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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cinema/talk about movie

박수칠 때 떠나라 (영화, 2005)

원작을 안봐서 원래 분위기는 어땠는지 모르겠다. 기대감을 갖고 영화를 본 사람들 중 큰 재미를 못 느낀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원작인 연극은 성공했었는데 말이다. 나 역시 별로.

영화는 스릴러의 얼개를 따르고 있는데, 사실 그게 그렇다고 영화 분위기를 장악하고 있지도 않다. 장진식 '한박자 느린듯한 말장난 코미디'도 여전히 있고, 미디어와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도 있고, 나름대로의 반전도 있는데, 참 명확하지 않다. 예전 영화들은 명확하지 않아서 재밌었는데, 이번에는 별로 그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