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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 world/just links

어쿠스틱 뉴스 (2006.06.26 ~ 2006.07.02)

2006.07.02. DVD를 사서보는 영화인들을 위한 안내서
8. 언제나 박스셋이 나올 것이라는 가정을 해야 한다. 2부작이나 3부작으로 기획된 영화는 물론이고, 인지도나 작품성 있는 감독이나 비슷한 테마의 영화, 혹은 영화제나 예술제 입상 작품등등. 그리고 가능한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여 그 중 나올 가능성이 있는 작품들은 항상 주시해야 한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 리 없다고,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 80%의 확률로 출시된다. 스페셜 에디션, 디렉터스 에디션, 디럭스 에디션 등등 심지어 감독 컬렉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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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30. 삼성공화국의 삼성, 언론쯤이야.
기사가 삭제된 직후 이윤삼 〈시사저널〉 편집국장은 사의를 표했고, 다음날 금창태 사장은 사표를 즉시 수리했다. 안철흥 언론노조 <시사저널> 분회장은 "이번 사건은 삼성이 관련 기사를 빼려고 금 사장에게 로비를 벌였고, 삼성 계열사였던 중앙일보 출신인 금 사장이 일방적으로 기사를 삭제한 것"이라며 "사장은 퇴진해야 하며, 삼성이 광고를 무기로 언론사에 압력을 넣은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안되는 게 어딨어? 대한민국에서 삼성이 못하는 게 어딨어? 이제껏 키운 장학생이 몇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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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30. 느림보 조사, CJ푸드시스템은 면죄?
그러나 보건당국보다 이른 CJ푸드시스템의 자체 조사에서는 보건당국과 같은 조사대상 지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느림보 대처'가 원인규명 실패로 연결됐다는 의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상도덕을 지키지 않는 기업이 지는 '도의적인 책임'이란 뭘까? 책임은 무슨 책임! 그냥 넘어가자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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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9. 하루만에 말바꾸는 이재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발언에 대해 거센 비판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법안 내용 하나하나를 갖고 이야기한 건 아니고 여야의 협상에 원칙에서 큰 틀을 두고 협상을 해야 풀리지, 작은 거기에 급한 법 하나하나를 놓고 따지면 여야가 서로 상충되는 게 많으니까 협상이 잘 안 된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이상하다. 우리나라 사학의 미래를 걱정하는 한나라당이 학교급식법, 고등학교법 같은 "소소한 문제"에 대해 이리 관심이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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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9. 생활 속의 전자파. 무섭다. 무서워.
러닝머신 운동시 자기장 방출량은 948.7mG(밀리가우스ㆍ자기장 세기 단위)로 선진국에서 적용하는 가전제품 자기장 방출량 권고치 3~4mG보다 300배 이상 높았다. / 그 다음으로 전자레인지 443.1mG, 진공청소기 309.1mG, 헤어드라이어 275.8mG, TV 219.4mG, 세탁기 116.9mG 등이었고 이들 제품 역시 선진국 기준을 크게 초과했다. / 이에 반해 전기장판(87.6mG), 냉장고(36.7mG), 에어컨(31.8mG), 탁상용 스탠드(28.2mG), 오디오(23.6mG), 컴퓨터 모니터(20.6mG), 김치냉장고(14.4mG), 선풍기(13.9mG), 안마기(5.1mG), 전기면도기(2.4mG) 등은 자기장 방출량이 다소 낮은 편에 속했다. / 이들 수치는 모두 가전제품을 몸에서 0㎝에 두었을 때 측정한 값이다. 이런 종류의 기사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세상이 점점 밝아지니 '잘살기'는 더욱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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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8. 한나라당 이재오 왈, "사학법 개정 안되면 급식법도 없다"
이 원내대표는 급식 관련 법에 대해서도 “이번 국회에서 통과 시킨다고 당장 어떤 변화가 오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며 “어차피 7, 8월은 방학이라 급식 수요가 9월에 발생하니 괜찮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느 법안 하나에 쫓겨서 당이 취해야 할 기본 입장을 바꾸면 안 된다”고도 했다. 도대체 한나라당은 개념불가 단체인 것인가. 혹은 이제 막나가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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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YTN 돌발영상 - '문제점들'편 보러가기

2006.06.27. 대한민국, 이마트에서 길을 잃다
이마트 최초의 노조 설립 사건은 2000년 미국 월마트 노조 사건과 닮아 있다. 그때 월마트는 잭슨빌 점포 정육부 노동자 10명이 노조를 설립하자, 아예 부서를 해체하고 노조원들을 타 근무지로 전보 발령했다. 이마트와 월마트는 노동자의 희생을 대가로 한 소비자 지상주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닮은꼴이다. 좀더 싼 가격과 티끌조차 없는 제왕적 편의를 위해서 비정규직은 ‘무결점 서비스’ 노동을 한다. 고객이 부당한 요구를 해도 화내면 안 된다. 고객이 불만을 제기하면 불려가 이유를 막론하고 잔소리를 듣거나 사유서를 써야 한다. 대형할인 매장 노동자들의 절반 이상은 비정규직이다. 당연히 그들의 임금은 턱없이 낮다. 그리고, 대형할인 매장은 지역 커뮤니티를 파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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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6. 앗. 이럴수가! 세계의 광고 모음 게시판 (in 다음)
예를 들면 이런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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