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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잭 블랙 in Nacho Libre JazzKid님의 포스팅을 보고 생각난 김에 찾아보니 포스트 프로덕션 중이라고 한다. 자레드 헤스 (Jared Hess) 감독, 잭 블랙 (Jack Black) 주연의 더 많은 사진은 새침떼기님의 Life on mars?에서, 예고편은 Nacho Libre 공식 홈페이지 / Ain't It Cool News (퀵타임 필요)에서 볼 수 있다. 아, YouTube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예고편을 보면 알겠지만 멀쩡한 미국인 잭 블랙이 이렇게 멕시코식 영어를 태연스럽고 진지하게 쓰는 것만으로도 '이건 그냥 유치하게 웃긴거야-'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영리한 감독이라고나 할까? (섹시한 느낌을 가진 여배우가 수녀역을 맡은 것도 같은 맥락인가? (사진 #1) (사진 #2)) 재작년에 MTV를 비롯한 몇몇 매체/그.. 더보기
Wallace & Gromit: The Curse of the Were-Rabbit 그 전에 The Madagascar Penguins in a Christmas Caper 마다가스카 펭귄들의 크리스마스 미션 마다가스카 (The Madagascar)를 보고 괜찮고 재밌다고 느꼈지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평이 별로 좋지 않아서 의아해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그리 좋지 않은 평은 드림웍스의 작품이기 때문에 슈렉 (Shrek) 정도의 풍자와 어느 정도 성인에 맞는 내용과 유머를 원했던 사람들이 가진 기대감 때문이 아니었나 싶을 뿐. 나 역시 유쾌하게 봤지만 그러나 끝부분의 그 천하태평(!)한 엔딩에 살짝 실망하긴 했으니까. 인상에 남았던 건 펭귄 4총사. 4총사라고 하기 보다 4명의 조직원이라고 해야겠지. 이 영화는 전작 마다가스카를 거의 훔칠 뻔 했던 이들이 크리스마스에 벌이는 소동을 보여.. 더보기
박수칠 때 떠나라 (영화, 2005) 원작을 안봐서 원래 분위기는 어땠는지 모르겠다. 기대감을 갖고 영화를 본 사람들 중 큰 재미를 못 느낀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원작인 연극은 성공했었는데 말이다. 나 역시 별로. 영화는 스릴러의 얼개를 따르고 있는데, 사실 그게 그렇다고 영화 분위기를 장악하고 있지도 않다. 장진식 '한박자 느린듯한 말장난 코미디'도 여전히 있고, 미디어와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도 있고, 나름대로의 반전도 있는데, 참 명확하지 않다. 예전 영화들은 명확하지 않아서 재밌었는데, 이번에는 별로 그러지 못했다. 박수칠 때 떠나라 (영화, 2005) 계속 보기 " tt_lesstext=" " tt_id="1"> 정리하자면, 영화 속에서 신구가 살인에 대해서 길고 복잡하게 설명하는데 이 것과 더불어 차승원이 '누가 죽었는지 궁금하.. 더보기
Ocean's Twelve - 정말로 사기친 거 아냐? 감독 : Steven Soderbergh 배우 : Brad Pitt, Catherine Zeta-Jones, George Clooney, Julia Roberts 영화를 보고 머리 속에 딱 한마디가 떠올랐다. 예전에 아는 사람이 술자리에서 했던 말과 같은 맥락의 말, 'Steven Soderbergh는 과대평가 되었어.' 솔직히 '과대평가'인지 '들쑥날쑥'인지는 잘 모르겠다. 혹은 둘 다 일지도. 개봉 전 이 영화에 대한 흥행 기대치가 전편의 성적을 이어받아 매우 높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실제로는 어떻게 되었는지 참 궁금하다. 뭐랄까, Ocean (George Clooney 분) 마냥 Steven Soderbergh가 전편에 나온 배우들을 다시 불러 모아 관객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더보기
Shaun of the Dead - 사랑과 우정 그리고 좀비 감독 : Edgar Wright 배우 : Simon Pegg, Kate Ashfield, Nick Frost, Lucy Davis, Nicola Cunningham '공포영화'라는 게 그 뜻이 꽤 넓은 단어이긴 하지만, 공포영화 하면 떠오르는 사실이 몇가지 있는데, -. 공포는 매우 유용한 정치 수단이다. -. 지극히 비현실적인 내용들이 많음에도 현실적인 풍자가 강하다. -. 잘 만들어진 공포영화는 대부분 소리가 한 몫 한다. -. 공포영화는 음악/음향을 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장르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공포에 코믹을 섞는 시도는 '공포'와 '공포영화'가 가지는 속성을 잘 간파한 사람들이 만드는 멋진 저항이라는 것. Bowling for Columbine과 Fahrenheit 9/11에서도 나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