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life in Sydney/2004년 11월

이런...

어제 한 걸 마무리하기 위해 학교에 다시 갔다. 유리씨는 이미 와서 작업 중. 보편성에 살짝 다른 느낌이라는 측면을 염두하며 만지작 거렸더니 조금 나아진 느낌. 다행이다. 참 힘들단 말이지. 게다가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 만드는 사람도, 감상하는 사람도.

원래 오늘 진영씨, 수창씨, 미애씨, 유리씨와 함께 The Incredibles를 보려 했었는데, 다들 이런 저런 일들이 생겨서 못보게 되었다. 유리씨가 우리라도 보자고 해서 흔쾌히 그러자고 했지. 다른 영화라도 괜찮으니.

그리하여 Hoyts에 갔는데, 이런!!! 상영하지 않는 게 아닌가. 이럴수가 이럴수가... 그래서 Burwood에 가보기로 했다. 설마 거기서는 하겠지... 하며. 그런데, 거기서도 안하는 게 아닌가. 털석; 몇달을 기다렸는데... -_-;

할 수 없이 시간에 맞는 다른 영화를 보고 (Shall We Dance) 집에 와서, 찾아보니 글쎄, 호주에서는 12월 26일 개봉이 아닌가. ㅠ.ㅠ

뭐냐, 너네. 분명 포스터에는 11월 5일 개봉이라고 적혀있더니!!! 곰곰히 생각해보니 - 우리나라는 언어가 다르니 포스터를 새로 만들면서 개봉날짜도 다시 작성하는게 틀림없지만, 여기는 그냥 그대로 미국의 포스터를 붙여놓은 것 같다. 게다가 호주의 그 넉넉한(-_-) 태도를 보자면 날짜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붙여놓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 에잇;;;

Burwood의 Great Union Birch Caroll & Coyle 극장에 갔는데 - 몰랐는데, 일요일 신문을 그냥 가져가라고 한다. 오오- 깜찍한 안내문구에는 '극장 입장료에 신문값이 포함되어 있어요-'라고 되어 있다. 몰랐네. 그리고, 참 괜찮은 서비스네. 뭐랄까, 실용적이다. 어설프게 무슨 장난감이나 콜라 할인 같은 걸 하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않은가.

'my life in Sydney > 2004년 11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월요일  (0) 2004.11.08
하는데 까지.  (0) 2004.11.07
만지작 만지작  (0) 2004.11.05
당연한...  (0) 2004.11.04
숙제검사(?)  (0) 200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