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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12월

Hop on Hop off

해야 할 일을 최대한 하고, 오늘도 친구를 데리고 구경(^^)에 나갔다.

시드니 시내의 주요(?) 장소를 도는, 관광객을 위한 버스 서비스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Sydney Explorer, 다른 하나는 City Sightseeing Hop On Hop Off Tour of Sydney and Bondi. 이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두 서비스 모두 티켓을 사고 버스를 타고 시내를 돌다가 원하는 곳에 내려서 구경을 하고, 또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싶으면 해당 서비스의 아무 버스나 타면 된다.

Sydney Explorer는 NSW주에서 운영을 한다 (아마도). Circular Quay를 시작으로 26개 지점을 돈다. (지도를 보고 싶으면 이곳을 클릭 - pdf파일) Bondi Beach 지역을 도는 버스는 Bondi Explorer라고 다른 버스를 이용해야 하며 19개 지점을 돈다. (지도는 이곳 클릭 - pdf파일). 가격은 Sydney Explorer와 Bondi Explorer가 각각 $36씩.

이와 비교해보자면 City Sightseeing Hop On Hop Off Tour of Sydney and Bondi는 시내는 22곳을 돌고, Bondi Beach 지역은 8곳을 돈다. (지도는 이곳 클릭) Sydney Explorer와 다르게 티켓을 사면 시내와 Bondi Beach 지역 모두 갈 수 있다. (서로 운행하는 구역이 다르지만 갈아타면 된다.) 가격은 $30. 아, 또한 이 버스가 양 옆에 좀 더 알록달록 귀여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고, 버스의 2층 좌석은 오픈카처럼 천장이 없다.

여러모로 2번째 버스가 나을 것 같아서 이걸 탔다. 시내를 잠깐 돌다가 Bondi Beach로 가는 버스로 갈아탔다. 내가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하면 계절이 바뀌어 여름인 건데, 역시 해변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 휴가철 해운대나 캐리비안 베이 같은 곳과는 다르지. 그 정도로 많지는 않다. 게다가 해변가라고 해서 물건값이 더 비싸지도 않고 (원래 시드니 물가가 전체적으로 비싸긴 하지),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

둘 다 수영을 못하기에 그냥 발에 물만 적시고 왔다. 다시 시내로 돌아와서 버스로 돌아다니는데, 친구는 피곤했는지 살짝 졸기까지. 난 돌아다니다 보니, 얼굴과 팔이 탔는데, 특히 코가 많이 탔다. -_-*

집에 돌아와서 일을 마저 했다. 정해지지 않은 것들은 여전하고 촉박한 일정이 양쪽에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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