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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룸살롱'을 검색하면 19금 인증을 받으라는 화면이 뜬다.



그런데, '안철수 룸살롱'을 입력하면 19금 인증 따윈 없다. 그냥 바로 검색 결과가 나온다.



이러한 결과에 네이버는 대표의 이름으로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특정한 콘텐츠의 소비를 청소년으로부터 차단하여야 하는 사업자의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가령 청소년 관람불가의 영화같은 경우, 이용자가 성인이 아니면 다운로드가 안되도록 막는 것이 그 기본적인 예입니다. 같은 목적으로, 다양한 '청소년유해단어'(이하 청유어)도 관리할 의무가 있습니다." 라는 말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하고 있다. 



여기서 재밌는 지점은 '룸살롱 안철수'라고 입력하면 19세 이상만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화면으로 이동한다는 것이다.'안철수 룸살롱'은 미성년들에게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룸살롱 안철수'는 청소년들에게 유해하다는 것이 네이버의 입장인 것이다. 이게 말이 되는가? 말인가, 막걸리인가. 그럼에도 대표의 이름을 걸고 네이버는 해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회사가 대한민국의 포털/검색서비스 1등을 하고 있다.


'안철수 룸살롱'은 누구나 검색 가능

'룸살롱 안철수'는 19금만 검색 가능

이게 2012년 8월 22일 네이버의 검색 성능.


이에 대해 NHN의 대표 김상헌은 "네이버는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명예훼손성 검색어에 대한 처리 현황,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대한 운영 현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외부의 검증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이라고 말한다.


검색어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는 날이 기대된다...


...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런 경우에만 NHN 대표의 이름으로 "청유어의 검색에 대한 성인 인증은 현행과 같이 계속 유지하되, 관련된 '뉴스 기사'는 성인 인증과 상관없이 검색 결과로 노출되도록 개편을 하려고 합니다." 와 같은 말을 하면서, 평상시엔 미디어의 의무를 피하려고 뉴스캐스트니, '우리는 미디어가 아니다'라는 발언이니, 발버둥치고 있고 있다는 것이 재밌는 지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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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NAVER.COM 김진영 2015.07.27 12:36

    완전좋아

리퍼러들을 보다가, 리퍼러를 타고 네이버 검색 결과 페이지를 보다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는데, 그 결과가 사뭇 예상과는 달라서 포스팅;

2011년 9월 11일 네이버 블로그 전체에서 영포빌딩 관련 몇몇 검색어에 따라 검색되는 글 수는?

참고로 '영포빌딩 보신탕'은 가카가 대통령이 되기 전 한달 내내 5-6명 정도 되는 인원들과 함께 보신탕 집을 방문, 매일 같이 보신탕을 먹었다는 나는 꼼수다의 내용과 연관된 검색어입니다. 



영포빌딩 보신탕 : 3건




영포빌딩 개고기집 : 2건




영포빌딩 옆 보신탕집 : 221건 (그런데, 대부분이 "영포빌딩 옆 보신탕집"과는 관계없는 다른 보신탕집 관련 포스트들)




나는꼼수다 영포빌딩 : 5건


 
 

이 결과를 보고 해봤던 추측

- 나는 꼼수다가 가야 할 길이 아직 멀었다?
- 정치적인 사안들은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를 타고 전파된다?
- 글 하나를 쓰고 그 글이 댓글을 통해 공감하는 카페나 커뮤니티를 타고 전파된다?
- 블로그 글이 전체적으로 줄었다?




그런데, 네이버 블로그에서 유통되는 글이 이렇게 적은데 네이버 메인 검색창에서 '영포'만 입력해도 "영포빌딩 보신탕", "영포빌딩 보신탕집", "영포빌딩 개고기집", "영포빌딩 개고기" 등이 바로 완성되니 이상하더군요.



2011년 9월 11일 자동완성 결과


저 자동완성은 정말 많은 검색어 쿼리가 있어야 자동 완성이 되는 것 아닌가요? 글은 턱없이 빈약한데 검색 커리만 많다? 좀 이상합니다.

