생각이지. 애플이 특이한 게 사실. 해당 분야에 큰 관심이 없는 한 대부분 어떤 회사에서 유명한 사람은 그 회사의 대표를 포함한 1-2명이 전부인 경우가 많으니. 아마존은 대중적으로 (대중의 기준이 어떤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프 베조스, 페이스북은 마크 주커버그와 셰릴 샌버그 정도? 구글이나 야후도 창업자들이 유명한 정도이고. 그 외 다른 회사들도 대중(?)들의 눈높이에서는 비슷비슷. 실제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체험치에 따라 아느냐 모르냐의 문제일 수도 있고.


그럼에도 문득 든 생각 -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 계열사에서는 쁘띠거늬 가족보다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이어서 회사의 중요 부분을 책임질 만한 사람이, 그런 스타가 대중 앞에 등장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을까? 그들의 뛰어남이 비정상적인 지배구조를 합리화시키는 면이 있지 않을까? 다른 국내 재벌들도 대부분 마찬가지일 것 같고.

TAG 삼성,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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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들을 꼼지락 꼼지락 만져보고 받은 느낌입니다. 대부분 거의 첫인상을 중심으로 적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어플을 구동하고 메뉴를 탐색해가며 받은 시각 & 촉각적인 느낌입니다.




htc 히어로
  • 만져본 지 조금 오래되었기 때문에 요즘 폰들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움
  • 만져보고 안드로이드가 UI (를 포함한 UX) 면에서는 아직 좀 멀었구나라는 느낌을 준 바로 그 폰!
  • 그립감이 약간 장난감을 잡은 것 같은 느낌이어서 의외로 놀람. (확실히 가벼운 느낌)

삼성 갤럭시A
  • 예전 삼성 터치폰 (햅틱)을 생각하며 기대도 안했는데 의외로 괜찮다는 느낌, 즉 '많이 노력했구나...' 하는 느낌을 받음.
  • UI 상의 각종 애니메이션의 어색함은 제조사의 문제가 아니라 OS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느낌을 직관적으로 받음. (별다른 이유는 없고, htc 히어로와 거의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

삼성 갤럭시S
  • 수퍼 아몰레드로 보여주는 심도있는 블랙은 단박에 다른 모바일 단말기의 화면을 뿌옇다고 느끼게 만들 정도. 완전 멋진 블랙.
  • 문제는 색감이 완전 꽝. 만약 주변에 색상에 민감해야 할 미술전공 학생이나 전문 디자이너들이 쓰려고 한다면 무조건 뜯어말릴 것. 잘못된 것에 길들여지면 나중에 고치기 힘들기 때문. 한마디로 눈버림. 특히 녹색과 빨강.
  • 무인코딩 동영상 지원이라더니 지원 안되는 코덱들도 많고 자막 관련해서도 아쉬움이 많다는 걸 알고 살짝 놀람.

htc 디자이어
  • 일단 여타 안드로이드 폰 중에서 반응속도가 빠른 편. 쾌적하고 좋은 느낌.
  • 그리고, 역시 htc의 UI는 안드로이드 폰들 중에서 발군.
  • 이 정도 되니 해외에서 자꾸 아이폰과 비교됐던거구나 하고 바로 이해가 됨.

팬택 SKY 시리우스
  • 요즘 흔치 않게 감압식을 선택해서 터치감이 매우 좋지 않음. 힘줘서 눌러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다 보면 액정을 고장내는 느낌.
  • 다른 제조사들 (htc, 삼성 등)의 기본 UI가 쉽게 얻어진 것만은 아니라는 걸 확실하게 느낌.


*                      *                      *


사족
  • 당연히 개인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
  • 앞으로 또 만져볼 폰들은 다른 글에서 적겠습니다.
  • 참, htc 히어로는 안드로이드 OS 버전이 1.5 (cupcake) 아니면 1.6 (donut)이었고, 나머지 폰들의 OS 버전은 모두 2.1 (eclair)이었습니다.
  • 넥서스원도 분명히 많이 만져봤는데 그 느낌이 기억이 안나서 적지 못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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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rrow.pe.kr kid 2010.08.28 08:41

    구글 넥서스 원이 빠져있어 살짝 아쉽네요.
    만져보신 기종들은 전부 안드로이드 2.1 이군요. ^^;;

    2.2는 별다른 튜닝없이도 아주 쾌적합니다.

    저도 위의 폰들을 대부분 만져봤는데, HTC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터치부분에 문제점이 있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터치 포인트.. 화면상의 키보드를 눌렀을때 위치가 아주 다른 곳의 키가 동시에 눌러지는 문제... ㅜ,.ㅜ

    만약, 이 문제점만 해결이 된다면 아이폰의 대항마라는 말을 들어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

    일단 디자이어의 롬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거기서 터치 문제점이 해결되면,
    넥서스 원을 루팅해서 디자이어 롬을 얹을 계획이거든요. ^^


    흠... 갤럭시는 생각보다 훌륭했습니다.

