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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7월

electronically

자자, 오전에 학교에 갔다.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했더니 electronically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단다.

Advise your education provider that you intend to lodge an application on the Internet. They will then advise DIMIA electronically that you have commenced your course.

어제 이민성에서 받아온 (새로 바뀐 form에 대해 적혀있는) 문서를 보여줬더니 electronically가 메일인지, 홈페이지인지도 모르겠거니와 이제껏 그런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등록한 거 말했느냐, 혹시 학기가 시작한 걸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냐고 물어보더니 enrollment에 대한 확인서를 작성해주며 이걸로 되지 않겠느냐고 한다. 나야 이 절차가 처음이니까 추측만 할 뿐이니... 이민성에 또 가봐야 안될 걸 알았지만, 그 electronically가 뭔지 물어볼 겸 해서 다시 이민성에 갔다.

번호표;


이민성에 가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다 차례가 되서 가서 이야기했더니, 그거야 내 education provider가 더 잘 알 거라고 한다-_-. 흠... enrollment 확인서 같은 거 보여줘도 쳐다도 안보고 (예상했지만^^) 학교측에서 시스템에 뭔가 입력을 해줘야 한다고 한다. 눈이 반짝. 오호라, 시스템. 그래서, 그 시스템이 뭐냐고 물어봤다 - 그거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거냐, 아니면 뭐냐... 했더니 이민성 홈페이지에서 하는 건 아니고, 암튼 시스템이 있단다. 매우 간단하다고만 설명하고 더 이상 설명은 안해준다 (못해준 거 아닐까?). 답답해서, 학교측과 전화 한통화 해볼거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왜 학교랑 전화하냐고 안한다고 한다. 우띠; 누가 공무원 아니랄까봐;;;

다시 학교로 가서, 그게 - 시스템이라는 게 있는 거라고 이야기해줬더니 한번도 그런 적이 없어서 모른단다 -_-. 그러더니 administrator 중 한 명이 내일 이민성으로 전화해서 물어보겠단다.

내 추측으로는, form이 바뀌기 전에는 사람이 직접 확인하던 절차가 form이 바뀐 이후로는 전산처리 되면서 생기는 게 아닐까 싶다 - 즉, 이민성으로 course commencement 정보를 보냈던 학교도 있고, 안 보냈던 학교도 있었을 것 같다는 느낌. JMC는 안 보냈던 학교가 아닐까 하는; (한번도 그런 적 없었다고 하는 걸로 보아하니.) 아니면, 이제까지 JMC에 입학한 학생들 중 work permmision을 처음 받으려고 하는 학생이 없었던가. (보통 외국인 학생들은 어학코스도 밟고 하니까 거기서 이미 신청했겠지?)

학교 앞 (Elizabeth St.)


시간이 어정쩡하게 남아서 그냥 학교 안에 있었다. 이것저것 읽고 보고 하다보니 졸리기 시작;;; 한국학생들에게 work permission 어떻게 받았냐고 물어봐도 그들은 이미 받은지도 오래되었고, 그냥 쉽게 받았다고 한다. 뭐냐고;;;

저~ 끝 아래쪽이 정문

성적표 붙는 곳;


학생 휴게실 #1

학생 휴게실 #2


집에 돌아와 저녁 먹고 나니 Tessie가 물어본다, 어떻게 되었냐고.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더니, 말이 안된다며 - 당연히 학교에 다니기로 했으니까 학생비자를 준 거고, 어차피 학교들은 나라에서 통제를 하니까 당연히 알 거 아니냐고 말한다. Tessie가 이유를 모르겠다며 고개를 흔들고, 나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고개만 흔들 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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