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view & mind

故 정은임 아나운서.

문득 생각났습니다.
1년 전 오늘이네요.

그저 ... 다시 그 목소리 듣고 싶습니다.

You're So Cool (Hans Zimmer)


맞아요. 당신 참 멋있었죠...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 특히 아주 젊어서 세상을 떠나버린 사람들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묻혀서 아름답게 기억되는 이유. 여러가지가 있죠? 그들은 더이상 실수나 과오가 없을 테구요, 또 배신도 변절도 하지 않을 테니까요. 너무 변하는 세상, 믿지 못할 사람들 속에서 결코 변하지 않을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참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0년전 우리 가슴속에 묻힌 후에 그는 한번도 우리를 배신한 적이 없죠. 리버 피닉스. 피닉스라는 그의 성이 참 아이러니하게 느껴져요. 23살. 그때 죽었지만 그렇게 참 불사조처럼 우리 마음속엔 이렇게 오래 살아 남아있네요.
2004년 7월 19일.

'my view & mi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겨운 오뎅집과 시샤모  (2) 2005.11.18
음모론적 시각에서 본 드라마 '24'  (4) 2005.10.25
[잡담] 글쓰기  (2) 2005.07.30
휴일 잡담.  (5) 2005.03.25
문화.  (0) 200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