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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제가 날린 트윗들 중 리트윗 받은 글들만.

2011-10-30

14개; RT @sungchi: 전 10개 맞았어요;; RT @xguru HTML5 기본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테스트해보는 퀴즈 j.mp/taTXqm 총 18문제인데.. 2개 틀렸네요 ㅠㅠ

= HTML5에 관심있는 분들은 테스트 고고씽; 


2011-10-30

(아이폰 팁) 확실히 "시간대 설정 중"을 끄니 배터리가 오래가는 것 같다. 설정 - 위치 서비스 - 시스템 서비스 들어가서 끄면 됨 twitpic.com/788v4g 


= 약간이지만 확실히 나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2011-10-30

진사마가 나꼼수에 대해 "야담과 실화. 저열하고 비열한 공격. 언젠가 똑같이 당할 겁니다." 라고 했다는데 100% 동감하면서도 난 진사마가 대구의 밤문화 어쩌고 하는 식으로 깐죽거리는 것도 좋아하는데;

= 한 쪽에서 저열하고 비열하게 하지 않는다고 다른 쪽에서도 비열하지 않게 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는 게 함정?


2011-10-30

응? 구글이 다음을 인수할 지도 모른다는 루머? economy.hankooki.com/lpage/industry…

= 구글이 다음을 노렸다는 것도 놀랍지만, SKT가 다음을 노리고 있다는 것도 놀랍다.


2011-10-28

정말 요즘 정동영을 보면 예전의 그 정동영이 맞나 싶다. 과거가 어쨌든 지금은 민주당에서 제일 나은 듯.

= 정말 놀라울 뿐. ㄷㄷㄷ 지금의 정동영이라면 그의 유일한 단점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것일 뿐일 정도다. 놀랍지 않은가.


2011-10-28

(유튜브) 휘어지는 스마트폰, 새로운 인터페이스 (비틀기), 노키아 키네틱 디바이스 youtube.com/watch?v=b4jKWT… 역시 노키아!

 


2011-10-24

안철수연구소 오늘 상한가. 벌써 주당 10만원. 확실히 이건 비정상이다. 

= 주식이 무슨 like 버튼도 아니고, 아고라 서명도 아니고... 관계자가 뉴스에 오르내리면 주가가 오르는 건 도대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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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NS)들이 인기를 얻는 만큼 각종 검색엔진, 포털들도 SNS를 검색 결과에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은 실시간 검색 (Updates).



다음(DAUM)은 소셜웹 검색.



네이버는 실시간검색beta.



스크린샷을 보면 아시겠지만 두 가지 재밌는 사실이 있습니다. 눈치 채셨나요?

첫째, 말은 실시간 검색이지만 사실상 트위터 검색?

테스트해 본 결과 검색풀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구글은 트위터만 검색(하는 듯)
- 다음은 트위터 + 자기네가 만든 요즘 (YOZM)
- 네이버는 트위터 + 미투데이 + 네이버블로그

국내 포털의 경우 자기네 서비스를 슬쩍 끼워넣었지만 실제 검색되는 대부분의 내용은 트위터의 글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좀 웃겨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트위터 검색이라니. :-(

물론 검색어에 따라 차이는 있어요. 네이버의 경우 미투데이가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몇몇 국내 전용 검색어 (예: 아이유, 시크릿가든 등)는 미투데이 글들이 꽤 표시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검색어에서는 요즘이나 미투데이, 네이버블로그 등은 그냥 끼워팔기 수준이죠.

가두리 포털 입장에서는 얼마나 싫을까요. 특정 검색을 통한 대부분의 검색 결과가 외부, 그것도 경쟁 서비스로 보내줘야 하는 현실이 말이죠. 그렇다고 요즘 트렌드를 모른 척 할 수도 없고. 고육지책이겠죠.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해보도록 하죠.

둘째, 검색결과가 천차 만별 = 포털의 검색은 다 찾아주지 못해!

트위터를 사실상의 검색풀로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검색결과가 다 다릅니다.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 구글이나 빙 (Bing) 같은 경우는 트위터와 계약을 해서 트윗들을 가져온다고 하죠. 추측이지만 단순 로컬 서비스를 하는 다음이나 네이버는 그냥 자체 크롤링을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어쨌든 간에, 이런 단문 SNS의 등장으로 인해 포털이나 기존 검색엔진들은 실시간 검색류의 서비스를 고육지책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 결국은 그래봐야 '포털, 검색엔진의 검색이란 낮은 품질의 서비스구나', '제대로 검색해주지 못하는구나'라는 사용자 경험을 줄 뿐이죠. 광활한 네트를 검색하는 것도 아니고, 들어가서 보면 뻔히 보이는 (것 같은) 트위터 하나를 제대로 반영하지도 못하다니!

게다가 기껏해야 뒤늦은 반응일 뿐이지 진짜 실시간은 아니라는 거죠. 진짜 실시간을, 진짜 모든 정보를 얻고 싶으면 포털 대신 SNS를 사용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거죠. 실제로 위의 검색결과에서 보듯이 다들 제대로 검색해 주지도 못하잖아요. 포털과 검색엔진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죠.

