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부탁해
와이키키 브라더스, 라이방, 나비, 고양이를 부탁해. 이 4개의 영화가 작년 한해 우리나라 영화의 수준을 높여준 영화라고들 하잖아. 그런데, 사실 작년에 저 영화들 중 한편도 못봤어. 이번에 겨우 고양이를 부탁해를 본 거구. 보면서 참 가슴 한편이 아리더라구. 평범하다면 평범한 일상이고, 생각하는 것들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그렇게 평범한 내용인데, 그 평범함이 너무나도 솔직하게 느껴져서 도리어 가슴이 아팠어. 그냥 다들 그렇게 살잖아.. 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정말 저 때는 정말 답답했었던 것 같아. 물론 지금도 답답한 부분들이 많지만, 세상은 참 어른이 아니면 살기 힘든 곳이라는 논리가 다시 한번 떠올랐거든. 여러가지 매체에서 스무살을 기리고 칭송하지만, 솔직히 내 의견으로는 기억나는 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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