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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11월

담 넘어

1 어제 오랜만에 많이 돌아다녔는지 오늘 점심까지 잤다. =.= 푸욱- 잤다.

2 장보러 나가다가 뭔가 이상해서 생각해보니 열쇠를 안 들고 나갔다. 앗- 수창씨와 미애씨에게 물어보니 모두 안가지고 나온 것. 앗; 위기다. -_-

호주의 문들은 따로 잠그지 않아도 문을 닫으면 그냥 잠긴다. 어어;;; 그런데, 다들 '어떻하지? 어, 우리 창문 잠그고 나왔나? 거기로 들어갈 수 있나?' 정도의 걱정은 하지만, 아무도 심각하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그렇다, 모두 낙천적이다.

Strathfield에서 진영씨에게 얘기해줘도 그럼 어떻하냐고 몇마디 하고는 역시 별 걱정을 안한다.

결국은? 장 다 보고 담 너머 창문으로 들어갔다. -_-)/

3 TV에서 When Harry Met Sally를 해준다. 오- 그러고 보니 10년도 더 지났나? 오랜만에 보니 재밌네. 둘 다 진짜 젊다.

끝나고 Sleeping With The Enemy도 하네. 예전에 볼 때는 그냥 그렇게 봤는데, 다시 보니 (이번엔 끝까지 보지 않았음에도) 의처증 말기 남편의 기분 나쁜 느낌이 뼛속까지 느껴진다. 으... 무섭다. 새삼 감독이 잘 표현했구나 싶다.

3.5 별 생각없이 구글에서 Sleeping With The Enemy를 쳐봤는데, 세상에나, 시드니에 이 이름을 가진 백패커와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가 있다. 거참, 이 이름을 가진 숙소에 묵고 싶을까? 이것도 마케팅인가? -_-;

위치는 바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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