그렇다고 포털이 소셜 검색, 실시간 검색의 품질에 대해 큰 신경을 쓸까요? 그동안의 행태를 보자면 자신들이 직접하는 서비스를 예쁘고 그럴 듯하게 보여주는 건 신경쓸지 몰라도 외부 서비스, 전체 웹에 대한 것들은 관심 조차 없을 거예요.


하지만 검색이라는 측면에서 어려운 게 트위터 뿐이겠습니까. 페이스북은 아예 외부에서 검색도 안되죠. 커다란 변화나 방향성 없이 당장의 수익에 급급한 폐쇄적인 포털 입장에서 볼 때는 제대로 임자를 만난 거겠죠. 

사실 이 문제는 검색되느냐 안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폐쇄적인 포털이 그동안 얼마나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추구하고 나아갔느냐에 대한 관점에서 보면 더욱 재밌는 것 같습니다.

즉, 제 생각에 소셜 검색이란 "기존 서비스 (포털, 검색엔진)가 새로운 서비스에 대항하여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 치는 가짜 검색"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상적인 평을 더하자면 뭔가 눈물겹죠.



p.s.

그나저나 네이버는 이제 문맥광고라든지, 검색어를 이용한 광고 같은 기법들도 무시하고 검색어와 전혀 상관없는 광고를 검색결과 화면 최상단에 뿌려주고 있더군요. 뭐, 국내 1등 업체니 '이 정도는 괜찮아' 이런 마음인 걸까요? 요즘 유행하는 표현을 쓰자면 검색품질 X까!

<허니컴으로 검색했는데 전혀 관계없는 체크아웃이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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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11.01.16 17:20

    예전 같으면 이런 글, 실증적인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그것도 신생(?) 서비스를 비판하는 글에는 꽤 많은 관심들이 있었을텐데, 이런 좋은 글에 댓글이 없다니 참 요즘 '댓글 문화 X까'(농담입니다. ㅎㅎ. 그런데 이런 말투가 유행이예요?) ㅡ.ㅡ;

네이버가 이번에 소셜 전략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위의 링크들을 읽고 제가 요약해봤더니 대충 이런 것이더군요.

네이버가 기존 서비스에 소셜 (social) 이라는 요소를 도입한다
소셜 요소를 이끌어가는 서비스는 네이버Me, 네이버Talk, 미투데이이다.
소셜은 소셜인데 네이버 안의 서비스들하고만 소셜할 예정이다.

그래서 저도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한국은 갈라파고스, 네이버는 갈라파고스의 지배자

일본의 휴대폰 산업을 갈라파고스에 비유하고들 하죠. 세계화와 동떨어진 채로 발전을 하는 바람에 일본 내에서만 팔리는 상품을 만들고 해외 시장 (북미, 유럽 등)에 나서지 못하는 현실을 빗댄 거죠.

저는 한국의 온라인 (웹)도 갈라파고스라고 생각해요. 한글을 쓰는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 밖에 없고 그 인구수라고 해봐야 끽해야 오천만이죠. 정규교육에서 어떤 외국어도 제대로 배우지 못하니 일반 국민들은 외국어로 된 서비스나 컨텐츠를 즐기지 못하고 있고요. 게다가 정보통신부부터 방송통신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 등등 합심해서 산업이 활발하게 돌아가는데 태클을 걸고 있으니 외국 서비스들, 가젯들을 이용하는 것조차도 쉽지 않죠. (액티브엑스, IE 위주, 플래시 난무, 공인인증서 등은 생략하도록 하죠)

현재 이 갈라파고스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어로 된 컨텐츠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고 (단적인 예를 들어 아이튠즈 팟캐스팅이나 아이튠즈 U, 위키피디아, TED.com 등 영어로 된 컨텐츠는 널려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죠) 앞으로는 중국어로 쏟아져 나올 컨텐츠의 혜택을 받지 못하겠죠.

이러한, 한국 온라인이라는 갈라파고스를 지배하는 서비스는 누가 뭐래도 네이버입니다. 네이버는 그동안 오픈을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많이 들어왔죠. 하지만 이미 가두리양식장을 만들어버린 상태를 전제로 광고와 게임을 통해 수익을 내는 구조 (광고 수익이 전체 수익의 60%를 넘고, 게임이 차지하는 비율도 30% 이상) 이다 보니 무엇하나 개방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겁니다. 지금의 수익은 갈라파고스를 최대한 이용한 시장이기 때문에 열 수 없는 거죠.

출처 : 전자공시시스템 nhn 검색 결과 중 사업보고서 (2009.12)

인기가 있어도 돈이 안되는 동영상 서비스 같은 경우 과감하게 치워버릴 생각을 하는 네이버 입장에서는 별로 돈이 안되는 뉴스 같은 거나 언론사의 자율권을 존중한다는 명분을 들어 외부 링크로 돌리고 하는 액션 정도를 보일 수 밖에 없는 거죠.



