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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 world/overseas news

[기사] 디즈니, 74억 달러에 픽사를 인수하다.

원문 : http://news.bbc.co.uk/2/hi/business/4642116.stm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월트 디즈니사가 74억 달러 (41억 파운드)에 픽사를 인수했고, 디즈니 주식 : 픽사 주식 = 2.3 : 1 이라는군요. (올 여름까지 계약을 끝내기로 했답니다.)

디즈니의 새로운 보스인 로버트 이거 (Robert Iger)가 (사이가 좋지 않은) 두 회사 사이에서 노력했답니다. 디즈니는 픽사만의 고유한 문화를 인정하겠다고 했는데, 글쎄요... 그래도 분명 서로 영향을 주고 받겠지요. 그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봐요.

긍정적인 면이라면 픽사 입장에서는 디즈니의 막강한 유통을 이용하게 되었다는 점이고, 디즈니 입장에서는 픽사의 총기어린 인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겠지요.

이 결과로 픽사의 부사장인 존 래스터 (John Lasseter)는 이 새로운 조직의 CCO (Chief Creative Officer) 겸 디즈니의 테마파크를 담당하는 Walt Disney Imagineering의 principal creative adviser가 된다고 합니다.

픽사의 절반 이상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CEO (그리고 애플의 대표)인 스티브 잡스는 아무래도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겠지요.

개인적으로는 디즈니의 껍데기에 픽사의 젊은피가 수혈되어 좋은 결과가 예상됩니다. 물론 픽사의 특성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말이죠.

그나저나 스티브 잡스의 몸값과 영향력은 갈수록 높아지는군요.

p.s. 제가 제목이랑 내용에 74억을 7억 4천만이라고 1/10 로 말했군요.;;; 뭐, 워낙 큰 돈이라 개념이 별로 없긴 하지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