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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8월

맛있게 냠냠

1
오늘은 self-paced가 있는 날. 좀 늦게 일어나서 밍기적 거리다가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기차를 타러 나갔는데, 오늘 이쪽 구간이 공사 중 (점검 중?)이라고 기차 운행을 안한단다. -o- Strathfield까지 CityRail에서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가서 거기서 City에 가는 기차를 타라고 한다.

물론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 불편하긴 하지만 (시간도 더 오래 걸리고, 갈아타기도 해야 하니) 기차역 곳곳에 어디서 버스를 타는지 안내판도 붙여놓고, 버스도 무료로 운행하는 등 그래도 꽤 신경을 쓰는 느낌이다.

2
학교에 도착. DAT를 받아들고 혼자 console을 만지작 만지작. 배운 것들을 혼자서 시간을 보내며 만지작 거리는 것들은 한편으로 (순간순간 궁금한 것들을 알고 싶은 마음에) 답답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재밌다. 재밌어서 다행이다.

3
가다가 유리씨와 만나서 함께 갔었는데 (유리씨는 책을 바꿀 게 있었다고;;; ) self-paced를 끝내고 나가보니 유리씨가 함께 돌아가자고 기다리고 있다. 그저께 산 CD를 바꿔야 해서 함께 Officeworks에 갔다. 이 놈의 CD가 읽히지가 않는 것.

가서 안된다고 이야기하면 바로 바꿔줄 걸로 생각했는데 우띠- 되게 깐깐하네? 진열되어 있는 컴퓨터의 CD-ROM에 넣어보고는 설치가 되는 걸 (CD가 잘 읽히는 걸) 보여주고 교환이나 환불은 안되겠다고 한다. 그럴리가... 하면서 다른 컴퓨터에서도 테스트해봤는데 다 읽힌다. ㅡ.ㅜ 하는 수 없이 그냥 후퇴...

4
집에 와서 미애씨 노트북에 넣어보니 잘 읽힌다. -o- 그래서 하드로 카피해다가 공씨디로 복사했지. 내 노트북에 넣어보니 어랏- 또 안되네? -_-; 내 노트북에 뭔가 문제가 있나보다 싶었는데 시간 좀 지난 후 다시 해보니까 잘 된다. 흐흐흐; 그런데, 내용을 확인해보니 돈 값을 못하는 듯. 괜히 샀다는 느낌이 든다. 쩝;;;

5
집에 들어 왔는데 모두들 식사를 마친 후. -o- 혼자 먹게 만들어서인지 미애씨와 수창씨가 미안한 눈으로 쳐다봤는데 뭐 그런 것 가지고... - Tessie네 집에 있을 때는 거의 매일 혼자 저녁 먹었는데, 뭘. 진영씨 손님들이 낮에 왔었는데 그래서 인지 고기를 사 놨네. 오오- 맛있게 냠냠. :)

6
새벽에 우리나라와 멕시코 축구를 해서 그거 볼려고 기다리다 기다리다 나는 그만 잤다. -_-* 연결이 잘 안되서 1시간여 정도 여기저기 잘 되는 주소 찾아서 시도 했는데, 연결만 시켜놓고 정작 나는 잤다. 으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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