페이스북의 성공 vs. 네이버의 가짜 구름

페이스북은 전세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대표 중의 대표입니다. 서비스 체류시간은 구글을 앞지른지 오래 전이고, 트래픽도 종종 구글을 앞지르고 있죠. (알렉사 순위로는 아직 구글이 1위군요)

아이러니한 사실은 이 SNS계의 최고 서비스인 페이스북은 상당히 폐쇄적이라는 겁니다. 모든 걸 페이스북 안으로 빨아들이고 있죠. 그러니까, 공유와 개방이라는 웹2.0의 수혜를 받아 태어난 서비스가 남들이 공개한 것들을 바탕으로 회원들 간의 소셜 액티비티를 일구어내고 있는 거죠.

반면 페이스북이 외부에 공개한 건 무엇일까요? 그러니까, 로그인을 하지 않고 외부에 있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건 무엇일까요? 페이스북 라이크 버튼 정도나 될까요? 스스로를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하면서 각종 서비스에 발을 걸쳐 놓을 뿐이죠. 페이스북을 열려있다고 표현한다면 아마 그건 API와 같은 기술적인 부분을 뜻하는 것일 겁니다.

네이버는 약간 다르죠. 네이버는 이미 지켜야 할 게 너무나 많습니다. 그냥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자료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블로거들과 카페 구성원들, 지식인(KIN)들이 스스로 생성하고 외부로부터 퍼온 자료들이 엄청나죠. 그리고, 그 자료들은 링크와 임베디드 가능한 코드들처럼 가볍지 않고 돈을 들여 운영해야만 하는 무거운 서버 안에 가득차 있습니다. (저는 네이버의 소셜 전략 이전부터 종종 이걸 가짜 구름 (cloud)이라 부르곤 했죠.) 

그런데, 네이버가 이걸 쉽게 개방할 수 있을까요?

Closed for business
Closed for business by maistor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그러니까, 개방해야 한다는 당위가 아니라, 어떻게든 피땀흘려 곡식을 모았는데 곳간을 열 용자 (勇子)는 흔치 않다는 거죠. 그리고 슬프지만, 모두 알다시피 네이버는 용자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인터넷 기업의 선두주자가 용자가 아니라 서운해할 순 있어도 등 떠밀 순 없겠죠. 비난할 순 있어도 비난을 받는 서비스는 곧 망한다는 걸 뜻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 의미에서, 네이버는 페이스북의 성공으로부터 '자신들과 어울리는 소셜'의 의미를 찾은 게 아닐까요? 페이스북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핑계 삼아, 그리고 여러 API를 통해 플랫폼이 되어 시야에서 숨으려 하고 있지만, 네이버는 이미 한국 시장에서 인터넷 그 자체입니다. 티를 낼 수 있는 여건이 훨씬 더 좋죠.

'인터넷 = 네이버'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브라우저 첫 페이지가 다음이나 구글로 되어 있으면 일단 네이버로 이동한 후 서핑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죠. 그런 네이버가 다음 카페나 네이트 싸이월드나 각종 블로그 서비스, 유튜브 등등 외부 서비스들을 좀 모른 척 할 유혹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유혹을 실천했으면서도 아닌 척 하는 가식으로 인해 비난을 받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구글은 검색, 페이스북은 소셜. 그렇다면 네이버는?

우연찮게도 몇 달 전에 구글에서도 페이스북의 대항마(!)로 구글 미 (Google Me) 라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는 루머가 돌았었죠. 디그닷컴의 케빈 로즈가 언급해서 널리 알려진 이 프로젝트는 사실 아직 아무 것도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만 (케빈 로즈는 이 트윗을 삭제했습니다) 페이스북의 전 CTO인 애덤 디안젤로는 Quora.com 에서 이게 사실임을 밝혔죠.

곰곰히 생각해 보면 페이스북과 구글은 닮은 점이 있습니다. 구글은 검색이라는 도구를 통해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세계인들은 구글링 (googling)을 하죠. (반면 야후잉, 빙잉, 페이스부킹 같은 건 없습니다.) 그리고 유튜빙과 지메일도 하고요. 우리는 공짜로 검색을 하지만 구글은 이 검색 플랫폼에 노출되기 원하는 광고주들로부터 돈을 받습니다. 페이스북도 똑같죠. 역시 소셜 네트워크를 핑계 삼아 스스로를 플랫폼화 하고 있고, 커뮤니티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합니다. 그 플랫폼을 원하는 광고주들에게 광고를 받고 있죠. 그 플랫폼을 원하는 게임 회사들에게 게임 머니의 수수료를 받고 있고요. 

The droids we're googling for
The droids we're googling for by Stéf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네이버도 비슷합니다. 네이버는 이미, 매우 플랫폼이 되었지만 그걸 조금 더 요즘 유행하는 개념으로 포장해보고, 자사 서비스간 유동성을 높여보겠다는 정도의 차이겠지요.

트위터에도 적었지만 네이버의 소셜 전략이 발표되던 날 (어제)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르더군요.

Q: 구글이 동사로 쓰이는 것처럼 (I google it) 네이버도 동사로 쓰인다면 무슨 뜻이 어울릴까? 타동사여서 I naver you 라고 쓰인다면?

