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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11월

오꼬노미야끼와 새로운 트레이너(?) 어제 함께 저녁식사를 한 유리씨가 오늘 오꼬노미야끼를 해준다고 했었다. 재료들을 사서 집에 왔다. 한참 유리씨가 주방에서 꿍딱꿍딱 하더니 오오- 냉장고에 모듬해물(?)이 조금 있었는데, 그걸 몰라서 햄을 넣었다. 다음번엔 여러가지 시도해보자는 기약...을 아주 잠시 하고는, 내리 3판을 먹었다;;; 맛나다. 다 먹고 나서는 수창씨와 미애씨 먹을 것까지 반죽을 해놓는 배려까지. (/ '')/ 부른 배를 움켜쥐고(?) 학교에 갔다. 일정표(?)에는 오늘부터 배우는 Recording/Mixing Process에 새로운 트레이너가 가르친다고 되어 있었는데, 막상 수업 시간이 되니 Konrad가 들어오네.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 왠지 수업 중에도 예전보다 편한 느낌. 뭐랄까, Konrad가 설명하는 걸 듣고 있으.. 더보기
다시 봐요- 오늘은 Rob과 하는 모듈의 마지막 날. cue sheet도 제출하고, 시험도 봤다. 범위가 꽤 많았는데, 문제가 생각보다 쉽게 나와서 잘 본 편. 다 풀고 Den이랑 몇몇 애들이 맥주 한잔 하자고 해서 함께 가는 pub에 갔다. 술 좋아하는(^^) Rob도 함께 했는데, 술 한잔씩 사준다. 첫 인상과 많이 다른 Rob. 평상시에는 상당히 털털하게 하고 다니고, 말도 너무 편하게(-_-)하는 편이지만, 사실은 그게 전부가 아닌 것. 오히려 그런 자유로운 분위기는 그를 대하기 쉽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수창씨와 미애씨가 월남쌈을 먹고 싶다고 해서, 진영씨는 들어가기 전에 고기를 샀지. 오늘은 유리씨도 함께. 그리고, 먹을 때는 말 없이. -_-; 더보기
다시 월요일 1 주말에 왠만큼 작업을 해놔서 막상 학교에 가니 크게 손 댈 게 없다. 뭐 내가 봐도 완벽하다는 자화자찬은 아니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했다는 뜻. 다른 애들도 하나 둘씩 다 끝내가고 끝낸 애들은 Rob에게 한번 들려주고 집에 간다. 나도 Rob에게 들려줬지. 그런데, 어라? '지난번보다 나아졌네. 음악만 조금 키워-'라고만 하네? 왠일이여... 2시험 볼 걸 알려줬는데, 꽤 많네. 우우우움. 3 진영씨가 드디어 컴퓨터를 샀다. Peter씨에게 부탁해서 사왔다. 오늘 도착. 데스크탑. P4 + DVD writer. 시험 공부하다 말고 진영씨, 컴퓨터를 만지작 만지작 거린다. :) 더보기
하는데 까지. 진영씨가 오늘은 일을 안 해서 오랜만에 모두 함께 장을 보러 갔다. 일요일이니 만큼 다들 여유롭게 일어나서(-_-) 청소를 하고 장보러 갔다. (진영씨는 예외. 진영씨는 새벽이 되면 일어나기 시작한다; 물론 나는 제일 늦게까지 자고-_-) 나는 장을 보고 돌아와서 늦은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영화를 보다 또 잠에 들었다-_-. 일어나서 어머니와 친구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지. 밍기적 밍기적 거리고 있는데,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아아- 이 송구스러움이란. 지난번에도 전화를 해야지 해야지 하고 있다가 어머니의 전화를 받았는데... 어머니의 목소리가 좋지 않아서 걱정이 많이 되었다. 어머니는 당연히(?!) 괜찮다고 하시고. 으음... 사실 여기저기서 블로그에 너무 신변잡기적인 글을 적는 건 쓰레기를 양산하는데.. 더보기
이런... 어제 한 걸 마무리하기 위해 학교에 다시 갔다. 유리씨는 이미 와서 작업 중. 보편성에 살짝 다른 느낌이라는 측면을 염두하며 만지작 거렸더니 조금 나아진 느낌. 다행이다. 참 힘들단 말이지. 게다가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 만드는 사람도, 감상하는 사람도. 원래 오늘 진영씨, 수창씨, 미애씨, 유리씨와 함께 The Incredibles를 보려 했었는데, 다들 이런 저런 일들이 생겨서 못보게 되었다. 유리씨가 우리라도 보자고 해서 흔쾌히 그러자고 했지. 다른 영화라도 괜찮으니. 그리하여 Hoyts에 갔는데, 이런!!! 상영하지 않는 게 아닌가. 이럴수가 이럴수가... 그래서 Burwood에 가보기로 했다. 설마 거기서는 하겠지... 하며. 그런데, 거기서도 안하는 게 아닌가. 털석; 몇달을 기다렸는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