이 자동완성 검색어를 보니 위의 추측들과는 다르게 다들 내용은 알고 있고, 궁금해서 검색은 많이 해보지만 직접 글을 쓰는데는 부담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긴, 그 동안 광우병 파동을 비롯해서 각종 정치 관련 사건들에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 일단 구속하거나 처벌을 남발하는 등 정부가 보여줬던 행동들을 감안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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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12 09:15

    저게 왜 이상하다는지 모르겠네요.ㅡㅡ
    그냥 나꼼수에서 말 나왔고 뭔지 궁굼해서 검색해봤는데 읽을게 없어서 안본거잖아요..

  2. 2011.09.12 09:21

    아님 나꼼수에서 이야기 했으면 다덜 포풍포스팅이라도 해야하나요? 과연 블로거들중에 나꼼수를 보는사람이 얼마나 될 것이며, 검색을 하고 글을 쓰는 블로거는 얼마나 될 것인지. 그리고 정부 행태에 위협을 느끼는 블로거는 얼마나 될 것인지. 서머즈님 글 예전부터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건 솔직히 무리수인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1.09.12 12:44 신고

      제가 설명이 부족했나 보군요.

      방문객이 그리 많지 않은 제 블로그에 '영포빌딩 보신탕' 이라는 검색어로 네이버를 통해 들어오는 방문자가 보스팅하자마자 하루에 몇십명씩이 되더군요. 흔치 않은 경우죠.

      그래서 당연히 네이버 (블로그)에도 많은 글이 적혀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검색수가 많으면 글도 많이 있는 게 보통이니까요.

      그런데, 글이 예상한 거에 비해 너무 없더라고요. 게다가 자동완성은 이미 적용되어 있고 말이죠. 그래서 좀 이상하다고 느꼈어요. 글도 별로 없는데 검색만 많은 검색어라... 무슨 세상에 없는 무언가에 홀린 사람들이 검색을 해보는 그런 건가요?

      자동완성은 되어 있는데 글은 정말 거의 없는...그런 게 뭐가 있을까요? 제가 한참 네이버에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찾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여러 가지 추측을 해 본 거예요.

  3. Favicon of http://nblog.akalog.wo.tc 아카사 2011.09.12 19:16

    윗댓글 적은 사람입니다(아까전엔 핸드폰으로 올리느라..-_-;;)

    아무래도 검색수가 많으면 글도 많이 있다는 거 자체가 잘못된 생각인거 같네요. 학교에서 자주 내는 숙제나 이름만 무성하게 유명한 블로거나 컴퓨터에서 종종 일어나는 오류의 경우, 자동완성은 되어있는데 볼만한 포스팅은 없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많이 쓰여지는 종류의 글이라고 해서 그 글이 그만큼 검색이 많이 되라는 법이 없고, 많이 검색되는 키워드라고 해서 관련한 글이 많으리라는 법이 없습니다. 인터넷 세상이 어디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되고 공급이 넘쳐나면 값어치가 떨어지는 그런 곳이였나요? 오히려 블로그는 독자들이 원하는 글을 제공하는 매체가 아니라, 남들이 뭘 원하건간에 자기가 쓰고싶은 글 쓰는 배설의 수단으로 더 많이 쓰이죠. 검색이 많다고 해서 그 글이 많을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1.09.12 20:00 신고

      볼만한 포스팅이 적은 것과 포스팅 자체가 적은 것은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보통 검색어가 많은 것은 광고 포스팅들도 많죠. 이슈가 되는 검색어가 들어간 쓰레기 광고 낚시글들이 많거든요.

      그리고 제가 의외라고 생각했던 건 좀 적은 게 아니라 아주 적었기 때문이었어요.

      또한 그렇다고 여기에 무슨 음모가 있다거나 제가 결론을 내리거나 하는 게 아니라 제 예상과는 달랐다는 거죠.

    • Favicon of http://nblog.akalog.wo.tc 아카사 2011.09.12 20:11

      그건 아무래도 일시적으로 검색이 많아진 키워드와 평상시 검색이 많은 키워드의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영포동 개고기야 써머즈님 말 따라 나꼼수에서 언급한거 때문에 뜬거 같은데, 그런 일시적인 키워드에 광고글 쓰는 사람들이 달라붙을것 같지는 않네요. 그 전에 영포동 개고기란 키워드가 다른 키워드 만큼의 값어치가 있을것인가.. 하는 문제도 있고요.