A1: 너를 광고했어
A2 : 네 정보를 펌질했어
A3 : 널 가뒀어

네이버를 통해 이 정도 밖에 떠오르지 않는 제가 이상한 건지도 모르죠. 

그렇다면 우리나라 네티즌들에게 혹은 우리나라 IT geek 들에게 네이버 하면 떠오르는 건 뭘까요? 그리고, 이번 소셜 정책이 거기에 변화를 주는 정책일까요? 아니면 더욱 공고히 하는 정책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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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zinho.tistory.com 지누셩 2010.09.30 10:19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네이버가 한국의 대표 IT기업임에는 틀림없지만..
    정말 국내에서만 최고인게 안타깝기만 합니다.

    뭐.. 네이버가 만들어 놓은 어쩔수가 없는 구조이다보니..
    아쉽기도 좀 그렇습니다.
    이번 소셜관련해서 과연 네이버가 성공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네이버가 올바른 길로 가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10.01 02:18 신고

      네이버의 수익 구조는 이미 너무 과열되어 섣불리 식기 어려운 상태라고나 할까요.

      제 생각엔 네이버의 이번 소셜은 살짝 맛보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Favicon of http://indeez.blog.me/ 민영 2010.09.30 10:31

    멋진글과 통찰력 잘 보았습니다!

  3. Favicon of http://gz5.80port.net/wp link 2010.09.30 14:29

    새로 지은 분당 NHN 본사만 가 봐도 그들의 생각을 바로 알 수 있죠. 손님으로 방문해도 함부로 내부에 들어 갈 수 없게 해 놓았더군요.

  4. Favicon of http://www.hatena.co.kr 오픈검색 2010.10.01 12:20

    한국에서는 업계 1인자로서 이미 대기업화된 네이버는 느리고 둔한 움직임을 보이는 한편, 일본에서는 도전자로서 야후 재팬과 구글에 대항하여 벤처 기업처럼 새로운 실험적인 서비스를 빠르게 오픈하는 것을 보면서 양쪽이 상호 보완하며 균형을 맞춘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네이버가 잘못된 구조로 인해 한국 인터넷을 정체 상태로 만든채 스스로 붕괴되기 전에 외부에서 자극과 위기감을 줄 수 있는 인터넷 벤처기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해보지만 그러기에는 토양이 너무 메말랐나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10.04 15:26 신고

      네이버가 쉽게 붕괴되거나 서비스가 망가진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결국 사회와 함께 가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커져버린 덩치를 극복하는 센스와 실행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5. Favicon of http://mahabanya.com mahabanya 2010.10.11 19:20

    아웅. 기시감이 들 정도로 책에 열심히 쓴 내용이군요.
    저 표절 안 했어요;ㅂ;

  6. Favicon of http://www.twitter.com/naeun0318 the나은 2010.10.20 19:45

    난 써머즈님이 좋더라.ㅋㅋㅋ
    장난이구요.
    정말 좋은 글이네요^^

  7. Favicon of http://onyoo.net onyoo 2010.11.03 18:39

    네이버에 대한 글을 썼다가 푹풍까임을 당한 후 여러 자료를 다시 찾다가 보게 되었습니다.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사람들은 흔히 혁신과 개방, 진보와 개혁을 헷갈려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그 두 가지가 동일한 것으로 알기도 하고요. 이걸 구분하고 스탠스를 정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이슈가 되는 걸로 예를 들어보죠.



애플 - the biggest startup on the planet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애플은 굉장히 혁신적인 회사입니다. 매년 자사의 라인업 제품들을 기가 막히게 업그레이드 해가며 기술과 유행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회사죠. 최근 있었던 D8 (All Things Digital Conference 8)에서 그는 어도비를 향한 공격적인 내용의 공개 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런 요지의 답변을 합니다.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리소스를 가지고 있는 회사가 아닙니다. 우리가 성공한 방식은 기술적으로 어떤 것이 가장 적합한지를 매우 조심스럽게 선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지향적인 기술 요소를 찾습니다. 기술은 그만의 주기가 있습니다. 태동기, 성장기, 절정기를 거쳐 폐기처분되죠. (주: 사계절과 무덤에 비유를 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태동기 때 잘 선택하면 많은 노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답변 계속)

 

(약 4분 18초 정도부터 해당 답변이 나옵니다)

그는 애플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벤처회사라는 얘기 (We are the biggest startup on the planet) 도 하죠.

실제로 애플을 가만히 보면 벤처회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회사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걸 모를리 없을텐데 미국에서 2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라인업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습니다. 신제품이 나오면 예전 제품들을 단종시키며 제품의 수를 조절해 나갑니다. 애플이 발표하는 제품들은 하드웨어적인 스펙이나 소프트웨어의 기능이 큰 회사에 어울리지 않게 그야말로 혁신적이고 유행을 앞서나가죠. 예전의 애플과 잡스는 '너무' 앞서나가서 어려운 적이 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애플과 잡스는 이 혁신을 위해 모든 걸 철저하게 통제하고 싶어합니다. 최근의 기즈모도 사건을 보세요.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그들은 제품이 나오기 전에 모든 걸 통제하고 싶어합니다. 앱스토어도 통제하고 있지요

The Daily Show With Jon Stewart Mon - Thurs 11p / 10c
Appholes
www.thedailyshow.com
Daily Show Full Episodes Political Humor Tea Party

공유? 오픈? 과거에도, 현재도 애플에게 이런 건 어울린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서 시장 점유율 2%에 허덕일 때도 그들은 자신들의 기술을 통제하고 라인업을 고도화시키기만 했으니까요.



