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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8월

특징

1
내가 사는 집은 몇가지 특징이 있다. :)

-. 가스렌지 점화기(?)가 말을 잘 안들어서 기본 3번 정도는 시도를 해야 불이 켜진다. 재밌다. 거의 정확히 3번째 켜진다.

-. 욕실의 샤워기가 고장나서 잠궈도 물이 졸졸졸 샌다.

호주는 세들어 사는 사람이 쓰는 수도세는 집주인이 낸다. 진영씨 말로는 주인에게 이야기했는데 아직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다고. 뭐, 사실 불편하지 않다.

-. 식탁엔 보통 빨간 의자가 3개 있고, 4명이 함께 밥을 먹을 때는 검은 의자를 하나 더 가져와서 먹는다.

-. TV에는 비디오와 DVD Player가 있는데, DVD를 보면 화면이 길쭉하게 나온다.

-. 여느 호주의 집들처럼 현관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고, 건물을 출입하는 문도 자동으로 잠긴다.

2
오늘은 목요일, Konrad는 목요일 수업은 조금 일찍 끝내준다. 주말이 가까워져 오면 저녁에 수업 듣는 (대체로 낮에 일을 하는) 학생들은 집중력이 떨어져서 일찍 끝내고, 대신 주초에 좀 더 많이 하는 게 유리하다나?

3
요즘 며칠 동안 전화를 한다한다하고 못했다. 전화할 곳이 몇군데 있는데 말이지. 가족, 친구들도 물론이고, Geoffrey 형님과 Tessie에게도.

이번 주 안에 연락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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