      또, 아무래도 블로그에 글 쓰는것이 쉬운게 아닌지라(솔직히 세상엔 1000자 넘기는것도 버거워하는 사람들 많잖아요?), 그 키워드가 뜬다고 해서 거기에 대고 글을 쓸만한 사람들도 그리 많을것 같지도 않고요. 써머즈님 말대로 검색결과가 적다면 블로거들이 글 쓰는데 더 어려워하겠죠.

      아,, 그리고 제가 언급한 것들은 광고포스팅도 거의 없는것들이에요. 끽해야 지식인이나 카페에 물어보는 글이 전부인 경우가 다반사죠.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1.09.12 20:38 신고

      워낙에 방문자도 적고, 또 오랫동안 글을 안쓰다가 쓰기 시작했는데 나는꼼수다와 영포빌딩 개고기가 리퍼러 1,2위를 차지하고 (고작 글 하나 때문에) 그 리퍼러들 상당수가 네이버에서 온 것들이라 호기심이 생겨서 찾아봤는데, 어찌됐든 제가 전제한 사실들이 많이 틀렸나봐요.

      없는게 없다는 네이버... 흑... 실망이예요. (농담입니다^^)

  4. Favicon of http://twitter.com/irionora @irionora 2011.09.12 19:49

    기본적으로 정치적인 사안이나 이슈를 다루는 블로그의 수가 적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IT나 맛집블로그는 쓴만큼 과하게도 돌려 받지만 시사정치블로그는 그 수가 적을 뿐더러 어떤 사안에 따라서 그 돌려받는 역풍?의 후폭풍이 과혹하게...-ㅅ-;;

    그리고 '나꼼수'의 '영포빌딩개고기'같은 사안은 어떤 정치적 사안의 생산과 소비?의 마지막 단계 뭐 그런 것이 아닐지? 그런 사안을 가지고 다시 블로거들이 재생산 할 만한 소스도 없고 메리트도 없고 그런 상황이 아닐지요? 물론 시사정치 사안을 다루는 일이 써머즈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MB정부의 대처와 반응에서 오는 블로거들의 어떤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1.09.14 14:59 신고

      구글링을 해봐도 블로그 글보다도 트위터나 커뮤니티 글들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많은 느낌이랄까요?

      어쨌든 찾아본 결과가 의외여서 글로 남겨봤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찾아보려고요.

  5.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11.09.12 23:12

    재밌는 조사를 하셨네요. : )
    인주찾기에서도 이런 식으로 주제 하나 정해서 역할을 분담해 '조사' 하나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인터넷에서 각 주제 유형별 이슈의 생성과 유통, 소멸에 대해서 말이죠.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1.09.14 21:21 신고

      정말 막연한 예상과는 달리 글이 너무 적어서 깜짝 놀랐어요. 아, 이 정도이구나 싶기도 하고...

      다른 주제들도 가끔 검색을 좀 해서 기록으로 남겨 볼까 싶어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NS)들이 인기를 얻는 만큼 각종 검색엔진, 포털들도 SNS를 검색 결과에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은 실시간 검색 (Updates).



다음(DAUM)은 소셜웹 검색.



네이버는 실시간검색beta.



스크린샷을 보면 아시겠지만 두 가지 재밌는 사실이 있습니다. 눈치 채셨나요?

첫째, 말은 실시간 검색이지만 사실상 트위터 검색?

테스트해 본 결과 검색풀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구글은 트위터만 검색(하는 듯)
- 다음은 트위터 + 자기네가 만든 요즘 (YOZM)
- 네이버는 트위터 + 미투데이 + 네이버블로그

국내 포털의 경우 자기네 서비스를 슬쩍 끼워넣었지만 실제 검색되는 대부분의 내용은 트위터의 글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좀 웃겨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트위터 검색이라니. :-(

물론 검색어에 따라 차이는 있어요. 네이버의 경우 미투데이가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몇몇 국내 전용 검색어 (예: 아이유, 시크릿가든 등)는 미투데이 글들이 꽤 표시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검색어에서는 요즘이나 미투데이, 네이버블로그 등은 그냥 끼워팔기 수준이죠.

가두리 포털 입장에서는 얼마나 싫을까요. 특정 검색을 통한 대부분의 검색 결과가 외부, 그것도 경쟁 서비스로 보내줘야 하는 현실이 말이죠. 그렇다고 요즘 트렌드를 모른 척 할 수도 없고. 고육지책이겠죠.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해보도록 하죠.

