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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Nanny McPhee 에 대해 몇 마디 aka 내니 맥피 - 우리 유모는 마법사 원작은 추리소설 작가 크리스티아나 브랜드 (Christianna Brand)가 쓴 "유모 마틸다 (Nurse Matilda)" 시리즈이다. 그리고, 각본은 유모 맥피역을 맡은 엠마 톰슨 (Emma Thompson)이 직접 썼다. 그녀는 이미 의 각색으로 오스카 각색상을 받은 적이 있다. 음악은 얼마 전 에서 실력을 보여줬던 패트릭 도일 (Patrick Doyle). 이번엔 굉장히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 편곡을 보여준다. 인상적인 출연진은 엠마 톰슨 외에도 콜린 퍼스 (Colin Firth)와 의 귀여운 꼬마, 토마스 생스터 (Thomas Sangster). 그렇다면 제작사는? 워킹 타이틀 (Working Title) 마지막으로 엔딩 크레딧(의 애니메이션)이 인상적인.. 더보기
사운드 :: 사랑니 영화는 감독의 철저한 통제하에 만들어진 듯 하다. 시나리오는 요즘 나오는 여타 어설픈 멜로 영화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치밀한 수준이었고, 그에 맞춰 배우들의 연기는 감독에 의해 꾹꾹 눌려져 오히려 상상력을 부여받은 것 같으며, 사운드도 매우 흥미롭게 쓰였다. 영화를 보며 사운드가 참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전체적으로 작게 들려야 할 배경소음들이 의도적으로 부각된 느낌을 받았는데, "설마 저 소리들을 직접 잡지는 못했을 거야."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풍부하고 섬세한 배경소음들은 영화 내내 주인공들 주변을 감싸고 있었다. "사운드 외적인 것들도 철저한 통제하에 있다고 생각되는데 역시 이 사운드들도 그렇겠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에 실린 기사를 보고는 생각이 맞았음을 알게 되었다. 음악.. 더보기
사운드 ::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aka 平成狸合戰ぽんぽこ, Pom Poko 너구리들이 나오는 씬들 중 많은 곳에서 엠비언스가 (이상하게도) 들어있지 않아서 대사를 편집한 소리가 들린다. 왜 그랬을까? *1 물론 귀뚜라미 울고 개구리 우는 엠비언스를 바란 건 아니다. 일본 민속음악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주로 타악기와 가창만으로 이루어진 트랙도 꽤 된다. 이 점은 히사이시 조가 많은 작업에 참여한 예전 지브리의 다른 애니메이션들과의 차이점이다. 또한 이 점은 시종일관 진행되는 나레이션과 더불어 전설과 우화 같은 느낌을 주는데 매우 적합하다. 우리나라쯤으로 치자면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정도? 음악의 경우 믹싱은 과 비교해 보면 많은 차이가 있는데, 몇몇 피아노 트랙에서 지브리 특유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 빼고는 이 쪽이 많이 담백한 편.. 더보기
사운드 ::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aka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전작에서 시작된 변화는 재미있었다. 1, 2편에 쓰인 존 윌리엄스 (John Williams)가 작곡한 메인 테마는 "옛날 옛날 먼 옛날에-"로 시작되는 동화의 배경음악으로 쓰임직한 멜로디와 편곡이었으나 전작인 시리즈의 3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2004)에서는 영화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음악도 따라바뀌었다. 그런데, 그 음악이 영화에 완전히 녹아들지 않아서 슬쩍슬쩍 충돌하는 게 묘한 긴장감을 주었다. 녹아들지 않았다는 게 편곡과 새로운 곡이 어울리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1, 2편의 느낌에 익숙한 관객에게는 어쩔 수 없는 괴리감이었으며 거의 "나홀로 집에"와 같은 명랑쾌활한 분위기의 1, 2.. 더보기
Big Fish 감독 : Tim Burton 배우 : Ewan McGregor, Helena Bonham Carter, Albert Finney, Jessica Lange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원해'라고 이야기하지만, 언젠가부터 사실은 정말로 진실을 원하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다는 걸 알아버렸어. 대체로 사람들이 원하는 건 진실보다 자기가 원하는 거더라구. 견딜 수 있는 한도 내에서의 진실이라는 거지. 그러고 보면, 많은 (예를 들면 자연 관련) 다큐멘터리가 주는 감동은 참 대단한 것 같아. 그건 누군가에게 좋게 보이기 위해 꾸며내거나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거잖아. 관찰하고, 기다리고,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과정이 덧입혀져서 감동을 주다니 ! 그러고 보면 Ed Bloom (A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