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와이키키 브라더스, 라이방, 나비, 고양이를 부탁해. 이 4개의 영화가 작년 한해 우리나라 영화의 수준을 높여준 영화라고들 하잖아. 그런데, 사실 작년에 저 영화들 중 한편도 못봤어. 이번에 겨우 고양이를 부탁해를 본 거구. 보면서 참 가슴 한편이 아리더라구. 평범하다면 평범한 일상이고, 생각하는 것들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그렇게 평범한 내용인데, 그 평범함이 너무나도 솔직하게 느껴져서 도리어 가슴이 아팠어. 그냥 다들 그렇게 살잖아.. 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정말 저 때는 정말 답답했었던 것 같아. 물론 지금도 답답한 부분들이 많지만, 세상은 참 어른이 아니면 살기 힘든 곳이라는 논리가 다시 한번 떠올랐거든. 여러가지 매체에서 스무살을 기리고 칭송하지만, 솔직히 내 의견으로는 기억나는 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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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묵공 잡담
aka 墨攻, Battle of Wits - (묵공 홈페이지에 의하면) 묵가 사상은 기원전 5세기, 춘추 전국 시대 말 사상가 묵가에 의해 창시되었다고 한다. 침략 전쟁을 비난하는 '비공'이라는 사상을 내세워 약소국을 위협하는 강대국에 맞서 평화를 지켰다고 하고, 이 때 전투에 나섰던 묵가군을 묵수라고 불렸다고 한다. 묵공은 이들이 보다 공격적인 지략을 사용하여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는 거을 의미한다고. - 고등학교 때 배운 것도 같지만 지금 묵가 사상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찾아 보니 상현(尙賢), 상동(尙同), 겸애(兼愛), 비공(非攻), 절용(節用), 절장(節葬), 천지(天志), 비락(非樂), 명귀(明鬼), 비명(非命) 등 10론(論)을 주장했다고 한다. - 조금 아쉬웠다. 영화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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