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life in Sydney/2004년 9월

시험

오늘은 시험 보는 날.

아아- 그나저나 형이 어제 박시백이 그린 조선왕조실록이라는 만화가 재밌다고 알려줬는데, 앉아서 시험 공부 하려다가 그걸 봐버렸다;;; 인터넷이 느려서 뜨는 게 느리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천만다행인 건 아직 연재 중이라 중간에 그만 볼 수가 있었다. -_- (오프라인 상으로는 더 많은 내용이 나왔다고 하는;;; )

뭐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_-*

이것저것 외워가며 학교에 갔는데, Gerry가 오픈북도 아닌 것이, 클로즈드 북도 아닌 것이 쉽게 쉽게 문제를 풀라고 한다. 아마도 모두가 90점 이상은 맞을 듯;;; 알고 보니 Gerry가 수업 시간에 시험 문제와 거의 비슷한 내용들을 막 불러주기도 했었다. Gerry가 시험에 그대로 나온다면서 하는 말은, '사실 이런 걸 알면 좋지만, 실제로 일 할 때 학문적인 용어로 구술하는 능력이 꼭 필요한 건 아니다. 개념만 알면 되니까 시험은 맘 편하게 봐.'

그리하여, 뭐 다들 재밌게(^^) 시험을 보고, 몇몇과 함께 pub에 갔다. 어찌 된 게 매주는 아니지만, 종종 시험을 목요일날 보니 목요일날은 맥주 한잔 하는 날이 되어 버린 듯;;;

'my life in Sydney > 2004년 9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쥐도 새도 모르게...  (0) 2004.09.18
좌충우돌 금요일  (0) 2004.09.17
구경  (2) 2004.09.15
실수는 성공의 어머니?  (0) 2004.09.14
a millionaire  (2) 2004.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