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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Swimming Pool - 사실은? 이 영화는 열린 결말로 끝난다. 그래서 영화를 본 관객들과 평론가들은 각각 자신 버전의 해석을 내놓는다. 내 해석도 비슷하긴 하지만 그래도 적어둔다. 감춰놓은 부분은 스포일러 밭입니다. [계속 보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 tt_lesstext=" [닫으려면 클릭하세요.] " tt_id="1"> 일단 초 간단으로 줄거리를 요약하면 이렇다. 사라 모튼은 작품 구상을 위해 편집장의 별장에 잠시 기거하게 된다. 사라는 예상치 못하게 그곳에서 편집장의 딸인 줄리를 만난다. 줄리는 아주 성적으로도 자유분방하고 매우 활발한 성격의 아이인데, 사라는 그녀 때문에 방해를 받는다. 그러다 어느날 그녀의 일기장을 몰래 보고 그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을 쓴다. 그러던 중 사라가 관심있어 하던 카페의 종업원 프랭크를 줄리가.. 더보기
House M.D. - 우리 안의 공포 aka 메디컬 드라마 하우스 1 장르는 메디컬 드라마 개인적으로 의학 관련 드라마는 집중하기 힘들다. 어디 의학 드라마 뿐이겠냐마는- 이쪽 관련 드라마는 특히나 전문 용어가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집중해서 보는 게 쉽지 않다는 아주 평범한 이유 때문이다. (그 속사포 같은 각종 전문 용어와 약어들은 한글로 읽어줘도 알아듣지 못할 판인데 말이다.) 그래서 '메디컬'을 표방한 이 드라마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있었는데, 몇몇 웹사이트에서 소개한 설명글에 흥미가 느껴져서 보게 되었다. (대략 그 설명글들은 '괴팍한 주인공', '미스터리물', '서양의 허준' 등의 단어들로 요약이 되었었다.) 보고난 느낌이라면? '공포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데 성공한 미스터리 의학 액션'이라고나 할까? 2 병원으로 간.. 더보기
박수칠 때 떠나라 (영화, 2005) 원작을 안봐서 원래 분위기는 어땠는지 모르겠다. 기대감을 갖고 영화를 본 사람들 중 큰 재미를 못 느낀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원작인 연극은 성공했었는데 말이다. 나 역시 별로. 영화는 스릴러의 얼개를 따르고 있는데, 사실 그게 그렇다고 영화 분위기를 장악하고 있지도 않다. 장진식 '한박자 느린듯한 말장난 코미디'도 여전히 있고, 미디어와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도 있고, 나름대로의 반전도 있는데, 참 명확하지 않다. 예전 영화들은 명확하지 않아서 재밌었는데, 이번에는 별로 그러지 못했다. 박수칠 때 떠나라 (영화, 2005) 계속 보기 " tt_lesstext=" " tt_id="1"> 정리하자면, 영화 속에서 신구가 살인에 대해서 길고 복잡하게 설명하는데 이 것과 더불어 차승원이 '누가 죽었는지 궁금하.. 더보기
The Forgotten - 현실보다 강한 기억 감독 : Joseph Ruben 배우 : Julianne Moore, Gary Sinise, Dominic West, Christopher Kovaleski 스포일러 경고 :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은 이 글을 읽지 않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사람의 기억이란 일상을 유지시켜주는 근간 중의 하나이면서도 별로 믿을만하지 못한 것 같아. 실제로 벌어진 일들은 분명히 있지만, 그걸 기억하는 사람들은 다 자기 식대로 해석해서 기억하고 있거든. 세상의 역사는 승자들의 역사라고 했던가? 개인의 기억은 이기적인 기억인 것 같아. 영화에서 Telly (Julianne Moore 분)은 비행기 사고로 잃은 아들 때문에 괴로워하지만, 그녀의 의사인 Jack Munce (Gary Sinise 분)은 그녀에게 아들은 원래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