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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12월

내일 준비

아침에 좀 일찍 그곳에 다녀와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있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좀 피곤한 느낌이 느껴지는 건 사실이지만, 하루가 길어지고 사실 집중력도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다.

어쨌거나 오늘은 진도가 좀 많이 나갔다.

밤이 되자 미애씨와 수창씨는 내일 불꽃놀이 보러 갈 때 먹을 김밥을 만드는데 여념이 없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미애씨는 요리에 소질이 있다. 오늘 만든 김밥에 대해 짤막하게 평을 하자면 '여기서도 사람들이 김밥을 많이 먹는다면 내다 팔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

예전에 수창씨에게선가 미애씨에게선가 들었는데 누군가 전에 열심히 김밥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시내 어딘가에서 (아마도 Circular Quay였던 것 같다) 열심히 팔았었는데, 채 10개도 못팔았다고 한다. 김밥이라는 음식에 대한 인식 부족일까?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았다고. 게다가, 이 곳 사람들은 김밥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쓰시라는 단어를 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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