    아이폰 3Gs와 비교해선 밀릴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전. 넥서스 원과 3Gs 둘 다 사용하고 있답니다.)

    아이폰4 가 나와봐야 되겠지만.. 이래 저래.. 아이폰4 가 기대됩니다.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08.31 23:24 신고

      옙; 히어로를 빼고는 모두 2.1 이었습니다.
      2.2 올린 것도 써보고 싶어요.

      그러고 보니 디자이어 써볼 때 오타가 종종 나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게 터치에 문제점이 있어서였나보군요! 다시 한번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orrow.pe.kr kid 2010.09.01 11:40

      지금까지 쓰면서 느끼는 건, 일단 소프트웨어도 소프트웨어지만,
      하드웨어 문제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안드로이드 계열이라도 갤럭시S는 터치 오작동 문제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타이핑 되는 것이 거의 3Gs 수준이라고 느껴집니다.

      HTC의 디자이어와 넥서스 원 2 기종 모두 같은 문제점이 보이는데,
      일단 해결은 유료 앱으로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스마트 키보드라는 앱이 있는데 1.5$ 정도 하더군요.

      설치하고 나서 부터는 오타가 현격하게 줄었습니다.

      기본 키보드 쓰는 것과 비교하면 1/100 정도 줄어드는 듯한 느낌입니다.

      뭐.. 그렇군요. 돈 들이면 안되는게 별로 없다는.. ^^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09.08 03:07 신고

      아직은 안드로이드가 반응속도도 미묘하게 느리고 키보드도 살짝 불편한 것 같아요 (특히 복사할 때)
      2.2 는 아직 못써봤는데 한번 써봐야겠어요. ^^

  2.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10.08.29 18:07

    오!
    제가 좋아하는 써머즈표 리뷰로고만요!

A : 사실 삼성과 안드로이드는 그 인연이 각별하대.

B : 응? 무슨 소리야?
세계 최고의 인터넷 기업 구글(Google)의 앤디 루빈 모바일플랫폼 부사장은 8일 서울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갤럭시S폰에 대해 "멋진 디자인과 아름다운 스크린, 빠른 반응 속도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중략)

그는 "안드로이드는 삼성과 인연이 각별하다"며 "2005년 안드로이드OS를 처음 만들어 구글에 넘기기에 앞서 삼성전자를 방문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에 안드로이드사 인수를 제의했다가 거절당한 후 구글에 회사를 팔고, 구글의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A : 이런 기사가 있더라고.

B : 오오- 그렇구나-

A : 삼성이 좀 바보같지 않아? 그 때 인수했다면 지금 스마트폰 쪽의 스포트라이트를 삼성이 받고 있을텐데 말이지. 괜히 거절해서 제조사 포스나 풍기고 있고 말야.

B : 오히려 삼성이 인수안한 게 잘 된 것 같은데?

A : 응? 왜?

B : 만약 삼성이 인수했다면 분명 이 안드로이드를 자기네 플랫폼에만 제한적으로 썼을 거고, 절대 오픈 따위는 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랬다면 지금의 애플을 견제하는 플랫폼이 없는 거겠지.

지금처럼 아이폰 vs. 안드로이드 같은 이슈도 만들어 내고 해야 관심도 많아지고, 그래야 개발할 것도 많아지잖아. 그래야 개발자들도 먹고 사는 것 아닐까? 경쟁이 생기니 소비자들도 더 좋고.

A : 아... 그런가; 시장을 위해서는 다행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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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10.06.09 13:21

    이게 진짜 대화인가요? 아니면 가상대화인가요?
    요 직전 걸작 포스트의 재밌는 부록 같은 느낌입니다.

    추.
    1. 시간 나시면 문자 혹은 전화 좀 주세용!
    2. 댓글 썼는데 날렸다가 다시 쓰는 댓글...ㅜㅜ;

  2. Favicon of http://raftwood.net 뗏목지기™ 2010.06.09 13:36

    어쩌면 무려 '인류'를 위해서 다행인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3. Favicon of http://playing.thoth.kr Playing 2010.06.09 13:38

    안녕하세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아~ 웃겨가지고 배꼽이 다 아프네요 ^^;;
    오랫만에 시원하게 웃네욤~!

