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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 world/overseas news

애플 이야기 몇 개 - 모니터, 휴대폰, 프로토타입

애플 관련 글 몇 개 읽었는데 재밌군요.

1 애플이 17인치 와이드 모니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제껏 애플의 라인업은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로 20인치, 23인치, 30인치가 있었는데 말이죠. 이 소문의 의미는 바로 '애플의 저가형(?) 모니터 시장 공략 시작' 쯤 되겠지요. 사고 싶어요. (참고로 기존 모니터들도 가격을 조금 내렸더군요.)

읽은 곳 : Apple and ViewSonic to unveil 17-inch widescreen LCD monitors soon

2 애플의 휴대폰 iTALK의 스펙 동영상이 구글 비디오에 떴습니다. 물론 실제로 이렇게 출시가 되지는 않겠죠. 하지만, 동영상을 보니 펼치면 뒷면은 아이팟과 비슷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액정 화면도 커서 PDA 같은 느낌도 나고, 암튼 뭔가 굉장히 하이테크스럽군요. ^^*

읽은 곳 : iTALK . Apple Cell Phone Spec Commercial (good quality) - Google Video

3 애플의 5가지 제품에 대한 프로토타입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기업에서 제품을 디자인한다고 모두 출시되는 건 아니겠죠. 이 프로토타입들도 그런 것들이라고 합니다. 구글이라면 실험적인 서비스를 담당하는 구글 랩에서 개발했겠군요. ^^

5위는 파워밥 (PowerBob).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최초의 파워북이었다고 합니다. 1993년에 테스트되기 시작했는데 버그가 엄청 많았다고 하네요.

4위는 팔라딘 (Paldin). 팔라딘은 컴퓨터, 팩스, 스캐너, 전화를 통합한 올인원 제품이었다는군요. 90년대에 나름대로 열풍이었던 소규모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릴 만한 제품입니다.

3위는 W.A.L.T. (Wizzy Active Lifestyle Telephone). 이름이 정말 괴상하군요. '월트'라니. 아무 것도 상상할 수 없잖아요. 일종의 PDA 라고 할 수 있겠군요. 90년대 초에 벨 연구소와 함께 제작한 이 제품은 화상 통화가 가능하고, 주소록 기능이 있으며 심지어 팩스 기능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네비게이션을 위한 터치스크린까지!

2위는 비디오폰 PDA (Videophone PDA). PDA 기능을 가진 휴대용 비디오폰입니다. 제품화되지 않았을 뿐이지 애플이 그동안 핸드폰 쪽에 관심이 많았었군요. 95년도 맥월드 행사에 선보인 적이 있다고 합니다.

1위는 펜라이트 (PenLite). 파워북 듀오의 타블렛 PC 버전이라고 하면 된다는군요. 파워북 듀오는 1992년부터 1997년까지 생산된 애플의 서브노트북 제품군이었지요. 하지만 펜라이트는 자사 라인업 중 하나였던 뉴턴 시리즈와 혼동될 수 있다는 이유로 개발이 중지되었다고 합니다. 뉴턴 메세지패드 (Newton MessagePad)도 타블렛 PC 였거든요.

읽은 곳 : Apple Prototypes: 5 Products We Never Saw by Apple Gazette

바로 위의 링크에도 있지만 애플의 프로토타입에 대한 건 정보가 많군요. 시간날 때 하나씩 읽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