구글 - evil or not

제 생각에 최근 애플의 대척점에 서 있는 회사는 바로 구글입니다. 구글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몇몇 비영어권 나라에서 고전을 할 뿐이지 전세계 검색 시장에서는 80%가 넘는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죠.


이렇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면서도 구글의 행보는 놀라우리만치 '자유'와 '공개'라는 프로파간다를 설파하고 있습니다. 모토가 'Don't be evil' 인 세계에서 가장 큰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라니 천성이 애플과 반대인 건가요?

구글은 자체 콘텐츠 정책이든 정부 요구에 대한 저항의 정도이든 구글이 취해야 할 올바른 행동방향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우리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핵심 원칙에 의존합니다. 그것은 이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특히 지금과 같은 도전적인 시기에는 재차 반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글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우선시합니다. 보다 많은 정보는 보다 많은 선택과 자유를 의미하며, 궁극적으로 개인에게 더 큰 힘을 준다는 것이 저희 믿음입니다.


구글은 중국 정부의 검색 결과 통제에 맞서 중국 서비스를 철수시켰습니다. 또한 한국의 제한적 본인 확인제를 거부하며 유튜브의 한국어 서비스에서 동영상 업로드와 댓글을 막아버렸죠. 또한 그들은 많은 회사들을 합병하여 일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큰 회사 중의 하나이며 최근에는 급기야 한 소프트웨어 회사를 인수하여 이 회사의 스마트폰 OS를 무료로 공개해 버리죠. 그게 바로 안드로이드입니다.

androids eat apples!
androids eat apples! by laihiu 저작자 표시

49/365 (Android pesadilla)
49/365 (Android pesadilla)

구글의 전략은 크게 몇 가지로 대표됩니다. 웹, 검색, 광고, 오픈, 베타가 그것이라고 할까요? 이 단어들을 사용해서 말을 만들어 본다면 이 정도쯤 되겠죠.

  • 구글은 웹 서비스를 베타 때부터 오픈하고 검색을 기반으로 하는 광고 회사이다.
  • 그들은 검색을 통해 데이터의 유통을 자유롭게 한다. 그리고, 그 틈에 검색을 집어넣어 광고로 돈을 번다.
  • 각종 서비스/데이터를 무료로 오픈시키며 기존 산업/시장이 확보한 가치를 무너뜨린다.

즉, 구글은 자신들의 주무기인 검색과 광고, 혹은 검색 광고를 위해 기존 시장의 컨텐츠가 가지고 있던 가치를 자신들의 검색 결과로 옮겨놓습니다. 그러는 동안 많은 회사들은 어려워지죠. (예: 포털, 신문사닷컴 등) 창조적인 파괴라고나 할까요? 게다가 그들이 그렇게 기존의 가치를 부러뜨려가며 새로운 서비스에 도전하고는 있지만 결국 그들의 수입원은 지금은 전혀 새롭지 않은 형태인 "디지털 광고"일 뿐이죠.



혁신과 개방

즉, 혁신과 개방은 둘 다 좋은 의미를 지니고 있을 수는 있지만 그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이 두 가치는 양립할 수도 있고, 양립하지 않을 수도 있죠. 어느 것이 절대적으로 좋다고 이야기할 수도 없을 겁니다.

제가 보기에 애플은 기술적인 접근은 굉장히 혁신적이지만 컨텐츠의 유통이나 사업적인 접근에는 보수적인 마인드를 가진 기업이고, 구글은 자유와 개방에 대해 프로파간다를 설파하지만 결국 오래 전부터 안정적으로 해오던 검색과 광고로 수익을 내는 회사입니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얼마 전 CC 아시아 컨퍼런스에 온 로렌스 레식 교수의 말을 떠올려 보죠.

트위터와 페이스북, 애플을 봅시다. 이들 플랫폼에선 혁신이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 자신들 플랫폼 위에서 개발된 혁신을 소유합니다. 이들은 다른 규칙과 도덕성을 따릅니다. 통제할 권한을 갖는 겁니다. 혁신 이론이 바뀌어야 할 때입니다.


즉, 혁신의 필수 조건이 개방이 아니라는 거죠. 혁신을 위한 자세가 되어 있다면 때로 문을 걸어 잠그고 그 정당한 결과를 향해 매진을 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기존의 질서를 뒤집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술의 발전, 정보의 공유를 이용할 수도 있는 거죠. 이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어떤 선택이 더 좋아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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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laying.thoth.kr Playing 2010.06.09 21:12

    안녕하세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윤을 추구하기에 선택하는 방법 중에 개방과 폐쇄가 있고,
    도전(혁신, 개혁)과 안정이 있는거 겠죠

    정치쪽은 아직 너무 몰라서 뭐라하기 그렇지만
    이번에는 최선을 몰라서 차악을 선택한 거 같은데 정치쪽에 읽을만한 책이나 뭔가 투명한 게 어디에 있을까요? 요새 도서관이 좋아져서 국회도서관에라도 자료가 있으면 바로 볼 수 있긴 할텐데요.. 좀 뭔가 쉽게 찾을 수 있는 게 있었음 좋겠습니다!!

