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ovely cinema/small talk

사우스 파크 - Make Love, Not Warcraft 블리자드사의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게임 그 자체 뿐만 아니라 게임의 플레이 화면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플레이 화면을 캡쳐해서 영화처럼 편집한 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내기 때문이지요. 그걸 와우 무비라고 하죠. 진정한 의미에서의 UCC (UGC) 라고 할 수 있겠어요. 주어진 툴과 규격 안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니 말이죠. 게다가 자연스럽게 게임에 대한 홍보도 되니 일석이조의 효과예요. 대단한 작품들도 꽤 있어서 잘만든 와우 무비들을 보다보면 '판타지물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상상력이 좋은 걸까?' 라는 생각까지 문득 들었어요. 그러던 차에 이 와우 무비에 사우스 파크가 참여 했군요. 열혈팬도 아니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유저도 아니지만 너무 재밌게 봤어요.. 더보기
천사들의 합창 (Carrusel), 그 후 예전에 자주 보았던 (Carrusel) 등장인물들의 요즘 모습이라고 합니다. 다만 스페인어를 모르니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거;;; 제일 놀라운 건 마리오의 저 핸섬한 모습! 다른 사람들도 대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군요. 히메나 선생님은 살이 조금 찌셨지만 여전히 예쁘시군요. :) (게다가 나이 들면 살찌는 게 어느 정도 당연하다는 거; ) 다들 아시다시피, 은 멕시코의 평범한 학교를 배경으로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 씀씀이도 천사 같은 히메나 선생님과 파블로, 마리오, 하이메, 시릴로, 라우라, 마리아 호아키나, 카르멘, 다비드 등 여러 아이들의 따뜻한 일상을 담고 있는 작품이지요. 원제목인 Carrusel은 스페인어로 회전목마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KBS에서 방영.. 더보기
영화 크래쉬 (2004)를 보고 나서 aka Crash 작년 말 영화 (Crash)를 보고 적어 뒀던 메모. 이 영화를 괜찮게 봤으면서도 끝내 불편한 느낌이 남았던 이유는 딱 한가지, 다음과 같은 내용들 때문이었다. 남편이 보는 앞에서 흑인 부인을 성추행한 그 건장한 백인 경찰 (멧 딜런 분)이 끝내는 그 여성의 목숨을 사고 현장에서 구하고 생명의 은인이 된다는 것과 말 (영어)도 못하면서 불법이주를 감행한 동양인들을 흑인 불량배가 풀어준다는 내용, 그리고 어리석은 아랍계 상점 주인. 실제로 이 영화는 각종 인종들이 뒤범벅되어 사는 미국 사회의 단편을 보여주고 있다. 누구에게나 나름대로의 결점과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며, 그에 따르는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그 사정들 때문에 서로 부딪히기도 피하기도 힌다. 이 영화는 그.. 더보기
짧게: 타짜 여기 저기서 평들이 많을 뿐더러 대부분 그 평들에 공감이 간다. 일단 '추석 화제작' 자리를 점한 듯 싶다. - '능숙한 이야기꾼'으로 추앙(^^)받는 최동훈 감독에 비하면 이야기의 흐름이 그리 매끄럽지 못했다. 특히 화란 (이수경 분)과의 로맨스는 곽철용과 정마담 양쪽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요소이긴 했으나 시작과 끝이 좀 어설펐다고나 할까? 그래서, 감독이 인터뷰에서 내용보다 캐릭터에 중점을 둔 영화라고 한 건가? 딴지는 아니지만, 갓 데뷔작을 낸 최동훈 감독을 '능숙한 이야기꾼'이라고 모두 인정했던 게 예전부터 좀 이상했다. 물론 이 장르적으로 잘 만들어진 작품인 건 사실이지만. - 전체적으로 매우 숨가쁘게 진행되었지만 화란과의 이야기가 아무래도 위에 이야기한 것과 같다보니 중부반부에는 조금 늘어지는.. 더보기
예고편 :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aka I'm a Cyborg, But That's OK 박찬욱 감독 비, 임수정 출연 티저 예고편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