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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11월

이런;;

Konrad가 우리를 속였다(?). 사실 속인 게 아니라, 시험에 나온 문제 중 수업시간에 배우지 않은 것들이 있었다. 그냥 간단하게 말로, 상식적으로 설명하고 지나간 것들도 있고. 속였다기 보다 엿먹인 거지;;; (게다가 원래 시험날은 다음주 화요일이었는데 말이지.)

게다가 오늘 그가 아프다고 Glenn이 대신 들어왔다. 자기에게 문자가 왔다면서 대신 시험 감독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단다. 황당하게 웃겼던 건, 비디오 캠코더를 들고 오더니 그걸 교실 앞에 턱-하니 설치하고 가는 것 아닌가. 애들이 다 '에이- 장난이죠?' 하는 반응이었는데, 진짜로 캠코더 정면의 빨간불이 켜지는 게 아닌가. -_-; Konrad가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o-

그러나 나가기 바로 직전에 살펴본 결과 캠코더 불은 꺼져있었다. 아무래도 모두 속은 듯;;; 으으- Konrad. 혹시, '이거 수업시간에 안했잖아요~'라는 항의를 받지 않기 위해 안 나온 게 아닐까? 흠... 진짜로 아플지도 모르는 사람을 두고 별의 별 상상을 다 하네. 미안해요, Konrad- 그렇지만 문제가 좀 황당했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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