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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view & mind

음모론적 시각에서 본 드라마 '24'

드라마 '24' 에 대한 소문은 익히 잘 들어 알고 있었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24편짜리 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쉴 새 없이 계속 보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거나, 지금이 노무현 대통령 재임 중인지 팔머 (데이빗 팔머, David Palmer) 대통령 재임 중인지 헷갈린다는 이야기나, 정말 XX맞게 바쁜 잭 바우어 (Jack Bauer)가 불쌍하다느니 하는 이야기들 말이다.

그러다, 어쩌다 시즌 4의 몇몇 애피소드들을 '띄엄띄엄' 보게 되었는데 마치 우리나라 연속극처럼 주인공들이 이리 얽히고 저리 얽히고 하면서 긴박하게 흘러가는 것이 꽤 재밌다고 느꼈다. 미국의 여느 액션 드라마들처럼 한회가 끝날 때 다음회의 내용을 살짝 흘려 감질맛 나게 하는 구성도 한 몫 했다고 본다.

어쨌거나 시즌 1부터 시즌 4까지 짧은 시간에 모두 보게 되었는데, 시리즈를 보면 볼수록 기분이 영 찜찜한 것이 아닌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그렇게 느낀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몇가지로 설명될 수 있다.

참고로, 드라마 '24'의 전 시즌을 여러가지 측면에서 볼 때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다. (음향, 편집, 캐릭터 등) 그러나, 재밌게 본 것과 찜찜한 느낌이 드는 건 별개라고 생각한다.

아래의 내용은 드라마 '24'의 내용을 직간접적으로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내용을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무서운 분들은 보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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