    만약에 진보쪽에서 정녕 다른 당의 잘못된 행동이나 정치 노선의 치졸함을 잘 알고 있다면 그런 것들을 알려주는 것도 좋고, 아예 데이터 화 해서 실제로 국내 민주세력들이 어떻게 발전했고, 또는 어떻게 변질되어서 현재까지 왔는지 알려주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제가 아는 수준이 민주화 세력이 원래 지지기반이 작았었는데.. 그나마 있던 세력들도 3당 합당으로 기회주의와 지역주의를 대놓고 이용하는 풍토가 자리를 잡았고, 그런 행동들이 일반 민중들에게 신뢰를 잃게 되는 시발점으로 계속 진행되어서 결국 발전하지 못했고.. 현재 지지부진하다..

    아무튼 공대생 눈에는 국내 정치는 너무 어렵습니다 ㅇ _ㅇ;;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06.10 03:01 신고

      제가 책이나 뭐 이런 걸 추천할 수준은 안되는 것 같고요;;; 문득 정치 관련 책이라기 보다는 한국의 현대사에 대해 알면 좀 좋지 않을까요? 손호철 교수님의 책들이 떠오릅니다;

      저도 책 좀 많이 읽어야겠어요. =.=

  2. Favicon of http://gazrang.net 가즈랑 2010.06.09 22:57

    글을 읽다가 '과거도 현재도 애플은 공유, 오픈과는 어울린 적이 없다'는 말이 나와서 덧붙입니다. 최근에는 Darwin이나 Webkit처럼 오픈, 공유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혹시 놓치신 게 아닌가 싶어서요. http://www.opensource.apple.com/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06.10 03:04 신고

      애플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알긴 알지만, 그들의 라이센스 정책 (APSL) 초기부터 벌어진 논란들부터 해서 제가 애플에게 곱지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동안 애플의 라이센스 정책은 얼마나 좋은 쪽으로 변했는지 솔직히 잘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요, 가즈랑님 댓글 읽으니 자세히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3. Favicon of http://thinkofweb.net mindfree 2010.06.10 00:24

    CC 아시아 컨퍼런스에 참여를 못해서 레식 교수의 강연을 블로터의 기사로만 읽었는데도 띵하더군요. 강연 영상이라도 봐야겠습니다.

  4. Favicon of http://gz5.80port.net link 2010.06.10 00:55

    애플이 만든 웹킷을 가지고구글은 크롬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만든 v8 자바스크립트엔진은 공개된 기술이 아닙니다. 안드로이드역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뿐 그 기술이나 특허 등등 은 모두 구글이 통제합니다. 심하게 말해서 ms가 익스플로러 공짜로 쓰게하는 것과 그다지 큰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구글을 오픈의 상징으로 보는 것엔 이렇게 맹점이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06.10 03:14 신고

      제 기억에 애플은 오픈소스를 이용하면서도 그들의 초기 라이센스 정책이 오픈소스 진영의 질타를 많이 받았던 2000년대 초반 (90년대 후반?)의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그게 지워지지 않는 것 같아요.

      구글의 이번 안드로이드 정책 역시... (APL 이던가요?) 구글답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저도?) 링크님처럼 사람들이 구글을 오픈의 상징으로 보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요.

      아무래도 위의 글은 구글의 사업적인 특징 - open API 적극 활용, 서비스의 공개/무료화 등을 염두하며 애플과 구별해서 이야기를 전개하다 보니 그것까지 세밀하게 표현하는데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구글은 대중에게 무언가 공개하고 열어주는 "느낌"을 주는 게 사실이긴 하고요.

  5. 개발자 2010.06.13 21:15

    아니 이런... 위에 link 님 사실 확인은 해보고 댓글을 쓰셔야죠. V8의 라이센스는 무려 BSD 계열입니다. 관련 자료도 무지 많은데 말이죠.

    http://code.google.com/p/v8/

    구글이 FSF(GNU 프로젝트)만큼 오픈소스에 목숨걸어야만 오픈의 상징이 되는 건 아니죠. 분명 구글 정도면 오픈하는 회사의 칭호를 들을 만 합니다.

    IE 공짜로 쓰게 해주는 것과 차이가 없다니... 비약이 장난이 아니군요.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06.14 10:41 신고

      MS의 IE와 같은 비유를 구글에서 찾자면 안드로이드 내 지메일이나 캘린더, 구글 검색 같은 걸 들 수 있지 않을까요? (이는 MS의 IE처럼 무조건 탑재해야만 하는 조건은 아니지만 여러 사업적인 관점에서 볼 때 탑재를 해야 좋은 구조로 판을 짜놓았기 때문에)

  6. 개발자 2010.06.13 21:51

    애플이 욕을 먹는 것은 솔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공유와 오픈은 그들에게 그닥 어울리지 않는 단어이거늘, 필요할 때만 오픈을 이용해먹는 그들의 태도는 짜증나죠.

