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a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전작에서 시작된 변화는 재미있었다. 1, 2편에 쓰인 존 윌리엄스 (John Williams)가 작곡한 메인 테마는 "옛날 옛날 먼 옛날에-"로 시작되는 동화의 배경음악으로 쓰임직한 멜로디와 편곡이었으나 전작인 시리즈의 3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2004)에서는 영화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음악도 따라바뀌었다. 그런데, 그 음악이 영화에 완전히 녹아들지 않아서 슬쩍슬쩍 충돌하는 게 묘한 긴장감을 주었다.
녹아들지 않았다는 게 편곡과 새로운 곡이 어울리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1, 2편의 느낌에 익숙한 관객에게는 어쩔 수 없는 괴리감이었으며 거의 "나홀로 집에"와 같은 명랑쾌활한 분위기의 1, 2편 분위기와의 작별인사였다는 뜻이다. 그것은 화면이 주는 변화와 어느 면에서 일치했다.
하지만, 이제 점점 더 가속화될 그 변화된 분위기에 계속해서 존 윌리엄스의 밝은(?) 멜로디가 어울릴까 하는 우려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랬는데, 이번 편에서는 아예 주제 자체에 수정이 가해졌다. 음악감독이 바뀌었나 싶어서 찾아봤더니 역시나 바뀌었다. 존 윌리엄스에서 패트릭 도일 (Patrick Doyle)이라는 영국 음악가로. 결론적으로 시리즈 최초의 영국 감독과 처음 교체된 음악감독이 부쩍 자라버린 주인공들의 변화를 표현하는데 박차를 가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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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시작된 변화는 재미있었다. 1, 2편에 쓰인 존 윌리엄스 (John Williams)가 작곡한 메인 테마는 "옛날 옛날 먼 옛날에-"로 시작되는 동화의 배경음악으로 쓰임직한 멜로디와 편곡이었으나 전작인 시리즈의 3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2004)에서는 영화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음악도 따라바뀌었다. 그런데, 그 음악이 영화에 완전히 녹아들지 않아서 슬쩍슬쩍 충돌하는 게 묘한 긴장감을 주었다.
녹아들지 않았다는 게 편곡과 새로운 곡이 어울리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1, 2편의 느낌에 익숙한 관객에게는 어쩔 수 없는 괴리감이었으며 거의 "나홀로 집에"와 같은 명랑쾌활한 분위기의 1, 2편 분위기와의 작별인사였다는 뜻이다. 그것은 화면이 주는 변화와 어느 면에서 일치했다.
하지만, 이제 점점 더 가속화될 그 변화된 분위기에 계속해서 존 윌리엄스의 밝은(?) 멜로디가 어울릴까 하는 우려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랬는데, 이번 편에서는 아예 주제 자체에 수정이 가해졌다. 음악감독이 바뀌었나 싶어서 찾아봤더니 역시나 바뀌었다. 존 윌리엄스에서 패트릭 도일 (Patrick Doyle)이라는 영국 음악가로. 결론적으로 시리즈 최초의 영국 감독과 처음 교체된 음악감독이 부쩍 자라버린 주인공들의 변화를 표현하는데 박차를 가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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