둘째, 검색결과가 천차 만별 = 포털의 검색은 다 찾아주지 못해!

트위터를 사실상의 검색풀로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검색결과가 다 다릅니다.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 구글이나 빙 (Bing) 같은 경우는 트위터와 계약을 해서 트윗들을 가져온다고 하죠. 추측이지만 단순 로컬 서비스를 하는 다음이나 네이버는 그냥 자체 크롤링을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어쨌든 간에, 이런 단문 SNS의 등장으로 인해 포털이나 기존 검색엔진들은 실시간 검색류의 서비스를 고육지책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 결국은 그래봐야 '포털, 검색엔진의 검색이란 낮은 품질의 서비스구나', '제대로 검색해주지 못하는구나'라는 사용자 경험을 줄 뿐이죠. 광활한 네트를 검색하는 것도 아니고, 들어가서 보면 뻔히 보이는 (것 같은) 트위터 하나를 제대로 반영하지도 못하다니!

게다가 기껏해야 뒤늦은 반응일 뿐이지 진짜 실시간은 아니라는 거죠. 진짜 실시간을, 진짜 모든 정보를 얻고 싶으면 포털 대신 SNS를 사용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거죠. 실제로 위의 검색결과에서 보듯이 다들 제대로 검색해 주지도 못하잖아요. 포털과 검색엔진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죠.

그렇다고 포털이 소셜 검색, 실시간 검색의 품질에 대해 큰 신경을 쓸까요? 그동안의 행태를 보자면 자신들이 직접하는 서비스를 예쁘고 그럴 듯하게 보여주는 건 신경쓸지 몰라도 외부 서비스, 전체 웹에 대한 것들은 관심 조차 없을 거예요.


하지만 검색이라는 측면에서 어려운 게 트위터 뿐이겠습니까. 페이스북은 아예 외부에서 검색도 안되죠. 커다란 변화나 방향성 없이 당장의 수익에 급급한 폐쇄적인 포털 입장에서 볼 때는 제대로 임자를 만난 거겠죠. 

사실 이 문제는 검색되느냐 안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폐쇄적인 포털이 그동안 얼마나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추구하고 나아갔느냐에 대한 관점에서 보면 더욱 재밌는 것 같습니다.

즉, 제 생각에 소셜 검색이란 "기존 서비스 (포털, 검색엔진)가 새로운 서비스에 대항하여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 치는 가짜 검색"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상적인 평을 더하자면 뭔가 눈물겹죠.



p.s.

그나저나 네이버는 이제 문맥광고라든지, 검색어를 이용한 광고 같은 기법들도 무시하고 검색어와 전혀 상관없는 광고를 검색결과 화면 최상단에 뿌려주고 있더군요. 뭐, 국내 1등 업체니 '이 정도는 괜찮아' 이런 마음인 걸까요? 요즘 유행하는 표현을 쓰자면 검색품질 X까!

<허니컴으로 검색했는데 전혀 관계없는 체크아웃이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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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11.01.16 17:20

    예전 같으면 이런 글, 실증적인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그것도 신생(?) 서비스를 비판하는 글에는 꽤 많은 관심들이 있었을텐데, 이런 좋은 글에 댓글이 없다니 참 요즘 '댓글 문화 X까'(농담입니다. ㅎㅎ. 그런데 이런 말투가 유행이예요?) ㅡ.ㅡ;

네이버가 이번에 소셜 전략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위의 링크들을 읽고 제가 요약해봤더니 대충 이런 것이더군요.

네이버가 기존 서비스에 소셜 (social) 이라는 요소를 도입한다
소셜 요소를 이끌어가는 서비스는 네이버Me, 네이버Talk, 미투데이이다.
소셜은 소셜인데 네이버 안의 서비스들하고만 소셜할 예정이다.

그래서 저도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한국은 갈라파고스, 네이버는 갈라파고스의 지배자

일본의 휴대폰 산업을 갈라파고스에 비유하고들 하죠. 세계화와 동떨어진 채로 발전을 하는 바람에 일본 내에서만 팔리는 상품을 만들고 해외 시장 (북미, 유럽 등)에 나서지 못하는 현실을 빗댄 거죠.