    최근엔 그런 일도 있었죠. 애플에서 HTML5 데모 사이트를 만들었는데 사파리에서만 보이네요. 다른 브라우저에선 사파리를 다운로드하라는 얘기만 나오고 볼 수가 없습니다. 아니 HTML5가 오픈이어서 좋다던 애플이 백만년전 '이 사이트는 xx 브라우저에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시절으로 세상을 되돌리려고 하는건지...

    애플이 다윈이나 웹킷 등 다양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열면서 뭔가 다른 모습을 보이나 싶었더니 요샌 아주 막 가는 것 같습니다. 개발자들 특히 오픈 소스에 관심 많은 개발자들에게 요새 애플은 죽도록 까이죠.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06.14 10:43 신고

      최근 사파리의 HTML5 데모는 정말 유치(^^)했습니다. 말씀 그대로 백투더퓨처하는 느낌이었어요.

      아무래도 HTML5도 홍보하지만 정작 속내는 사파리도 함께 홍보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저는 심정적으로 아주x10 조금 이해가 되는 게 원래 웹킷을 자기네가 만들어 공개했는데, 정작 크롬이 인기를 얻으니 슬플 것도 같아요;;; (그래서인지 심지어 최근 사파리 UI는 점점 크롬화 되고 있더군요)

  7. Favicon of http://playing.thoth.kr Playing 2010.06.15 13:53

    아 한가지 질문해도 될까요?

    MS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워를 끼어팔기 했다고 제재를 당한 게 맞죠?(유럽or 미국 추징금 폭탄?!)
    그런데 애플의 아이OS에서는 애플에서 특정 브라우저를 쓰지 못하게 막는 건 문제가 없나요?(사파리만 허용했었다가 힘들게 오페라 허용된게 아닌가요?)

    생각이 정리가 안되서 질문이 무지 이상한데요
    그러니깐 Windows의 운영체재에서 다른 회사 제품들을 막을려면 그럴수 있을꺼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고, 인터넷 브라우저를 그냥 먼저 선보인 것인데(불공정하게 다른 브라우저 못쓰게 압력을 가했다는 댓글도 본거 같네요) 문제가 되냐요? 이게 문제가 된다면 애플에서 하는 건 뭔가요?

    내가 만든 OS이니 내 마음대로 한다는 논리가 허용된다면
    왜 MS의 인터넷 브라우저 끼워넣기가 문제가 되는거죠?

    뭔가 제가 큰 걸 빠트린 거 같은데 알려주세요 ㅋ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06.15 19:34 신고

      MS의 경우 윈도에 IE를 기본 탑재했지만 얼마든지 다른 브라우저를 설치할 수 있었죠. 그럼에도 끼워팔기, 반독점 소송 등에 걸렸던 이유는 MS의 OS 시장 점유율이 90% 이상 (어느 기사에서 전세계 95%까지 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우리나라는 98%) 되었기 때문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의, iPhoneOS 의 (앞으로는 iOS겠죠) 시장 점유율은 독점을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좀 멀지 않나요? 안드로이드를 쓸 수도 있고, 노키아를 쓸 수도 있고 말이죠. 굳이 표현을 하자면 "독점적"이겠죠.

      게다가 제가 알고 있기로 오페라가 간신히 허용된 게 아니라 오페라 측에서 어플 심사를 넣기도 전에 "애플은 오페라 브라우저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추측성 루머가 돌았던 걸로 알고 있어요.

      유사하면서도 좀 다른 예로는 구글 보이스 등록 거부 건이 있겠죠. 이건 FCC에서 조사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소비자의 권리를 애플이 침해했는가에 대한 문제가 붉어졌는데 이 건에 대해 애플은 "구글 보이스가 아이폰의 핵심 이동전화 기능과 이용자 인터페이스를 변경"하고 있으며 "아이폰 이용자들의 통화 정보 전체를 구글 보이스 서버로 이전하는데 대해 애플이 이 데이터가 적합한 방식으로만 이용될 것인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에 등록을 거부했다고 답변했죠. (그 외에 다른 이야기들도 있지만 직접 연관이 없으니 패스) 게다가 구글 보이스는 사파리에서도 작동할 수 있었으니 피해나갈 구멍(^^)도 있었고 말이죠.

