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r blah.blah.blog

Can't wait but sorry I should do... '뭐 별일이야 있겠어.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지...' 누가 물어보지 않아도 가끔씩 혼자 중얼거립니다. 사실 이렇게 중얼 거리는 걸 곰곰히 생각해보면 사람 마음이 간사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만약 날씨도 춥고, 하는 공부도 재미없고, 쫄쫄 굶어가며 산다면 이런 생각 대신 '아, 역시 한국이 좋았어... 으으으으-' 라고 소리소리 질렀겠지요. 예, 비슷한 거지, 같은 건 아니지요. 그리운 건 그리운 거지요. 요즘은 실습을 하느라 좀 바빴고 - 덕분에 꽤 큰 돈을 들여서 (실습한 날짜에 비하면) 공구통과 공구들도 샀지요. (들고 다니면 정비공 놀이 하는 듯한 기분입니다) 교황이 죽었다는 소식도 TV로 보고, 새로운 American Idol과 The X Factor 시리즈도 보고, 음악도 듣고 - 아, 요.. 더보기
이스터 이스터(Easter) 홀리데이랍니다. 제 종교가 이스터랑 별로 관련이 없어서 뭐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스터가 부활절 맞는 거죠? 주말이 껴서 많이 쉬는 건지, 원래 이렇게 쉬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뭘 좀 살게 있어서 Bondi Junction의 쇼핑몰에 갔는데, 글쎄 모든 쇼핑몰이 문을 꽁꽁 닫아뒀더라구요. 휴일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대형 쇼핑몰들도 모두 문을 닫을지는 상상을 하지 못했네요. 시티에 나왔는데도 마찬가지고요. 학교는 슬슬 바쁘게 움직이려고 발동을 걸고 있는 중이고,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면서도 지루함 (정확히 말하자면 심심함, 외로움)이 살짝 살짝 느껴지는 날들입니다. 이스터 쇼를 올림픽 공원인가에서 한다는데, 휴일 중에 그 곳에나 한번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한국은 아직.. 더보기
Cert IV finished 그 동안 fast track으로 2학기를 달려왔다고 했었지요? '간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2학기를 마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 대학교들도 방학 하나가 거의 2-3개월 정도 되니 실제로 학교를 다니는 시간은 6-7개월 남짓하잖아요. 게다가 무슨무슨 축제다 명절이다 하면서 연휴를 보내고 나면 솔직히 더 짧지요. 어쨌든, 그저께 학기 두개를 마쳤습니다. 마지막 시험도 보고, 마지막 숙제도 내고. 마지막 시험은 2학기 동안 배웠던 많은 수학 공식들이 총출동 한 시험이었습니다. 많은 호주 애들은 수학 공식이 나오면 어렵다고 아우성입니다. 개념 정리하고 설명하는 문제가 나오면 환호를 하지요. 비영어권 학생들은 살짝 반대입니다. 영화 Mean Girl에서 Lindsay Lohan이 말했듯이.. 더보기
마무리 단계 fast track 이라고 방학도 없이 줄기차게 나갔던 Cert IV 과정이 이제 슬슬 끝나갑니다. (마지막 과목 시험이 아주 고약한 거예요. 2학기 동안 배웠던 걸 거의 정리하는 과목이라 외워서 계산해서 풀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풀이 자체가 어렵지는 않은데, 외워야 할게 많으니깐.) 그리고 녹음했던 것도 정리하고 믹싱해서 씨디와 함께 레포트를 내야 하지요. 그냥 혼자서 경험이다, 과정이다 생각하며 연습하고 해볼 때는 괜찮았는데, 제출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0.1초의 어색한 소리에도 신경이 무진장 쓰입니다. (예, 0.1초면 엄청나게 큰 시간이지요.) 결국 해결할 방법은 없지만 말이죠. 어색하고 잘 못한 부분을 커버하는데 노력하기 보다는 잘 될만한 부분과 잘 한 부분을 좀 더 부각시키는데 신경 쓸 예정.. 더보기
Why am I busy these days? 1 그래도 항상 조금 넉넉한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별로 그렇지 않네요. 물론 시간에 쫒기면서 지내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조금 더 바빠진 것이지요. 녹음을 하고, 믹싱도 하고, 숙제도 내고, 수업도 듣고, 먹을 것도 사고, 영화도 보고... 암튼 이번주와 저번주는 예전보다 좀 더 바빴어요. 그냥 탱탱 놀면서 지낸 날이 하루도 없었던 것 같아 나쁘진 않아요. 2 새로 이사한 집에서 바다가 보인다고 했지요? 오늘 인터넷 카페에 오기 전에 처음으로 둘러보고 왔습니다. 알고 보니깐 제가 예전에 가봤던 곳들과 연결된 곳이더라구요. -_- 뭐 길치가 하루 아침에 길박사로 바뀌겠습니까;;; 시티에서 기차를 타고 Bondi Junction 역에 내린 후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Bondi Road를 달리다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