저는 한국의 온라인 (웹)도 갈라파고스라고 생각해요. 한글을 쓰는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 밖에 없고 그 인구수라고 해봐야 끽해야 오천만이죠. 정규교육에서 어떤 외국어도 제대로 배우지 못하니 일반 국민들은 외국어로 된 서비스나 컨텐츠를 즐기지 못하고 있고요. 게다가 정보통신부부터 방송통신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 등등 합심해서 산업이 활발하게 돌아가는데 태클을 걸고 있으니 외국 서비스들, 가젯들을 이용하는 것조차도 쉽지 않죠. (액티브엑스, IE 위주, 플래시 난무, 공인인증서 등은 생략하도록 하죠)

현재 이 갈라파고스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어로 된 컨텐츠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고 (단적인 예를 들어 아이튠즈 팟캐스팅이나 아이튠즈 U, 위키피디아, TED.com 등 영어로 된 컨텐츠는 널려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죠) 앞으로는 중국어로 쏟아져 나올 컨텐츠의 혜택을 받지 못하겠죠.

이러한, 한국 온라인이라는 갈라파고스를 지배하는 서비스는 누가 뭐래도 네이버입니다. 네이버는 그동안 오픈을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많이 들어왔죠. 하지만 이미 가두리양식장을 만들어버린 상태를 전제로 광고와 게임을 통해 수익을 내는 구조 (광고 수익이 전체 수익의 60%를 넘고, 게임이 차지하는 비율도 30% 이상) 이다 보니 무엇하나 개방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겁니다. 지금의 수익은 갈라파고스를 최대한 이용한 시장이기 때문에 열 수 없는 거죠.

출처 : 전자공시시스템 nhn 검색 결과 중 사업보고서 (2009.12)

인기가 있어도 돈이 안되는 동영상 서비스 같은 경우 과감하게 치워버릴 생각을 하는 네이버 입장에서는 별로 돈이 안되는 뉴스 같은 거나 언론사의 자율권을 존중한다는 명분을 들어 외부 링크로 돌리고 하는 액션 정도를 보일 수 밖에 없는 거죠.



페이스북의 성공 vs. 네이버의 가짜 구름

페이스북은 전세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대표 중의 대표입니다. 서비스 체류시간은 구글을 앞지른지 오래 전이고, 트래픽도 종종 구글을 앞지르고 있죠. (알렉사 순위로는 아직 구글이 1위군요)

아이러니한 사실은 이 SNS계의 최고 서비스인 페이스북은 상당히 폐쇄적이라는 겁니다. 모든 걸 페이스북 안으로 빨아들이고 있죠. 그러니까, 공유와 개방이라는 웹2.0의 수혜를 받아 태어난 서비스가 남들이 공개한 것들을 바탕으로 회원들 간의 소셜 액티비티를 일구어내고 있는 거죠.

반면 페이스북이 외부에 공개한 건 무엇일까요? 그러니까, 로그인을 하지 않고 외부에 있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건 무엇일까요? 페이스북 라이크 버튼 정도나 될까요? 스스로를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하면서 각종 서비스에 발을 걸쳐 놓을 뿐이죠. 페이스북을 열려있다고 표현한다면 아마 그건 API와 같은 기술적인 부분을 뜻하는 것일 겁니다.

네이버는 약간 다르죠. 네이버는 이미 지켜야 할 게 너무나 많습니다. 그냥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자료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블로거들과 카페 구성원들, 지식인(KIN)들이 스스로 생성하고 외부로부터 퍼온 자료들이 엄청나죠. 그리고, 그 자료들은 링크와 임베디드 가능한 코드들처럼 가볍지 않고 돈을 들여 운영해야만 하는 무거운 서버 안에 가득차 있습니다. (저는 네이버의 소셜 전략 이전부터 종종 이걸 가짜 구름 (cloud)이라 부르곤 했죠.) 

그런데, 네이버가 이걸 쉽게 개방할 수 있을까요?

