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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view & mind

행복한 여인

닭고기를 사고 난 후 Tessie가 야채거리를 살게 있다면서 잠시 기다리라고 해서 Missy와 나는 잠시 기다렸다.


어떤 부위로 드릴까요?


기다리는 동안 우리가 닭고기를 산 그 가게에서 일하는 한 점원이 눈에 띄였다. 건강하게 생긴 젊은 여점원이었는데, 한시도 쉬지않고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주문을 받고, 고기를 담고, 계산을 하면서도 고기를 사러 온 손님들과 항상 눈을 마주치는 것이었다. 손님들을 대할 때는 물론이고, 혼자서 일을 할 때도 빙긋빙긋 웃는다.

오늘 고기가 잘 팔리는데?


건강하다는 건 뭘까. 당연히 시각적으로도 (외형적으로) 건강한 것도 중요하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활기찬 것도 물론 중요하지. 물론 어떤 사람들은 직업상/직책상 어쩔 수 없이 신중하고, 웃지도 않고, 날카로와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그러한 일들이 적합한 사람들도 많이 있고.

그렇지만, 역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 그리고 적어도 사람을 상대할 때는 상대방을 기분좋게,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능력이 중요한 것 같다 (형사, 경찰관, 검사... 이런 직업 말고 -_-). 스스로 활기를 뿜어내서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사람, 동기를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인가?

나는야 스마일걸-


나는 일할 때 행복한가?
나는 행복한 꿈을 가지고 있는가?
스스로 활기찬 하루를 보내는가?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가?

잠시나마 활기가 무엇인지, 기분좋은 에너지가 무엇인지 알려준 이름모를 닭고기 가게에서 일하는 저 여인에게 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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