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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cinema/sound for visuals

사운드 :: Thoughtcrimes

aka 소트크라임즈

이 영화는 꽤 괜찮은 소재와 괜찮은 시나리오를 가졌지만 전체적으로는 살짝 허전하게 흘러간다. 아주 재미없지는 않으나 크게 긴장감 넘치지도 않는다는 뜻. 마치 TV 시리즈의 한 편 같고, 실제로 TV 시리즈로 만들어지면 괜찮을 것도 같다. (몰랐는데 이 영화도 얀 드봉 (Jan De Bont)이 제작)

음악도 마찬가지인데, (실제로는 아니겠지만) 기억에 남는 건 일렉트릭 사운드로 편곡된 업비트곡과 [여성 보컬 + 동양의 현악기 + 스트링 + 키보드]로 이루어진 느린 스코어, 이렇게 2곡으로 이루어진 느낌이다. 멜로디가 부각된 곡들은 거의 하나의 테마가 계속 반복되는 느낌인데, 이건 영화 전체를 잘 묶어주는 장점이 있지만 단조롭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후반부의 어디쯤에선가는 다른 테마를 쓰거나 상황에 맞게 1-2가지 테마를 더 이용했으면 훨씬 나았을 거란 생각.

살짝 궁금하다. 전체적으로 곡에서 얼후 음색의 악기가 들리는데 음악을 만든 사람이 동양인인가? Jimmy Haun이라고 하는데, 필모그래피로 봐서는 신인 같고 성을 보니 동양계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추측 뿐.

* 하긴 중국 악기 음색을 표현한 전자악기들이 한참 유행한 적도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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