Closed for business
Closed for business by maistor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그러니까, 개방해야 한다는 당위가 아니라, 어떻게든 피땀흘려 곡식을 모았는데 곳간을 열 용자 (勇子)는 흔치 않다는 거죠. 그리고 슬프지만, 모두 알다시피 네이버는 용자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인터넷 기업의 선두주자가 용자가 아니라 서운해할 순 있어도 등 떠밀 순 없겠죠. 비난할 순 있어도 비난을 받는 서비스는 곧 망한다는 걸 뜻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 의미에서, 네이버는 페이스북의 성공으로부터 '자신들과 어울리는 소셜'의 의미를 찾은 게 아닐까요? 페이스북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핑계 삼아, 그리고 여러 API를 통해 플랫폼이 되어 시야에서 숨으려 하고 있지만, 네이버는 이미 한국 시장에서 인터넷 그 자체입니다. 티를 낼 수 있는 여건이 훨씬 더 좋죠.

'인터넷 = 네이버'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브라우저 첫 페이지가 다음이나 구글로 되어 있으면 일단 네이버로 이동한 후 서핑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죠. 그런 네이버가 다음 카페나 네이트 싸이월드나 각종 블로그 서비스, 유튜브 등등 외부 서비스들을 좀 모른 척 할 유혹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유혹을 실천했으면서도 아닌 척 하는 가식으로 인해 비난을 받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구글은 검색, 페이스북은 소셜. 그렇다면 네이버는?

우연찮게도 몇 달 전에 구글에서도 페이스북의 대항마(!)로 구글 미 (Google Me) 라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는 루머가 돌았었죠. 디그닷컴의 케빈 로즈가 언급해서 널리 알려진 이 프로젝트는 사실 아직 아무 것도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만 (케빈 로즈는 이 트윗을 삭제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전 CTO인 애덤 디안젤로는 Quora.com 에서 이게 사실임을 밝혔죠.

곰곰히 생각해 보면 페이스북과 구글은 닮은 점이 있습니다. 구글은 검색이라는 도구를 통해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세계인들은 구글링 (googling)을 하죠. (반면 야후잉, 빙잉, 페이스부킹 같은 건 없습니다.) 그리고 유튜빙과 지메일도 하고요. 우리는 공짜로 검색을 하지만 구글은 이 검색 플랫폼에 노출되기 원하는 광고주들로부터 돈을 받습니다. 페이스북도 똑같죠. 역시 소셜 네트워크를 핑계 삼아 스스로를 플랫폼화 하고 있고, 커뮤니티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합니다. 그 플랫폼을 원하는 광고주들에게 광고를 받고 있죠. 그 플랫폼을 원하는 게임 회사들에게 게임 머니의 수수료를 받고 있고요. 

The droids we're googling for
The droids we're googling for by Stéf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네이버도 비슷합니다. 네이버는 이미, 매우 플랫폼이 되었지만 그걸 조금 더 요즘 유행하는 개념으로 포장해보고, 자사 서비스간 유동성을 높여보겠다는 정도의 차이겠지요.

트위터에도 적었지만 네이버의 소셜 전략이 발표되던 날 (어제)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르더군요.

Q: 구글이 동사로 쓰이는 것처럼 (I google it) 네이버도 동사로 쓰인다면 무슨 뜻이 어울릴까? 타동사여서 I naver you 라고 쓰인다면?

A1: 너를 광고했어
A2 : 네 정보를 펌질했어
A3 : 널 가뒀어

네이버를 통해 이 정도 밖에 떠오르지 않는 제가 이상한 건지도 모르죠. 

그렇다면 우리나라 네티즌들에게 혹은 우리나라 IT geek 들에게 네이버 하면 떠오르는 건 뭘까요? 그리고, 이번 소셜 정책이 거기에 변화를 주는 정책일까요? 아니면 더욱 공고히 하는 정책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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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zinho.tistory.com 지누셩 2010.09.30 10:19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네이버가 한국의 대표 IT기업임에는 틀림없지만..
    정말 국내에서만 최고인게 안타깝기만 합니다.

    뭐.. 네이버가 만들어 놓은 어쩔수가 없는 구조이다보니..
    아쉽기도 좀 그렇습니다.
    이번 소셜관련해서 과연 네이버가 성공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네이버가 올바른 길로 가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10.01 02:18 신고

      네이버의 수익 구조는 이미 너무 과열되어 섣불리 식기 어려운 상태라고나 할까요.

      제 생각엔 네이버의 이번 소셜은 살짝 맛보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Favicon of http://indeez.blog.me/ 민영 2010.09.30 10:31

    멋진글과 통찰력 잘 보았습니다!

