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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view & mind

아이디어: 스텀블어폰 기능이 내장된 브라우저

스텀블어폰 (StumbleUpon)은 사용자들이 특정 페이지를 추천하고, 다른 사용자들이 추천한 사이트를 서로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참고로 스텀블어폰은 누군가가 자신이 찾은 웹페이지를 북마킹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를 한다는 점에서는 딜리셔스 (delicious)와 비슷하지만, 스텀블어폰이 딜리셔스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추천/비추천과 랜덤 웹서핑 (말 그대로 stumble upon)에 있죠.

추천/비추천

이미 누군가가 추천으로 등록한 페이지에 접근하면 페이지 상단에 프레임을 입혀서 내 의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 추천 (I like this) / 비추천 (not for me)을 투표하게 되죠. 그리고, 간단한 코멘트도 할 수 있습니다.

랜덤 웹서핑

이를 테면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1촌 파도타기나 네이버 블로그의 랜덤블로그 같은 거죠. http://www.stumbleupon.com/toolbar/ 이 주소로 들어가면 스텀블어폰 사용자들이 등록한 웹페이지들을 랜덤으로 서핑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우연히 만나는 페이지, 서비스 명에서도 드러난 'stumble upon' 이죠.


이걸 조금 더 강력하게(?) 적용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기본 동작

1. 스텀블어폰이 기본 내장된 브라우저 A가 있다.

2. 각종 링크를 따라 웹서핑을 하는 건 기존 브라우저와 다르지 않다.

3-1. 내가 친구로 맺은 유저들 중에서 5명 이상 (원하는 대로 변경 가능)이 추천한 링크라면 브라우저의[추천 아이콘]에 불이 켜진다.

3-2. 반대로 친구 5명 이상이 비추한 링크라면 화면에 내용이 뜰 때 [비추천 버튼]에 불이 켜진다.

4. 아예 더 강력한 옵션을 적용하면 [비추천 버튼]에 불이 켜짐과 동시에 페이지의 내용이 아예 보이지 않고, 친구들이 작성한 리뷰 (비추천 이유)만 표시해 준다.

5. 현재 보고 있는 웹사이트에서 나도 추천/비추천 그리고 그에 대한 이유를 쉽게 작성할 수 있는 버튼이 브라우저에 존재한다.

6. 친구로 맺은 유저는 트위터 친구도 좋고, 구글 커넥트 친구도 좋고, 어떤 서비스든 관계 없다.

아이디어 이유 / 요약

기하급수로 늘어나는 웹페이지를 내가 일일이 판단하며 읽을 필요는 없다. 그럴 수도 없다.

따라서 신뢰하는 친구들의 힘을 빌려 링크 (웹사이트 혹은 세부 페이지)의 내용을 확인할지 여부를 판단한다.

그러고 보니 그리스몽키가 자동으로 모든 사이트에 적용되게 만들면 그리스몽키 스크립트와 북마클릿으로 구현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저런 브라우저 있으면 참 편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