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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10월

장보기

장 봤다. 집에서 영어 사이트 뒤적거리다 글 좀 읽다가 장 보러 나갔다. 미애씨는 이미 Woolworths에 들어가 있고, 나는 중간에 합류하였고, 진영씨는 장을 다 본 후 들고 가기 직전에 합류하였다. 어느덧 모든 멤버가 함께 모이는 건 불가능해져버렸다.

고기는 거의 한인 정육점에서 사는 편인데, 오늘은 갔다가 제비추리가 보여서 샀다. 아, 여긴 돼지고기나 쇠고기나 가격 차이가 없다. 물론 부위별로 다르고, 고기의 질에 따라 다르다. kg당 $10 ~ $20 정도?

그나저나 그 정육점은 고기 부위 표시를 영어로 하는데, 그게 재밌다. 지금 기억나는 것 한가지는 beef loin flower인데, 이게 문법적으로 맞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주먹구구식으로 해석해보자면 '꽃등심' 아닌가. :) 다음엔 다른 곳은 어떤지 신경쓰고 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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