  3. Favicon of http://gz5.80port.net/wp link 2010.09.30 14:29

    새로 지은 분당 NHN 본사만 가 봐도 그들의 생각을 바로 알 수 있죠. 손님으로 방문해도 함부로 내부에 들어 갈 수 없게 해 놓았더군요.

  4. Favicon of http://www.hatena.co.kr 오픈검색 2010.10.01 12:20

    한국에서는 업계 1인자로서 이미 대기업화된 네이버는 느리고 둔한 움직임을 보이는 한편, 일본에서는 도전자로서 야후 재팬과 구글에 대항하여 벤처 기업처럼 새로운 실험적인 서비스를 빠르게 오픈하는 것을 보면서 양쪽이 상호 보완하며 균형을 맞춘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네이버가 잘못된 구조로 인해 한국 인터넷을 정체 상태로 만든채 스스로 붕괴되기 전에 외부에서 자극과 위기감을 줄 수 있는 인터넷 벤처기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해보지만 그러기에는 토양이 너무 메말랐나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10.04 15:26 신고

      네이버가 쉽게 붕괴되거나 서비스가 망가진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결국 사회와 함께 가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커져버린 덩치를 극복하는 센스와 실행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5. Favicon of http://mahabanya.com mahabanya 2010.10.11 19:20

    아웅. 기시감이 들 정도로 책에 열심히 쓴 내용이군요.
    저 표절 안 했어요;ㅂ;

  6. Favicon of http://www.twitter.com/naeun0318 the나은 2010.10.20 19:45

    난 써머즈님이 좋더라.ㅋㅋㅋ
    장난이구요.
    정말 좋은 글이네요^^

  7. Favicon of http://onyoo.net onyoo 2010.11.03 18:39

    네이버에 대한 글을 썼다가 푹풍까임을 당한 후 여러 자료를 다시 찾다가 보게 되었습니다.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Twitter bird logo icon illustration
Twitter bird logo icon illustration by Matt Hamm 저작자 표시비영리

답은 뭘까요? 제가 생각한 관점은 이렇습니다. 실시간성과 반응성, 그리고 바로 이슈가 되면서도 사용자 풀이 매우 넓은 서비스. 이렇게 좁혀 놓고 생각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은 답일 듯 합니다.

바로 네이버 메인 페이지 +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 네이트온 메신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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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tation
Temptation by Stéf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물론 이 서비스들 사이에서 트위터처럼 개개인의 계정에 데이터가 쌓이거나 서로의 의견들이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현상이 나타나는 건 드문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상호작용의 결과물들은 미니홈피나 디시인사이드, 각종 카페 등으로 흩어져 버리죠.

하지만 사람이 많이 모였고, 그들이 무언가 관심 갖는 것에 대해 들여다 보고 반응을 보인다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그리 틀린 게 아닐 겁니다. 트위터에서 정보가 유통될 수 있는 3가지 속성과 저 3가지가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거죠.

첫째, 온 국민의 브라우저 홈페이지 - 네이버쩜컴
둘째, 그들이 눌러대는 각종 검색어의 실시간 반영 -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셋째, 놀라운 정보에 대해 그들이 공유하는 강력한 미디어 - 네이트온 메신저

단지 차이점이 있다면 트위터는 모바일 환경에서 강점을 발휘하는데, 네이버 + 네이트온은 모바일 환경에는 쥐약이라는 정도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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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ing...
studying... by fazen 저작자 표시
그럼에도 이런 조합이 트위터와는 다르게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일으키지 못하는, 즉 서비스간 시너지가 일어나기 힘든 구조인 이유에는 크게 2가지가 있겠죠.

첫째, 한 회사 내의 서비스가 아니다. (네이버와 네이트)
둘째, 저 3개의 서비스 중에 자신의 의견 표출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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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te full of BrickArms ordnance
Crate full of BrickArms ordnance
by Dunechaser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네이버가 SK컴즈에 흡수되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일어날 수 없는 조건이라고 본다면 그나마 둘째, 의견 표출에 대한 답변 공유가 어느 쪽에서 더 활발하게 이뤄질까 하는 건데 이것 역시 네이버와 네이트가 거의 쌍박을 이루는 듯 합니다.

