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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12월

Hop on Hop off 해야 할 일을 최대한 하고, 오늘도 친구를 데리고 구경(^^)에 나갔다. 시드니 시내의 주요(?) 장소를 도는, 관광객을 위한 버스 서비스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Sydney Explorer, 다른 하나는 City Sightseeing Hop On Hop Off Tour of Sydney and Bondi. 이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두 서비스 모두 티켓을 사고 버스를 타고 시내를 돌다가 원하는 곳에 내려서 구경을 하고, 또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싶으면 해당 서비스의 아무 버스나 타면 된다. Sydney Explorer는 NSW주에서 운영을 한다 (아마도). Circular Quay를 시작으로 26개 지점을 돈다. (지도를 보고 싶으면 이곳을 클릭 - pdf파일) Bondi Beach 지역을 도는 버.. 더보기
휴가 한국에서 친구가 왔다. 휴가다. 기쁜 마음으로 친구를 맞이하고 여기저기 소개를 시켜줬다. 여기에 몇달 살았다고 어느덧 나는 이곳 풍광에 무뎌진 면이 있다는 걸 알았다. 하긴 사람은 뭐든 같은 게 반복되면 흥미를 잃어버린다. 그게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간에. 물론 사람마다 흥미를 잃어버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기는 하지만. 그러고 보니, 이제껏 나도 혼자서 (해외)여행을 다닌 적은 없구나. 모처럼 나도 관광객 모드. 더보기
반복 문득 예전 생각이 났다. 회사에서 잠을 자며 시간에 쫒겨가며 일했던 때.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한 건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 때론 기획도 없다. 한가지 더 공통점이라면 그걸 알면서도 한다는 것. 반복은 교훈을 주는 거 아니었던가? 더보기
아, 내가 적어놓은 적이 없던가? 아르바이트를 구했다. 홈페이지 구축. (어떻게 됐든 배운 건 써먹는다.-_-) 기쁘기도 하지만, 그게 풀타임이나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게 아니라 건당 일하는 거라 이거 끝나고 계속 일을 하리라는 보장이 없는 게 여전히 불안한 현실이라는 것. (게다가 맡은 일 분량이 시간에 비해서는 제법 많은 편이고.) 일 받으러 갔다 오고, 또 어디 좀 잠깐 들르고. 수업 때까지 약간 시간이 남아 일하러 인터넷 카페에 갔는데, 컴퓨터가 이상해서 그거 손보다가 시간 다가고 하려던 건 하나도 못했다. 으으으- 더보기
오- 피터. 원래 오늘까지 밴드를 구해오라고 했는데, 구하지 못했다. 사실 쉬운 일은 아니지. 없다고 아무나 데려오는 것도 싫고. Jackie에게 부탁했는데, Jackie네 밴드는 다다음주에나 가능하다고 하고. 그런데, 어제 스튜디오 어시스턴트인 Peter가 기타를 쳐주겠다고 했다. 몇몇 트랙은 이미 녹음이 되어 있고. 다행이다. 손가락 빨고 놀지 않게 됐으니. 학교에 갔더니 Mchiael이 원래 스튜디오 B에 있던 드럼킷을 기타 녹음하기 편하도록 밖으로 다 빼놓고 있다. 착한 것. 마무리 하고, 마이킹 하고, 간단한 패칭 하고, 콘솔도 다 셋팅하고, 녹음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D.I.Box에서 소리가 안나오는 게 아닌가. 헛; 테스트 할 때는 잘 됐는데... ㅡ.ㅡ 마침 다른 쪽에서 작업하던 학생이 Peter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