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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cinema/movie letter

실미도 감독 : 강우석 배우 : 설경구, 정재영, 강신일, 안성기, 허준호, 임원희, 강성진 '박정희의 모가지를 따러' 31명의 무장공비가 청와대로 침투한 사건이 있었대.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 '1.21 김신조 사건'은 불발되고, 박정희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받아주기로 했나봐. 바로 사회 부적응자들을 끌어다 모아 684부대를 만들었대. 목적은 역시나 '김일성 모가지를 따오는 것'이었지.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말이 있잖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어느 정도 이러한 심리가 있다고 생각해. 남과 구분되고 싶고, 내 존재를 알리고 싶고,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알고 싶은 욕구들. 684부대원들도 아마 그런 생각이 있지 않았을까 싶어. 당연히 - 물론 정도의 차이가 .. 더보기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감독 : Peter Jackson 주연 : Elijah Wood, Sean Astin, Andy Serkis, Ian McKellen, Viggo Mortensen, Orlando Bloom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 3부작을 마무리하는 이번 영화의 주인공은 역시 Frodo (Elijah Wood 분)과 Sam (Sean Astin 분), 그리고 Gollum/Smeagol (Andy Serkis 분) 이라고 생각해. 물론 반지원정대가 떠난 이후로 모든 인물들이 나름의 캐릭터를 부여받고 역할에 충실했지만 말야. 여러 극적인 요소는 사실 J.R.R. Tolkien의 원작소설에 있기 때문에 굳이 언급을 하지 않더라도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언급을 하기도 했고) 이 3번째 영화를 보고 난 후 한가지 기억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