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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cinema/small talk

사우스 파크 - Make Love, Not Warcraft

블리자드사의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게임 그 자체 뿐만 아니라 게임의 플레이 화면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플레이 화면을 캡쳐해서 영화처럼 편집한 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내기 때문이지요. 그걸 와우 무비라고 하죠.

진정한 의미에서의 UCC (UGC) 라고 할 수 있겠어요. 주어진 툴과 규격 안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니 말이죠. 게다가 자연스럽게 게임에 대한 홍보도 되니 일석이조의 효과예요. 대단한 작품들도 꽤 있어서 잘만든 와우 무비들을 보다보면 '판타지물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상상력이 좋은 걸까?' 라는 생각까지 문득 들었어요.

그러던 차에 이 와우 무비에 사우스 파크가 참여 했군요. <사우스 파크> 열혈팬도 아니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유저도 아니지만 너무 재밌게 봤어요. 크크. 왠지 설득력있는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우리 시대의 영웅을 보는 기분이었다면 좀 과장일까요?

사우스 파크의 10번째 시즌 8번째 에피소드입니다.

<South Park> Make Love, Not Warcraft (season 10, episode 8)





p.s. 개인적으로 압권인 장면은 아버지가 플래시 메모리를 성검처럼 드는 장면입니다. 사뭇 비장하기까지 하지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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