    이 내용을 실제로 관련된 삼성 직원분들이 읽고 반론 좀 내주었으면 참 더 배꼽 빠질 꺼 같아요!!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06.09 17:47 신고

      저는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이 삼성으로 가져갔을 때도 공개를 할 생각이 있었는지, 어떤 생각이었는지... 그게 궁금하더군요. :-)

  4. Favicon of http://collectiveintelligence.tistory.com 제라드76 2010.06.09 15:26

    귤이 바다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더니...

    역시 기업의 가치와 철학은 중요한 것 같아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5. Mr.R 2010.06.09 21:42

    삼성이 인수했었다면... 아마도 지금 바다플랫폼의 자리를 안드로이드가 대신했을지도 모르겠군요. 정말 다행이예요. 구글이 인수해서... ^^

  6. Favicon of http://www.thomassabosales.de/thomas-sabo-charms.html charm club 2010.08.31 15:55

    아~ 웃겨가지고 배꼽이 다 아프네요 ^^;;
    오랫만에 시원하게 웃네욤~!

    이 내용을 실제로 관련된 삼성 직원분들이 읽고 반론 좀 내주었으면 참 더 배꼽 빠질 꺼 같아요!!

이 정부는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그 이상입니다. 오늘 오후에 접한 뉴스들을 보니 정말 국격이 많이 높아진 느낌입니다. -_- 주욱 적어보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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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업을 상대로 일자리 나누기와 가족친화경영 등에 대한 컨설팅을 해온 한국노동연구원 부설 고성과작업장혁신센터(코윈센터)가 노동부의 예산지원 중단으로 ‘공중분해’될 처지에 놓였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댓글까지 읽어보세요. 저는 이번에 정부의 국가채무가 많아지니 국가채무란 단어 자체를 없애기로 했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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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좌파교육 때문에 성폭력 범죄 발생"한다고 했다는군요. 아예 한나라당의 성추행 일지가 존재하는 이 마당에 참 대단한 발언이예요. 마사지 받을 때 못생긴 여자를 골라야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mb 가카의 이야기가 새삼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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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유인촌이 장관으로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회피 연아' 동영상을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합니다. 프레시안에 따르면 이 영상에는 '포옹을 시도하는 듯한' 유인촌 장관과 마치 이를 '회피하는 듯한' 김연아 선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고 하죠. 동영상 뿐만 아니라 짤방으로도 엄청 퍼진 장면이죠. 유인촌 장관은 현재 트위터를 하고 있죠. 계정은 @inchon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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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가 곽영욱 전 사장의 아들 결혼식 때 축의금으로 '10만원'을 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연합뉴스발 저 기사가 저는 처음엔 오타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10만원' 이라는 단어와 '정황'이라는 단어가 함께 쓰이는 아스트랄한 현실을 깨달았죠. 예전 수법처럼 달러로 표기하면 더 그럴 듯해 보일지 몰라요. 그러니까 한명숙 전 총리가 88.2달러를 축의금으로 낸 정황이 포착됐다구요. 엄청 큰 건수를 잡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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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황당한 뉴스들은 모두 오늘 하루에 접한 겁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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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아이폰(^^)이 출시 3개월 만에 40만대 넘게 팔렸다는 기사를 얼마 전에 봤는데요, 글쎄, KT에서 3G망 부족을 핑계로 업로드 속도를 56KB로 제한을 했다는군요. 아니, 21세기에 56KB가 뭡니까;;; 하늘소, 이야기, 케텔 시절도 아니고 말이죠. 

TV 광고에서 유심 때문에 3G가 시작됐다느니 (KT), 아직도 2G를 원하지 않냐느니 (SKT) 등의 광고를 보아왔던 사람으로써 참 그네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KT 의 2009년 누적 순이익은 1조 8216억원이고, SKT의 2009년 누적 순이익은 1조 2883억원이었습니다. 너무 조금 벌어서 망투자 할 여력이 없었나봐요. 배고픈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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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SKT와 삼성이 안드로이드에 대한 국내 상표권을 인수해서 다른 국내 모든 휴대용 기기의 이름에는 안드로이드에서 4글자 이상을 쓰면 안된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는 분명히 오픈 플랫폼인데 국내에서의 상표명은 SKT와 삼성이 독점을 하는군요. 

안드로이, 드로이드, 안드로이드는 4글자니까 안되고, 안드로, 드로이, 로이드 이런 건 3글자니까 되겠네요. 삼성과 SKT가 엄청 배가 고픈가 봅니다. 옴니아2를 아이폰보다 많이 팔았다는 기사도 나오길래 괜찮은가보다 했는데 여전히 배가 고픈가 봅니다. 1년에 한 3조씩 벌면 배가 좀 부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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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뗏목지기™ 2010.03.17 09:39

    이렇게 국격이 높은 나라에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해야 하나요 ㅡ,.ㅡ;; OTL

신은 공평하다. MS에게는 섹시함을, 애플에게는 개방성을, 구글에게는 소셜(서비스) 능력을, 삼성에게는 창의력을 주지 않았다.


