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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8월

just Wednesday 진영씨는 오늘도 인터뷰가 있어서 먼저 출발. (그러고 보니, 난 인터뷰를 위해 Campsie에 갔다가 City 갔는데, 진영씨는 나와 반대 순서로 가는 거네.) 오오오- 양복 입고 가네. 오늘은 prac이 있는 날. 학교 가니 아무도 없고 Ryan, Michael 순서로 온다. 진영씨는 인터뷰 보고 좀 늦는다면서 문자가 왔는데 생각보다는 빨리 왔고. 이번 시간엔 compressor와 gate 등 dynamic effect에 대해 실습. Ryan은 지금부터 기대된다고 얼굴에 미소가 만발하고, Michael은 여느 때처럼 진지한 표정. :) 내일은 수업을 교실에서 하지 않고 Circular Quay 근처에 있는 Jazz Bar인 The Basement Club에서 field trip을 하기로 했다. 그날 C.. 더보기
아르바이트 인터뷰를 위해 어제 알려준 주소를 지도책으로 대충 찾아본 후 출발. 지도책을 한번 사두니 여러모로 유용하네. Campsie는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다. 물론 중국인들도 많다. Geoffrey 형님 말로는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예전에는 상태가 많이 안좋았던 모양. 교민잡지에 홍보하는 가게들은 Campsie, Strathfield, City, Eastwood가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Meadowbank 역에서 기차를 한 대 놓치는 바람에 약속 시간에 조금 늦었다. 정신없이 걸어가고 있는데 다른 곳에서 연락이 왔다. 오오오- 일단 조금 있다 가기로 하고, 프린트 큐로 갔다. 그러나... 일이 나에게 맞는 일이 아니었다. 나는 웹디자인/웹프로그래밍 뭐 이런 쪽으로 생각하고 갔는데, 그 쪽에서는 .. 더보기
준비- 진영씨가 이력서를 낸 곳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인터뷰를 보러 갔다 왔다. 결과가 그리 나쁘지는 않은 듯. 몇일 안에 연락해주기로 했단다. 부러워하고 있는데 나에게도 한 곳에서 전화가 왔다. 이력서를 봤는데, 인터뷰를 보자면서 오라고 한다. 오오- 구인광고를 본지 꽤 오래 시간이 흘렀는데 연락이 오네. 내일 가기로 했다. 학교에서의 Conrad는 오늘 16장이나 되는 프린트물을 2번째 section이라고 하며 나눠준다. 그러고는 그 차근차근한 설명 덕분에 진도는 많이 나가지 못한다. -o- 다음주 화요일이 시험인데 양이 꽤 많다. 흠... 마지막 시험에 다 몰아보면 힘드니 중간 시험을 보자면서, 날짜를 오늘 정하자고 했는데 진도 나가느라 못 정했다. -_- 참, 오늘은 유리씨 생일. 진영씨와 각각 선물을 준.. 더보기
적응 오늘은 그냥 새로운 집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했다. 미애씨는 디자인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데, 거의 컴맹-_-에 가깝다고. 사진 정리하고, 찍은 사진들 보고 하다가 살짝 포토샵에 대해 알려줬더니, 재밌다면서 사진들을 수정하기 시작한다. -o- 진영씨가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고 있길래 옆에서 이것저것 의논도 하고, 물어보기도 하고, 알려주기도 하다가 문득 나에게도 TFN을 받느라 준비하다가 잠시 미뤄뒀던 이력서가 있음을 떠올리게 되었다. 나도 곧 준비하고 여기저기 이메일을 보냈다. 사실 정리를 좀 해두었는데, 여기 사정을 모르니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주위에 아는 사람들도 없고... 뭐, 그래도 하다 보면 알게 되겠지. 더보기
새로운 곳 새벽에 잠깐 잠에서 깨서 옆을 쳐다보니, 옆에서 자고 있던 진영씨가 안 보인다. 뭐, 더 생각해 볼 필요도 없지. 코고는 소리에 놀라서 밖에서 자는 듯. -o- 역시, 나가보니 자고 있다. 그러려니 하고 다시 잠을 청하고 일어났다. 집이 생각보다 참 깨끗하고 좋다. 역시나 일단 기차역에서 가까운 게 장점 중 하나. 바로 옆에 공원도 있고 조용하기도 하고. (사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기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_- 즉 주택가는 다 조용조용한 편이다.) 개인적으로 재밌었는데, 어디서 구했는지(^^) 곳곳에 한국제품들이 있었다 - 가장 압권은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흰색 퐁퐁. 음식은 거의 대부분 한국식으로 먹고, 여기 오기 전에 인터넷으로 읽기만 했던 전기장판과 히터가 있다. 방은 진영씨랑 같이 쓰기로 했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