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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다시 보고 듣기: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aka 바람의 나우시카, Kaze No Tani No Nausicaa, Nausicaä of the Valley of the Winds, Nausicaa 몇년만에 를 다시 봤다. 1984년작인 이 작품을 다시 보고 든 생각은 "역시 대단하다" 였다. 역설적으로 그만큼 내가 지브리의 스타일에 익숙한지도 모르겠다. 그런 면에 있어서 (정서적인 면에서, 감성적인 면에서) 우리가 한민족이라고 주장하는 게 과연 말이 되는 주장일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장황하게 퍼지는 생각들은 나중에 정리하기로 했다. 각설하고, 이번 감상의 포인트는 음악. 오프닝 우선 이 애니메이션은 바람의 계곡에 사는 공주 나우시카가 토르메니아와 페지테, 두 나라와의 충돌 속에서 황폐해진 지구를 구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 더보기
[궁금]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3편에 관하여 일본으로 가는 길의 기사 "미야자키 하야오, 최신작 3편 공개"에 소개된 3편의 애니메이션, 어떻게 해야 볼 수 있을까요? DVD로 발매가 됐나요? 아아- 보고 싶어요. 3편의 애니메이션 제목은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2006년 2월 27일 미야자키 하야오가 Seikatsu Hot Morning 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인터뷰도 유튜브에 있어서 링크합니다(만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네요. ㅠ.ㅠ) ▶ 미야자키 하야오 인터뷰 (Seikatsu Hot Morning, 2006년 2월 27일) ▶ 지브리 박물관의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들 (Seikatsu Hot Morning, 2006년 2월 27일) 기사의 내용과 위의 인터뷰에 삽입된 영상으로 볼 때 개인적으로 가 제일 기대되고 궁금한 작품이예요. 문자를 이용한.. 더보기
몬스터 하우스 - 작지 않은 아쉬움, 커다란 가능성 aka Monster House 문화적 차이와 시대적 배경 이야기 설정 자체부터 문화적 차이가 느껴졌다. 이를테면, 정원이 있는 집들, 자신의 토지 (property)에 대한 집착, 서로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이웃들 같은 것들 말이다. 만약 이런 것들을 한국적인 설정으로 바꾸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배경을 시골로 바꿔버리는 것 말고. 지 (매기 질렌할 분)와 본즈 (제이슨 리 분)의 관계, 전자오락에 빠진 스컬 (존 헤더 분)과 경찰관들, 휴가 간 부모님 등을 보면서 왠지 80-90년대 청소년 영화들의 정서가 살짝 떠오르기도 했다. 한마디로 사건이 일어나는 그 집들 사이의 도로에서 의 타임머신 자동차가 달려갈 것만 같았다고나 할까. 이해하기 어려웠던 결말 + 엇갈린 음악 영화의 편집이 좀 어정쩡.. 더보기
짧게: 픽사의 7번째 장편, 카 aka Cars 1 픽사의 기존 작품들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내용이었다는 게 제일 아쉬웠다. 픽사라면 중편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이야기를 장편으로 늘린 느낌이랄까? 브에나비스타 픽쳐스의 청소년 영화 느낌? 디즈니에 합병되기 전부터 계획되고 제작 중이었을 이 작품에서 디즈니의 영향력이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그래도 디즈니의 최근 작품들보다는 낫다. (아, 디즈니가 이런 취급을 받다니...) 2 주제 자체가 '과거에 대한 향수', '느림에 대한 미학' 같은 것이기도 했지만, 자동차에 관한 영화, 자동차가 의인화 된 주인공이라는 소재 역시 오히려 픽사의 충분한 상상력을 많이 제한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발하다'는 느낌보다는 '안정적이다'는 느낌이 강한 범작. 감독이 의 존 래스터라 기대가 큰 탓도.. 더보기
짧게: 빨간 모자의 진실 1 (이 부분은 좀 썼다가 다 지웠다. 한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가 아닌 은 기획과 마케팅*1의 승리. 2 하지만 반대로 (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자면, 이 애니메이션은 저예산*2으로 만들어진거라 한다. (이천만달러 미만 즉 200억 미만)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면서 종종 제작년에 본 생각이 났다. 재치있지만 뭔가 좀 아쉬운. 그러나, 어찌되었건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 전세계 극장 개봉을 성공적(?)으로 했다는 건 매우 놀랍다고 봐야 할 것이다. 재밌게도(^^) IMDb 메세지 보드에 의 공동 각본가이자 공동 감독인 토니 리치가 직접 글을 적은 게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만들었다는 게 주된 이야기. 그의 글에 의하면 이 영화는 리눅스 상에서 앨리어스 웨이브프론트 마야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