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ovely cinema/sound for visuals

사운드 :: The Pledge The Pledge aka 써스펙트 제작비 때문에 로케이션 장소도 옮겼다고 하던데, 사운드도 매우 간결하다. 물론 돈 때문에 사운드가 간결해졌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영화의 주제를 따라간 것이라 생각하는 게 맞겠지. 기타와 스트링으로 구성된 사운드트랙이 영화 전반을 커버하고 있으며 특히 영화의 후반부는 한가지 테마가 집중적으로 쓰인다. 극중의 효과음들보다 음악이 화면을 지배하고 있다는 건 이야기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보다는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는 편집이라 생각되며, 이로 인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가 떠오르는 게 아닐까 싶다.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클린트 이스트우드식 차분한 스트링 편곡에 컨트리 블루스 (포크)가 살짝 곁들여진 편곡. 감독은 숀 펜 (Sean Penn), 음악은 한스 짐.. 더보기
사운드 : Millions / 붉은 돼지 Millions 주인공 2명의 영국식 영어 발음이 매우 독특하고 재밌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순박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보자면 강원도 사투리와 비교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이런 영국아이 발음 참 좋아한다. :) 초현실적인 발상을 통해 사건이 전개되고 그에 따라 씬들의 전환(과 화면 속도)도 재밌게 표현한 것들이 많은데, 이 때의 음향 효과는 튀진 않지만 밝고 가볍게 표현된다. 깨끗하면서도 잘 다듬어진 사운드들은 영화를 보고 나면 SF영화를 본 것과도 같은 인상을 남긴다. (물론 영화 내용이 초현실적이기도 하고.) 음악은 한 귀로 들어도 바로 영국풍이 느껴지는 사운드. 음악감독은 존 머피 (John Murphy). 대니 보일 (Danny Boyle)과는 에서도 함께 작업. 락과 일렉트릭 사운드, 그리고 .. 더보기
사운드 : The Merchant of Venice / 11:14 The Merchant of Venice 셰익스피어의 원작이 기독교인의 시각으로 본 희극이었다면 이 영화는 샤일록의 이면을 살펴보는 비극이라 생각한다. 음악은 현재에서는 비합리적인 상황이라 느껴질 수 있는 장면들에서 편집을 도와 이를 회화화 시킨다. 음악은 나레이션이 포함되는 장면과 정서적인 거리가 먼 곳 (공주가 있는 곳)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이야기"라는 느낌을 주는 효과를 발휘. (베니스와는 심리적 거리를 만들어 준다.) 초중반의 빠른 편집과 가벼운 음악 (기타?하프?)으로 꾸며진 몇몇 에피소드들은 후반부의 비극성을 더욱 자극한다. 살짝 과장하자면 아일랜드풍 민속음악 / 오페라 (클래식) / 비미국(!)적인 색깔. 여성보컬과 합창단의 허밍이 당시의 종교적인 색채를 드러내는데 보탬이 되기도 한다. O.. 더보기
사운드 : Modern Times / 종극무간 / 쿵푸 허슬 Modern Times Smile이 찰리 채플린 (Charlie Chaplin)이 작곡한 곡이라는 건 원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모던 타임즈를 다시 보면서 이 곡이 아주 전통적(?)인 오케스트라 편곡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 언제 생각해봐도 정말 대단한 사람. 삽입곡 Smile과 Nonsense Song 듣기 무간도 3 - 종극무간 나이트클럽 같은 장면에서의 음악은 high-frequency를 다 날린 dnb 계열의 중저음으로 처리하면 먹먹한 느낌의 쿵쿵거리는 힘을 살리면서도 대화, 기타 소리들이 선명하게 들리는 역할을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다. (영화 초반부 여명의 수사씬에 쓰임) 그리고, 후반부의 '그 서정적인 곡 (재견 경찰)'은 잠시 "연가"를 떠올리게 했는데, 사실 "연가"의 원곡인 (뉴질랜드 .. 더보기
사운드 : 새드무비 / 24 / Das Boot 새드무비 인터넷에서 티져급의 예고편을 보고 떠올랐던 생각은 '출연진 한번 화려하네-'와 '음악이 예고편을 살려주는구나-'였다. 극장에서 크레딧에 쓰여진 [음악: 조동진]을 보며 '아~ 그렇구나-' 싶었고, 순간 '그럼 그 목소리는 장필순이 맞나보다-' 했다.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하'급이었지만 음악은 시종일관 담백한 편이었다. 조금은 다른, 설탕물 잔뜩 발리지 않은 그런 청춘물에 쓰였으면 좋았겠다 싶었고. 장필순의 Good Bye 듣기 클릭 (내용 추가) 음악이 반복되어 쓰인다는 게 느껴지는 건 한편으론 독, 한편으론 약. 밝은 포크 - 다른 사운드는 배제한 어코스틱 기타와 베이스, 드럼의 깔끔한 편곡. 코드전개 느낌 = Knockin' on Heaven's Door + Let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