1월 12일에 썼던 트윗 중의 하나입니다. 평상시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짧고 거칠게 표현해봤는데 많은 분들이 재밌어하시기도 하고 긍정도 하시더군요.

'삼성의 옴니아2가 애플의 아이폰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 아니다'는 논쟁이 슬슬 지나가고, 구글이 넥서스원이라는 이름으로 직접 안드로이드폰을 판매한다는 이야기가 이슈가 되었을 때입니다.

왜 저런지 더 자세하게 설명해봐야 중언부언하게 될테니 더 자세히 설명드리진 않겠습니다. 대신 살짝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해볼까요?

MS
왠지 1.0 시대의 빅 플레이어 느낌.
아직 2.0 시대에 적응 못하고 있음.
부자는 망해도 3년이라지만 MS는 아직 망한 적도 없음.
언제든 한방이 있지만 언제인지는 알 수 없음.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한 듯 보이지만 사실 하드웨어 기술이 최고.

애플
뭔지는 모르지만 섹시한 기기들을 계속 내어놓음.
지나친 폐쇄성으로 기회를 잡지 못하고 회사가 어려웠던 적이 있음.
여전히 폐쇄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재 가장 빛나고 있는 중.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팬덤에게 세뇌용 텔레파시를 보내는 중.
UX의 강자이지만 사실 하드웨어 제조사.

구글
무료 전략으로 돈을 버는 새로운 강자로 등극한지 오래.
퍼블릭한 서비스를 하는 여러 회사를 인수했지만 대부분 말아먹음.
아무리 신경써서 서비스를 만들어도 숨길 수 없는 공돌이 마인드를 보유.
인터넷 검색의 강자이지만 사실 광고회사.

삼성
미투 전략으로 버텨서 1위 탈환한 적 많음.
그래서 그런지 '1등' 이라는 단어에 민감해 함.
위의 플레이어들과 다르게 안하는 거 없이 이것저것 다 함.
전자회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또 하나의 가족. (그런데 누구의 가족?)

올 한 해도 - 특히 모바일 혹은 휴대용 단말기 쪽에서는 저 이야기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구도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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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ariscom.info 2010.01.26 10:54

    명쾌한 분석이네요.
    소비자는 다 알고 있는데..
    왜 그들은 모를까요? 아니면 알면서도 그렇게 행동할까요?
    모두의 장점만 모으고 자기 단점을 고쳐서 내놓을 수는 없는 걸까요?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01.27 12:30 신고

      무언가, 누군가 완벽해지면 신이 노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
      노력하고 있지만 잘 안되는 부분이 존재하는게 조직인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개인도 마찬가지군요 ^^)

  2. Favicon of http://igooo.tistory.com igooo 2010.01.26 16:16

    비교한 그 4개 회사 중 삼성만의 두드러진 특징이라면, 자기 플랫폼이 없는 회사라는 점 같군요. ^^.
    소프트웨어 회사냐 하드웨어 회사냐 광고 회사냐 등등을 떠나서 말이죠.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01.27 12:32 신고

      삼성도 모바일 쪽에 자체OS가 있잖아요. 바다. http://bada.com/
      사실 그 전에도 삼성이나 LG 같은 회사들은 피처폰에 자신들의 플랫폼이 있었어요. 일반인들에게는 이슈가 될 일이 없으니 알려지지 않았지만요.

  3. Favicon of http://thinkofweb.net mindfree 2010.01.26 16:27

    촌철살인은 이럴 때 쓰는 말이군요. 저는 '단점을 보완하려 하지 말고, 강점을 강화'하는 것이 보다 좋은 길이라 믿는데, 삼성의 경우엔...

    덧: 오타가 하나... 1위 탄환 -> 탈환. ^^;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01.27 12:34 신고

      앗.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했습니다. ^^

      삼성의 미투 전략은 기업 입장에서 절대 나쁜 건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능력도 없는데 무리하게 새로운 걸 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낫고요.

  4.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01.28 01:39 신고

    想像's IT Gargle의 "삼성이 구글의 넥서스원 생산 요청을 거절했던 이유는 ?" 라는 글을 보니 정말 삼성이 이번에도 기존의 전략을 구사했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http://jsksoft2.tistory.com/238

  5. Favicon of http://www.i-rince.com rince 2010.02.08 12:35

    하하, 정말 누구의 가족인지 ^^;;

  6. 지님 2010.06.13 20:15

    ㅎㅎㅎㅎㅎㅎ 또하나의 가족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