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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7월

맥주 한잔 1 오늘은 시험 보는 날. 어제 늦게까지 집 찾아보느라 정리가 덜 되서, 안나가고 집에서 공부했다. 그런데 어째, 오늘 Tessie 기분이 별로 안 좋아보이네. 무슨 일 있나? 2 어제 싸둔 도시락이 있었는데, 뚜껑을 열다가 그만 한쪽 모서리를 부러뜨렸다. -o- 안 보이게 잘 갖고 있다가 Tessie 몰래 사놔야겠다. ㅡ.ㅡ 3 지난번에 간단한 계산기를 $5 주고 샀었는데, 그냥 좀 괜찮은 거 사두면 공부하면서 필요할 것 같기도 해서 좀 괜찮은 걸로 하나 샀다. 비싸네 - $24.6. 대학교 1학년 때, 입학한지 얼마 안되서 공학용 계산기 사던 기억이 났다. 아, 옛날이여 ! 4 학교 가기 전에 internet cafe에 들려서 메일을 확인해 보니 work permission 접수가 완료되었다면서, 이.. 더보기
진도 나가다 1 아침에 Jeffrey 아저씨가 집으로 오라고 했었다. 조금 늦게 일어나서 씻고 아침을 먹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저씨에게 전화가 왔다 - 안 올거냐고;;; 뭣 좀 가져갈 걸 준비하고 있었는데, 더 늦을 것 같아서 다음에 갖다 드리기로 하고 그냥 갔다. 오늘 간 목적은 work permission 신청하기 위해서. city에서 해보니까 http://www.ecom.immi.gov.au 쪽으로도 잘 접속이 되어서 Jeffrey 아저씨에게 말씀드렸더니 아저씨 집에서 해보자고 해서 간 것. (오오- 친절한 Jeffrey 아저씨.) 해보니깐 잘 된다. 오오오- 아저씨가 자기 credit card 번호를 입력해주셔서 잘 신청하고, 신청서 넣은 것 프린트까지 해 주셨다. (알고보니 아저씨 이름 스펠링이 Jeff.. 더보기
혼자 살기 연습 오전부터 비는 살금살금 내리고, Jeffrey 아저씨가 빗자루 살 게 있는데, 그냥 구경갈 겸 해서 따라갔다. Ashfield에 있는 한 warehouse. 큼지막하니 아주 크다. 몇몇 나라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호주의 부러운 점 중의 하나는 뭐든지(?) 판다는 거다 - 그리고, 비교적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거다. 예를 들어 난 우리나라에서 (나만 관심없게 봐서 잘 몰랐는지 모르겠지만) 문짝(^^)을 사려면 어디서 사야하는지 모른다 - 게다가 문짝의 규격이 다 같은지 다른지도 모른다. 벽 모서리에 대는 나무판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좌변기 가격이 얼마인지 모른다. 사실 알 필요가 없지. 전혀 알 필요 없이 이제껏 잘 살았다. 호주는 (다른 몇몇 나라들처럼) 인건비가 비싸서 공산품들은 대체로 비싸지만, 대신.. 더보기
same nationality Jeffrey 아저씨가 공사 중인 집에 와 있길래 나가서 부탁을 드렸다 - work permission 받는데 아저씨의 credit card를 쓸 수 있겠냐고. 흔쾌히 OK. John이 아직 직장에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Tessie에게 말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어째 접속이 안되는 것이다. -_- http://www.immi.gov.au 에는 들어가지는데, 실제 신청하기 위해 들어가야 하는 서버인 http://www.ecom.immi.gov.au 에 접속이 안되는 것. 나중에 다시 시도해보기로. 참나... 정말 공부만 하라는 신의 계시란 말인가. -o- 공사장에 builder 아저씨가 와 있길래 '일 있으면 불러주세요-' 했더니 내가 현장 경험이 없어서 다른 사람을 쓸 때가 많다고 한다. 뭐, 사실.. 더보기
So, What's Average? 이번 모듈에서 배워야 할 게 거의 끝났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진 뒤 조금 일찍 수업이 끝났다. 어찌어찌 하다가 이번 모듈의 내용이 아닌 것까지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는데, 어제 Glenn이 내가 원하는 답과 조금 다르게 설명했던 것에 대해 오늘 다시 설명해줬다. filtering 이야기를 하다가 (Nyquist Theory라는 이야기를 정확하게 하지는 않았지만) 간략하게 설명. 새삼스럽게 드는 생각은 아직 사람들이 많이 덤벼들지 않은 것들을 알아가고 집중하는 것이 기회를 만드는 일일 수 있겠다는 것. 기본적인 것들을 열심히 하고 5.1ch에 대해 좀 파고들어야 할 것 같은 느낌. 수업 끝나고 집에 가는데 어째 진영씨가 좀 우울해 보인다.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왠지 제대로 따라가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