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ovely cinema/small talk

잭 블랙 in Nacho Libre

JazzKid님의 포스팅을 보고 생각난 김에 찾아보니 포스트 프로덕션 중이라고 한다.
자레드 헤스 (Jared Hess) 감독, 잭 블랙 (Jack Black) 주연의 <Nacho Libre>

아아 잭 블랙 :)


더 많은 사진은 새침떼기님의 Life on mars?에서,
예고편은 Nacho Libre 공식 홈페이지 / Ain't It Cool News (퀵타임 필요)에서 볼 수 있다.

아, YouTube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예고편을 보면 알겠지만 멀쩡한 미국인 잭 블랙이 이렇게 멕시코식 영어를 태연스럽고 진지하게 쓰는 것만으로도 '이건 그냥 유치하게 웃긴거야-'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영리한 감독이라고나 할까? (섹시한 느낌을 가진 여배우가 수녀역을 맡은 것도 같은 맥락인가? (사진 #1) (사진 #2))

재작년에 <Napoleon Dynamite> MTV를 비롯한 몇몇 매체/그룹에서 엄청난 히트를 했었다. 예고편이나 ('이건 대놓고 쓰레기다-'류의) 영화평을 보고 별로 끌리지 않아 보지 않았었는데, 그 해 MTV 무비 어워드에서 상복이 터진 자레드 헤스를 보니 대충 매력을 짐작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뭐, 물론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이런 이야기가 사뭇 진지한 걸 수도 있다. <닥터 지바고>에서 이집트 출신 오마 샤리프가 러시아인 역할을 맡아 영어를 썼던 해괴한 전통은 <게이샤의 추억>에서 중국 배우 장쯔이가 일본인 역할을 맡아 영어를 쓰는 것으로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