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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cinema/talk about movie

짧게: 빨간 모자의 진실

1

(이 부분은 좀 썼다가 다 지웠다. 한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Hoodwinked>가 아닌 <빨간 모자의 진실>은 기획과 마케팅*1의 승리.

2

하지만 반대로 (<Hoodwinked>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자면,

이 애니메이션은 저예산*2으로 만들어진거라 한다. (이천만달러 미만 즉 200억 미만)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면서 종종 제작년에 본 <Saw> 생각이 났다. 재치있지만 뭔가 좀 아쉬운. 그러나, 어찌되었건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 전세계 극장 개봉을 성공적(?)으로 했다는 건 매우 놀랍다고 봐야 할 것이다.

재밌게도(^^) IMDb 메세지 보드에 <Hoodwinked>의 공동 각본가이자 공동 감독인 토니 리치가 직접 글을 적은 게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만들었다는 게 주된 이야기.

그의 글에 의하면 이 영화는 리눅스 상에서 앨리어스 웨이브프론트 마야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3

속편도 만들기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제목은 <Hood vs. Evil> 당연히 제작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웨인스타인 컴퍼니*3.



*1 솔직히 이런 기사까지 나오는 건 좀 오버 아닌가 싶다.
뉴스엔 - ‘빨간 모자의 진실’ 속편 목소리는 현영 딱이야

*2 헐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에서 만드는 애니메이션의 예산은 보통 오천만달러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면 <슈렉>은 오천만달러 (2001년), <토이스토리 2>는 구천만달러 (1999년), <아이스 에이지>는 육천오백만달러 (2002년).

*3 Weinstein Company. 웨인스타인 형제 (하비 Harvey & 밥 Bob)가 미라맥스를 떠나 만든 제작사. 참고로 그들은 수많은 영화에 제작자로 참여했는데 굵직한 거 몇 개를 대보자면 <반지의 제왕> 3부작, <킬 빌>, <씬 시티>, <그림 형제 - 마르바덴의 숲의 전설>, <스파이 키드>, <화씨 911>, <스크림> 3부작, <갱스 오브 뉴욕>, <이퀼리브리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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