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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8월

a strict trainer, Conrad

오늘은 어째 prac을 나눠준 시간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 원래는 다른 걸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마이크와 마이킹에 대해서만 수업을 하네. 차이들을 구분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특징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겠지.

진영씨가 늦게 일어났다면서 좀 늦게 왔다 - 요즘 진영씨는 감기 모드. 그러고 보니 오늘도 바람이 세다. Geoffrey 아저씨 말로는 봄에 바람이 좀 센 편이라고 했는데 요 며칠 바람도 좀 불고 날도 차갑고 그런다.

늦은 점심을 먹고 있는데 유리씨가 왔다. 오오- 커피 사왔네. 진영씨와 나는 수업 시작하기 전에 잠깐 internet cafe에 갔다. 예전에 구인광고 냈던 것들을 찾아보니 찾을 수 없을 만큼 저 멀리로 밀려나 있고, 새로 게시물을 올리지 않을 걸 보니 해결되었나 보다. 으으... 아까워라;;; 어쨌든 몇개 적어왔다. 연락을 해봐야지.

오늘은 새로운 module 시작하는 날 - Recording System, trainer는 Conrad. 이번 semester에만 실제 recording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module 3개를 가르킨다고 한다. 보통 수업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는데, Conrad는 여러가지 수업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중간에 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단다. 오오-

어쨌든, 중간에 잠깐 쉬었는데, Tim이 Conrad가 최고라고 한다. 왜냐고 하니 - 정확한 발음, 정확한 문장, 빠르지 않은 속도를 구사하기 때문이라고. -o- 뭐랄까, 수업 끝나고 가면서 진영씨와 유리씨에게 이야기했는데 '영어 듣기 평가 테입'에 나오는 사람처럼 말한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을 위한 배려인지, 슬슬 어려워지기 시작하는 module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신경쓰는 게 느껴진다.

내일은 짐을 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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