      끼워팔기가 무조건 법에 저촉된다면 그야 말로 신생 개발사나 벤처들을 죽이는 결과를 낳지 않을까요? ;;;

  8. Favicon of http://playing.thoth.kr Playing 2010.06.16 18:42

    아 독점적이라는 개념과 실제 세부적인 내용이 그런 거군요

    제 생각을 다시 설명하면 만약 하나의 기업에서 만든 독립적 플랫폼의 개념이
    그 안에서 무엇이든 가능한 것과 특정 회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모두 허용한다면
    아마 MS가 독점이 되든 애플이 다른 기술이나 기업의 의견을 무시하든 상관이 없어야 한다고 봤는데.. 시장 점유율 문제도 그렇고 조금 사실 관계가 미묘한 거 같네요

    따로 공부를 해서 아는 게 아니고
    그냥 주위에서 줍어듣고 구경만하고 있으니 말씀을 해주셔도 잘 모르겠네요 ㅎ~

    여하튼 좋은 답변 잘 봤습니다

  9. Favicon of http://delusionlaboratory.tistory.com/ silent man 2010.07.02 01:08

    혁신을 하든, 자기 시스템을 폐쇄적으로 운영하든, 개방적으로 운영하든 어느 쪽이 선이고 어느 쪽이 악인 건 아니겠죠.

    각자의 가치관과 선호하는 기능에 비추어 선택을 하면 되겠죠.

    저는 한 번 크게 데인 적이 있는 아이튠즈 때문에 애플은 기피하는 편이고, 이미 이것저것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구글을 선호하는 편이긴 합니다. ㅎ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07.25 14:33 신고

      (댓글이 많이x100 늦었습니다)

      이제까지 공개, 개방 등이 혁신으로 가는 확고한 길이라 여겨진 것도 사실이죠. 저는 소비자 관점에서 봤을 때는 구글에 한 표를, 창작자 관점에서 봤을 때는 애플에 한 표를 던집니다. ^^

A : 사실 삼성과 안드로이드는 그 인연이 각별하대.

B : 응? 무슨 소리야?
세계 최고의 인터넷 기업 구글(Google)의 앤디 루빈 모바일플랫폼 부사장은 8일 서울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갤럭시S폰에 대해 "멋진 디자인과 아름다운 스크린, 빠른 반응 속도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중략)

그는 "안드로이드는 삼성과 인연이 각별하다"며 "2005년 안드로이드OS를 처음 만들어 구글에 넘기기에 앞서 삼성전자를 방문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에 안드로이드사 인수를 제의했다가 거절당한 후 구글에 회사를 팔고, 구글의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A : 이런 기사가 있더라고.

B : 오오- 그렇구나-

A : 삼성이 좀 바보같지 않아? 그 때 인수했다면 지금 스마트폰 쪽의 스포트라이트를 삼성이 받고 있을텐데 말이지. 괜히 거절해서 제조사 포스나 풍기고 있고 말야.

B : 오히려 삼성이 인수안한 게 잘 된 것 같은데?

A : 응? 왜?

B : 만약 삼성이 인수했다면 분명 이 안드로이드를 자기네 플랫폼에만 제한적으로 썼을 거고, 절대 오픈 따위는 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랬다면 지금의 애플을 견제하는 플랫폼이 없는 거겠지.

지금처럼 아이폰 vs. 안드로이드 같은 이슈도 만들어 내고 해야 관심도 많아지고, 그래야 개발할 것도 많아지잖아. 그래야 개발자들도 먹고 사는 것 아닐까? 경쟁이 생기니 소비자들도 더 좋고.

A : 아... 그런가; 시장을 위해서는 다행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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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10.06.09 13:21

    이게 진짜 대화인가요? 아니면 가상대화인가요?
    요 직전 걸작 포스트의 재밌는 부록 같은 느낌입니다.

    추.
    1. 시간 나시면 문자 혹은 전화 좀 주세용!
    2. 댓글 썼는데 날렸다가 다시 쓰는 댓글...ㅜㅜ;

  2. Favicon of http://raftwood.net 뗏목지기™ 2010.06.09 13:36

    어쩌면 무려 '인류'를 위해서 다행인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3. Favicon of http://playing.thoth.kr Playing 2010.06.09 13:38

    안녕하세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아~ 웃겨가지고 배꼽이 다 아프네요 ^^;;
    오랫만에 시원하게 웃네욤~!

    이 내용을 실제로 관련된 삼성 직원분들이 읽고 반론 좀 내주었으면 참 더 배꼽 빠질 꺼 같아요!!

    • Favicon of https://summerz.tistory.com 써머즈 2010.06.09 17:47 신고

      저는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이 삼성으로 가져갔을 때도 공개를 할 생각이 있었는지, 어떤 생각이었는지... 그게 궁금하더군요. :-)

  4. Favicon of http://collectiveintelligence.tistory.com 제라드76 2010.06.09 15:26

    귤이 바다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더니...

    역시 기업의 가치와 철학은 중요한 것 같아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5. Mr.R 2010.06.09 21:42

    삼성이 인수했었다면... 아마도 지금 바다플랫폼의 자리를 안드로이드가 대신했을지도 모르겠군요. 정말 다행이예요. 구글이 인수해서... ^^

  6. Favicon of http://www.thomassabosales.de/thomas-sabo-charms.html charm club 2010.08.31 15:55

    아~ 웃겨가지고 배꼽이 다 아프네요 ^^;;
    오랫만에 시원하게 웃네욤~!

    이 내용을 실제로 관련된 삼성 직원분들이 읽고 반론 좀 내주었으면 참 더 배꼽 빠질 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