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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11월

만지작 만지작 다음주에 cf에 음향 넣는 걸 마무리 해서 내야하기 때문에 그걸 마무리 하러 학교에 갔다. 오오- Michael이 와 있네. 오늘 비가 와서 일하러 안갔나 보다. Michael의 목소리를 좀 빌리기로 했었다. cf에 목소리가 필요한데, 아무래도 네이티브 스피커가 낫겠지 하는 생각에. 한참 하다 보면 녹음할 시간을 놓쳐서 말았었는데 Michael이 흔쾌히 먼저 이야기를 한다. 녹음을 했다. 목소리 좋네. :) 꽤 많은 여기 애들처럼 Michael도 컴퓨터를 별로 만져보지 못해서 잘 모른다. cue sheet 작성하는 것도 알려주고 이것저것 도와줬다. 시간 되면 함께 영화보기로 했는데 하다보니 시간이 늦어져서 그냥 바이바이. ... 열심히, 하는데 까지 다 하고 나서 유리씨와 진영씨가 한 걸 들어봤는데, 아.. 더보기
당연한... Rob이 두번째 assignment를 시작하기 전에 강조했던 말을 듣고 작업을 하려니 첫번째 것보다 시간도 짧고, 분위기도 분명한 CF임에도 불구하고 좀 어렵게 느껴진다. Rob 왈, 'CF는 1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완결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당연히 음향도 그런 구조를 가져야 한다. CF를 보는 사람들을 CF에 집중시켜야 한다. 이번 assignment는 그게 중점이다.' 라고 했기 때문이지. 당연한 말쌈. 그나저나, 아침에 일기예보를 보는데 호주의 내륙 한가운데 커다란 구름 한덩이가 시드니쪽으로 향하고 있던데, 저녁이 되니 당장 비가 온다. 당연하면서 신기하다. 더보기
숙제검사(?) Rob에게 작업했던 걸 보여줬다. '여기에 음악까지 음악이 주욱- 들어갔어야지- 이 소리는 좀 큰 거 같아. 믹싱이 좀 덜 됐어. 최대한 집중을 해야해...' 이런 답변을 들려주고는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낮은 점수를 줬다. -_-; 그러고 나서는 두번째 assignment를 시작했는데, 뭔가 물어볼 것이 있어서 Rob을 다시 불렀다. 다짜고짜 해드폰을 뺏어서 음악을 들어보더니 '음악이 너무 무거워. 일단 고쳐-' 그러고는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는다;;; 자동차 광고인데, Prodigy의 신보의 첫번째 트랙인 Spitfire를 넣었지. 애들은 대부분 괜찮다-고 하는데 왜 Rob은 다짜고짜 무겁다고 하는지 한참 생각을 했는데, 집에 와서 다른 것들도 찾아보고 하니까 좀 강하다 싶어졌다. 선곡하는데 너무 오.. 더보기
여러가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갔다. 학교에서 이번 학기에 녹음한 것들을 자료 보관 차원으로 가지고 있겠다고 해서 그것 CD로 만들어서 제출하느라. 만약을 위해 (혹시라도 못일어나는 사태를 대비하여-_-) 유리씨에게 부탁을 했지만, 어쨌든 갈 수 있었다. 나도 복사 끝- 유리씨도 복사 끝.- 밥 먹으러 갔다, Market City. 밥 먹고 와서 assignment로 제출할 것 손 좀 보다가 유리씨, 수미씨랑 녹차를 마시며 연양갱을 먹으며 잡담을 좀 했다. 아아아- 내일부터는 2번째 assignment - CF에 효과음과 음악을 넣는 건데, 우리 모두가 해야할 그 CF는 바로 현대 자동차 CF. 오호- Michael에게 Lion King 보러 가자고 했더니 좋다고 한다. 다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고만.. 더보기
육계장 내가 다니는 North Shore Line은 아니지만, 요즘도 여기저기서 track work이 한창이다. 그래서 그랬나 보다 - 학교 가려고 기차를 기다리는데글쎄 20여분이나 늦게 도착을 하더니, 시티까지 가는데 평상시보다 30여분이나 늦게 가는 것 아닌가. -_-; 제길; 그래도 기념해두자. 여기서 학교 다니면서 하는 첫 지각이다. 수업을 다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기차도 1시간 정도 기다렸다. -_-* 기차가 역에 도착하고서도 한참동안 갈 생각을 안하는 동안 사람들이 먼저 출발할 것 같은 기차를 가늠해보며 이리저리 눈치보며 옮기는 걸 지켜보고 있으려니 웃음이 나왔다. 어라? 집에 들어오니 아무도 없네? 혼자서 밥 먹을 준비하고 있으니 수창씨와 미애씨 들어온다. 오늘 한국가는 창훈씨 배웅하고 왔다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