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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view & mind

I Don't Care (Just-Go Remix Short Ver.)

참고로 위의 리믹스 음원은 라이오넬 리치의 Just Go를 두 음 올리고 몇 bpm 빠르게 해서 I Don't Care 와 맞췄습니다. 비교적 잘 들어맞더군요. 직접 붙여보기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진행이 똑같더라고요.

사실 음악은 수학이라 무언가 공통분모가 있다면 잘 맞을 수 밖에 없지요.


어찌 보면 이제까지의 YG의 표절 의심곡들은 굉장히 스트레이트합니다. 과거 SM이나 JYP가 슬쩍슬쩍 피해가는 것에 비하면 뭐랄까요, 정면돌파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상황은 둘 중의 하나일 가능성이 높죠.


1. 이 정도는 재판에 가도 이길 자신이 있기 때문에 (확실히 코드웍을 다른 걸로 쓰거나 멜로디에도 신경을 썼다) 심증 따위는 무시한다.

2. 회사 내에 기존 출시된 곡들에 대해 많이 들어보고 평하는 사람들이 없다. or 주축 작편곡자들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밀어붙인다.


1번의 경우라면 계획적이기 때문에 질적으로 나쁜 회사인 거고, 2번의 경우라면 회사가 아직 음악적으로는 체계적이지 않은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의도적인 표절이 아니라 할지라도 법적으로 걸리면 여러 치명타가 있고 자사 상품 (아이돌 가수)의 이미지에 흠집이 가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기존의 발표된 곡들을 (여러 스텝들이 힘을 합쳐서) 열심히 찾아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 거죠. 그런데,

또 "'아이 돈 케어'와 유사하다는 '저스트 고'는 작곡자와 나 역시 들어본 적 없다. YG성향의 음악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회사 대표가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건 기획사로서의 의무를 지지 않겠다는 말 같아요. 솔직히 2NE1 멤버 중 누가 곡을 고르고 이곡 저곡을 어떻게 저렇게 작곡하고 편곡하겠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냥 시키는 대로 하는 거죠. 2NE1 멤버 들 중에 싱어송 라이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