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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view & mind

[잡담]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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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욱이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내가 멀리 있을 때 나에게 선물로 보내준 전우익씨가 쓴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라는 책을 다 읽지 않았다. 한 몇십 페이지 넘기다가 그냥 덮었는데, 왜 그런고 하면 '책이 진실된 방법을 통해 쓰여지지 않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분명히 그 책에는 지은이가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농사꾼임을 자처하는 글들이 모여 있지만 틈을 내서 이리저리 소위 유명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는 사람은 분명히 평범한 농사꾼은 아니겠지.

그런데, 책 제목부터 사투리로 짓고, 각 언론들도 '농사꾼에게 듣는 농사이야기'라고 홍보를 하고 있는 게 이치에 닿지 않게 느껴졌다. 물론 이건 지은이의 의도라기 보다는 출판사의 의도라고 추측할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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