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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8월

잘 살아보자. 19/72-78 Constitution Rd. Meadowbank NSW Australia 2114 1 오늘은 진영씨의 방으로 들어가는 날. 원래 평일 아침은 Tessie나 John이 특별히 식사를 차려주지 않는데, 오늘은 일어나보니 Tessie가 아침을 해놨네. 어제 저녁에 Tessie가 말하길, 오늘 할 일이 많다고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야겠다고 하더니... 오오오- 감동. 아침을 먹고 있는데 Cindy가 Tessie와 내 사이에서 떠나질 않고 있다. Tessie 말로는 사람들이 어디 가는지 아는 것 같다고 한다 (예전에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랬다고; ) 진영씨와 유리씨가 짐 옮기는 거 도와준다고 집까지 오기로 했는데, Tessie가 Bexley North 역까지는 태워주겠단다. 다시 한번 감동. 그러.. 더보기
last night with Tessie 1 아침부터 일어나 짐을 쌌다. 2달 살았다고 그새 짐이 조금 늘었다 - 많이는 아니고 조금. 이것저것 정리하면서 버릴 것 다 버리고 오늘 저녁, 내일 아침에 이용할 것들만 남겨두고 정리를 미뤄뒀던 것들을 다 버렸다.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 볼 것 같은 것들... 그런 것들 사실 거의 안보게 된다. -_-* 2 학교에 가니 유리씨와 Michael (함께 prac하는 Michael 말고 다른 Michael;;; )이 이야기하고 있네. Michael을 비롯한 몇몇 애들은 새로운 trainer Conrad를 긴장된(?) 사람으로 보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그럴 법도 하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니. "자, 방금 나눠준 3번째 프린트물 2번째 페이지를 보면 19XX년대의 Bing Crosby가 일반인의 예상을 뒤엎고,.. 더보기
a strict trainer, Conrad 오늘은 어째 prac을 나눠준 시간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 원래는 다른 걸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마이크와 마이킹에 대해서만 수업을 하네. 차이들을 구분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특징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겠지. 진영씨가 늦게 일어났다면서 좀 늦게 왔다 - 요즘 진영씨는 감기 모드. 그러고 보니 오늘도 바람이 세다. Geoffrey 아저씨 말로는 봄에 바람이 좀 센 편이라고 했는데 요 며칠 바람도 좀 불고 날도 차갑고 그런다. 늦은 점심을 먹고 있는데 유리씨가 왔다. 오오- 커피 사왔네. 진영씨와 나는 수업 시작하기 전에 잠깐 internet cafe에 갔다. 예전에 구인광고 냈던 것들을 찾아보니 찾을 수 없을 만큼 저 멀리로 밀려나 있고, 새로 게시물을 올리지 않을 걸 보니 해결되었나 보다. 으으... 아까.. 더보기
시험 - Electronics 오늘은 시험 보는 날 - Electronics. 간단한 수학 공식 몇 개에, 간단한 이론 및 원리들. 오전에 책 좀 보면서 뒹굴뒹굴 하고 있다가 나가려고 준비하는데, Geoffrey 아저씨가 오셨다. 필요한 게 있다고 하셔서 CD를 구워놨는데 직접 가지러 오신 것.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먼저 나가시고 나는 점심 먹고 나가려고 하는데, 아저씨에게 전화가 왔다 - 시간 괜찮으면 함께 점심 먹고 가라는. 가서 콩나물국, 계란후라이(^^), 각종 밑반찬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Catherine 아주머니는 잠시 외출 중이셔서 안 계셨고) 아저씨는 반찬이 별로 없다고 멋적게 웃으시는데, 적지 않았다. 게다가 맛나게 잘 먹었다 - 꾹꾹 눌러 2그릇이나 먹었다. -_-v 오랜만에 먹는 한국 음식인데도 낯설지 않는 .. 더보기
At last, I've got my TFN. :) 1 오전에 Geoffrey 아저씨가 오셔서 한국잡지(?)들을 갖다주셨다. 내가 여기 온 이후로 매주 잊지 않고 갖다주신다. 감사합니다. :) 호주 오기 전에 그런 글들을 많이 봤다 - 호주 내 한국 관련, 교민 관련 소식을 보려면 교민들이 발행하는 잡지/신문을 구해서 보면 되는데, 보통 한국 음식점이나 교민이 운영하는 마트 같은 곳에 주말쯤 해서 가면 놓여져 있으니 무료로 얻을 수 있다는 말. 잡지가 필요한 사람은 많고, 발행부수는 적으니 주말쯤 되면 잡지를 받으려고 몇십분이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 사실 지금도 그러는지는 내가 눈으로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나는 이제껏 Geoffrey 아저씨가 가져다 주셨으니까. 시대가 바뀐 건지, 내가 아직 경험이 부족한 건지 - 이제껏 지낸 내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