네이버
장점 : 네이버로의 트래픽이 엄청나다. 뉴스 포함 메인에 걸린 링크에 답글이 많이 달린다.
단점 : 굳이 네이버쩜컴을 열어보지 않는 이상에는 실시간성이 약하다.

네이트
장점 : 네이트 뉴스 페이지 트래픽이 늘어날 정도로 네이트온 사용자가 엄청 많다.
단점 : 그 어디에도 기록에 남지 않는다. 현재의 메신저는 단순 휘발성 정보 공유의 장일 뿐.


*                     *                     *                     *


Today is the Day That I Happily Refuse to Purchase and iPhone
Today is the Day That I Happily
Refuse to Purchase and iPhone
by timsamoff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그렇다면 앞으로 유리한 서비스는 네이버와 네이트 중에 어디일까요? 상식적인 선에서 언뜻 생각하면 유무선 지원을 적극적으로 받기 쉬운 네이트가 될 것 같은데, 그간 수많은 서비스들을 말아먹은 SK컴즈의 전력과 그간의 무선망에서의 수익을 지켜야만 하는 SKT를 볼 때 별 도움을 받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현재 온라인에서의 영향력을 앞세우며 통신사의 독과점을 천천히 쫒으며 서비스를 이전시킬 수 있는 네이버가 마음도 편하고 부담도 없겠죠. 앞으로 뜨는 플랫폼에 맞춰서 하나씩 하나씩 현재의 서비스를 확장시키면 되고 말이죠.


*                     *                     *                     *


이렇게 분산된 서비스들을 강제로 하나로 합친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 아닌 게 사실이지만 흩어져서 시너지를 못내는 현실이 아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어느 한 쪽에 몰아줘야 한다는 뜻은 절대로 아닙니다. 단지 처음부터 스스로 모든 걸 갖추려 하고, 불리한 것은 숨기려 하는 통에 반쪽짜리 서비스들이 되거나 사용자들의 행위에서 가치를 찾아내는 행위를 소흘히 해서 서비스의 확대 가능성을 반감시킨 서비스 운영업체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을 뿐이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09.12.10 02:05 신고

    자세히 풀어쓰려다가 너무 길어져서 줄였는데 글을 쓴 제가 봐도 글이 너무 거칠군요. -_-a

  2.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09.12.10 03:08

    아주 오랜만에 비주얼 편집이 가미된 고품격 비평을 쓰셨고만요. ㅎㅎ
    정말 멋진 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09.12.11 14:49

    왜 이런 좋은 글에 댓글이 안달리는건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너무 완벽해서 그런가요? : )

  4. Favicon of http://twitter.com/stallon72 홍성봉 2010.02.03 09:50

    서비스들을 많이 안 써보신 듯 합니다. 미투데이는 언급도 안하셨네요...^^
    그리고 네이버 메인, 실시간 검색어 등을 트윗의 대체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참신하다기보다는 좀 이상합니다.
    (점잖게 반대 의견을 내는 글재주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네이버 메인에 있는 커뮤니케이션 캐스트는 조금 비수무레 할 수도 있지만...
    아냐...그것도 트윗과는 전혀 거리가 먼 듯.

    저는 미투데이가 트윗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트윗과는 같은 서비스 같지만 또한 많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공존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도 하구요,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02.03 11:42 신고

      이 글에서 미투데이는 언급할 이유가 없었어요.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미투데이 역시 많은 일반인에게는 전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서비스 수준이기 때문이죠.

      본문은 "네이버 메인 + 실시간 검색어 + 네이트온"이 트위터의 대체제가 된다 (될거다)고 한 게 아니라 이미 그렇게 사용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적은 것입니다.

      물론 트위터를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트위터가 뭔지 아예 모르죠. 그렇다면 그들이 트위터에서 하는 행위 - 정보도 확인하고 잡담도 하는 행위를 어디에서 어떻게 할까요? 아마도 네이버 첫화면 켜서 재밌는 기사나 메인에서 소개하는 포스트를 보고, 재밌으면 친구들에게 메신저로 알려주고 필요하면 저장도 하고 한다는 의미입니다.

      미투데이는 트위터와 성격이 좀 다른 서비스지요. (태생이 유사하기 때문에 겹치는 부분도 물론 있지만) 그리고, 굳이 트위터를 미투데이가 대체할 이유도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