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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10월

계속해서.

자, 집에서 사운드 클립들을 다운 받아서 학교에 가지고 갔다. 그나저나 새삼 느끼는 건데, 사실 인터넷 상에 이미지 파일들은 꽤 많다. 물론 유료도 많지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도 상당히 있다. 그런데, 소리는 그렇지 않다. 게다가 이미지 파일 만큼 수정이 만만치 않을 뿐더러 개인적으로 만드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럴 때 mp3 플레이어가 유용하다. CD로 구워가면 매번 필요할 때마다 구워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니. 그런데, 학교에 당연히 mp3 -> wav 컨버터 프로그램이 있을 줄 알았더니 없네. -o- Cubase에서도 제대로 안 읽히고 이상한 소리로 난다. 아무래도 적절한 mp3 코덱이 설치되지 않은 게지.

남자가 달리는 차에 붙어서 유리창에 입김을 불어 글자를 쓰는 장면이 있는데 학교에 조금 깔아둔 샘플에도 마땅한 게 없고,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마땅한 게 없었다. 한참을 고민했지. 집에 가려고 자리를 뜨기 직전 - 마침내 발견! 원래는 어떤 새가 삐익-삐익- 하고 우는 소리인데, 살짝 pitch 올리고, attack point 살짝 깎고 하니 비슷하다. 아쉬운 대로 사용할 수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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