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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cinema

Wallace & Gromit: The Curse of the Were-Rabbit 그 전에 The Madagascar Penguins in a Christmas Caper 마다가스카 펭귄들의 크리스마스 미션 마다가스카 (The Madagascar)를 보고 괜찮고 재밌다고 느꼈지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평이 별로 좋지 않아서 의아해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그리 좋지 않은 평은 드림웍스의 작품이기 때문에 슈렉 (Shrek) 정도의 풍자와 어느 정도 성인에 맞는 내용과 유머를 원했던 사람들이 가진 기대감 때문이 아니었나 싶을 뿐. 나 역시 유쾌하게 봤지만 그러나 끝부분의 그 천하태평(!)한 엔딩에 살짝 실망하긴 했으니까. 인상에 남았던 건 펭귄 4총사. 4총사라고 하기 보다 4명의 조직원이라고 해야겠지. 이 영화는 전작 마다가스카를 거의 훔칠 뻔 했던 이들이 크리스마스에 벌이는 소동을 보여.. 더보기
PISAF 2005 개막식을 다녀와서. PISAF 2005 개막식을 보고 와서 남기는 글. 1 행사를 개최하고 얼굴 보이고 싶은 사람들이 참 많았나보다.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도지사, 시장 등등. 끝도 없이 계속될 것만 같던 축사 릴레이는 몇몇 축사를 생략하고 손 흔드는 것으로 대체하던 몇몇 인사들 덕분에 조금이나마 빨리 끝날 수 있었다. 그 이후는 단편 4편을 모은 독특한(?) 형식의 개막작 상영. 2 축사를 생략한 사람들도 다 자기 자신을 알리고 싶은 마음들이 한편에는 있었겠지.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생략했겠지. 그리고, 긴 혹은 짧은 축사를 읽어내려간 사람들도 여러가지 이유로 그리 했겠지. 문득 이런 상상을 하게 되었다. 축사를 생략한 인사는 행사장에서 "다음 축사는..." 이라는 말에 한숨을 쉬는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았지만,.. 더보기
데니스 듀건으로부터 시작된 잡담 몇 가지 1 데니스 듀건 잡담 몇 개를 얽어주는 인물은 바로 이 사람, 배우 겸 감독 데니스 듀건 (Dennis Dugan). 1946년, Illinois Wheaton 출생" tt_link="" tt_w="199px" tt_h="245px" tt_alt="" /> 2 블루문특급 (Moonlighting) 얼마전 집에서 개인정비(!) 중일 때 우연히 블루문특급 (원제 Moonlighting)을 보게 되었다. 알고 보니 CNTV에서 방송하고 있었던 것. 오랜만에 보니 요즘 드라마들에 비해서는 좀 어설프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했지만 데이빗과 매디가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은 여전히 정겨웠다. 블루문특급은 ABC에서 1985~89년에 방송된 드라마. 예전에 KBS에서 이 드라마를 해주는 밤이면 졸음을 참아가며 본 기억이 난.. 더보기
재간동이 Frank Oz (프랭크 오즈) 생각난 김에 포스팅. 예전에 Stepford Wives을 보며 감독 이름이 Frank Oz라는 걸 알고는 흥미로웠던 적이 있었다. '어라, 이 사람이 In & Out의 감독이라고?' '게이역을 맡은 Roger Bart가 Kevin Kline처럼 보이더라니...' (이 Roger Bart는 요즘 Desperate Housewives에도 출연) 뭐 이런 생각을 하며 Stepford Wives와 In & Out의 상반된 분위기도 신기했고, 어디선가 이름을 들어본 것 같기도 한데 생각은 안나고, 그러다가 그저 In & Out의 감독이라는 것만 찾아보고 말았었다. 그러다가 한참 후에 알게 되었는데, 알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Star Wars: Episode III - Revenge of the Sith를 보.. 더보기
어머니의 '웰컴 투 동막골' 저녁에 TV를 보다가 어머니와 잠시 이야기 꽃을 피웠다. SBS '프라하의 봄' 시작할 때 쯤이었다. 그 전에 무슨 프로를 보고 있었더라? 아주 가끔씩이지만 난 사명감에 사로잡혀 어머니에게 먼저 이야기를 걸 때도 있다. 내가 객지에 오래 살기도 했고 (그래봐야 10년 정도지만), 또 먼저 옛날 이야기를 재밌어라- 하시며 이야기하는 분도 아니니 작정하고 물어봐야 예전에 어땠구나 하는 걸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엔 명절 때 전 부치면서, 송편 빚으면서 집안이 시끌벅적할 때 짬짬이 물어보며 이야기도 많이 하고 그랬지만, 이번 추석 때는 큰누나의 조카들이 집안 분위기를 평정해서인지 이야기를 듣지 못했으나 오늘 잠깐이지만 이렇게 또 듣게 되었다. 오늘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우물 이야기와 극단 이야기. 먼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