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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cinema/small talk

그라인드 하우스 (Grindhouse) 예고편 악동들끼리 뭉친 영화 그라인드 하우스의 예고편입니다. 퀀틴 타란티노가 데스 프루프 (Death Proof)를,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플래닛 테러 (Planet Terror)를 감독했습니다. 예고편을 보니 아예 작정하고 만들었다는 생각부터 드는군요. 많은 면에서 참 부럽습니다. 내년 4월이라고 적혀있는데 과연 국내 개봉은 할 수 있을까요? 해도 여기저기 잘리고 누더기로 개봉될까 두렵기부터 합니다. 더보기
크리스마스 악몽 3D - (새삼스럽게도) 대니 앨프먼은 위대해 이 개봉된지 13년 만에 3D 버전이 나왔다. 벌써 13년이나 흘렀다니! 믿을 수가 없다. 하지만, 곰곰히 영화를 봤던 시절을 떠올려 보니 맞는 것 같다. 현실은 현실인 법. 그나저나 서양에서 불길한 숫자인 13에 의미를 둔 건 마케팅팀의 의도였는지 아니면 3D를 영화를 만드는 제작진의 의도였는지 궁금하다. 영화는 다들(?) 알다시피 할로윈 마을의 대장 잭 스켈링턴이 크리스마스에도 (자기들 방식으로) 신나게 놀기 위해 산타클로스를 납치하고 사람들의 크리스마스를 가로채다가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상황을 원래대로 돌려놓으려 한다는 내용이다. 이미 일반적인 영화 형태로 만들어진 영화를 어떻게 3D 영화로 만들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극장에서 나눠준 리플릿에 적혀있던 내용을 떠올려 보면 - 이 영화는 디즈니.. 더보기
Paper Sky - 자유를 꿈꾸는 일상 [보려면 클릭] (click to show)" tt_lesstext="" tt_id="1"> director : Marco Perugini (Italy) music : La Noyee by Yann Tiersen (Amelie soundtrack) 얀 티어슨의 음악은 묘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사실은 구슬치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짬뽕 (우리동네는 고따이라고 했었음), 나이먹기, 소독차 따라다니기, 오락실 가기, 불량식품 먹기 등이 실제로 내가 가진 주된 기억이지만 마치 다큐멘터리에 슬쩍 음악이 입혀지듯이 이 프랑스 작곡가의 음악을 들으면 옛날 생각들이 난다. 그의 음악 대부분이 마치 하나의 음악에서 변주된 것과 같아 때로는 단조롭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하나의 음악에서 느껴지는 감수성과 순수함은 참.. 더보기
스파이더맨 3 새로운 트레일러 스파이더맨 vs. 그린고블린 + 샌드맨 + 베놈 ? 개봉일이 언제더라? 으흑, 2007년 5월. -_-* 이건 예전 예고편. 더보기
짧게: 야연 (夜宴, The Banquet) aka 夜宴, The Banquet 1 그래도 어디선가 주워들은 기억이 있어서 이 영화의 내용이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하나에서 가져온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결정적인 실수는 어렴풋이 '멕베스'로 알고 있었다는 것. 영화를 보며 아무리 머리 속으로 '멕베스'에 맞추며 보려 해도 정작 내용은 '햄릿'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한동안 이상하다 싶었지만, 결국은 '햄릿'이었던거지. 2 이런 식의 중국형 블록버스터의 시작은 장이모의 (英雄, 2002)이었던가? 그 이후로 나오는 이런 형태의 영화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1)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 (2) 거대한 스케일, (3) 늘어지거나 심심한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개인적으로 의 내용 전개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전까지의 장이모 감독의 영화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